봄이 왔네~ 봄이 와~
뜬금없이 왠 봄타령이냐구요?
뜬금없는게 아니라 어제가 벌써 입춘이더라구요.
그래서 봄타령 해봤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
오늘은 또 어떤 곳을 소개할까 고민을 하다가 또 우리 동네에 있는
떡갈비 전문점을 찾았답니다.
떡갈비와 이북음식으로 매스컴에도 몇번 오르내린 곳인데요.
저도 여러분께 새로운 곳을 소개 시켜드리기 위해서 처음 찾아가 보았답니다.
갔더니 먼저 두툼한 물수건과 따뜻한 보리차를 주시고..
꼬맹이랑 갔다고 꼬맹이용 플라스틱 물컵을 따로 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시더군요.
떡갈비를 시켰더니 아랫쪽에 고체연료(초 같이 생겼음)가 들어있어서 떡갈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구(?)를 갖다주시더군요.
정갈하게 준비된 갖가지 반찬들도 함께 들어오고.
떡갈비 찍어먹으라고 소스도 따로 주시고, 다른 반찬들도 맛있었지만
신선한 겉절이가 맛있더라구요. 간장게장도 좋고.. ^^
오늘의 주인공인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아래에 불을 밝히니 더 볼만하죠?
통마늘이 중간중간에 박혀있는게 특이했구요. 맛도 괜찮더라구요.
김치말이국수도 시켰는데, 고명을 가지런히 올려놓은게 정성이 가득해 보이더군요.
맛은 생각보다 좀 약했는데 아마 이북음식이라 그런지 간이 세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더군요. 국물을 먹어보니 나름 묘한 맛이 나서 그런대로 괜찮기도 하고..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공기밥을 시킬 때 함께 나온 된장국인데요.
소고기도 조금 들어있고, 무엇보다 된장 맛이 좋아서 그런지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이 좋아서 열심히 먹다보니 제가 다이어트 중이란
사실을 잠시 잊게되더군요. --;
마무리로 직접 만든 양갱과 따뜻한 수정과가 나왔는데요.
늘 차게 먹던 수정과가 따뜻하게 나오니 그 맛이 색다르더라구요.
추운 날씨에 너무나 잘 어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좋았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건물 앞에 주차장도 있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집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 늘 차가 많더라구요.
저는 민속떡갈비라고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섞인 것을 먹었는데 1인분에 1만원이고,
김치말이국수는 4천원, 공기밥은 된장찌개와 함께 1,500원을 받아서 25,500원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그냥 떡갈비는 1인분에 19,000원이고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구요. 민속떡갈비는
2인분 이상만 주문이 되더라구요.
맛의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먹은 정도도 괜찮은 것 같구요.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한번 와보려구요.
이밖에도 온반이나 만두국 등 북한음식도 있더라구요.
전화번호 : 02-481-3392
위치 : 암사역 4번출구 300미터 앞
http://dongshinribsteak.com/index.html
미식가천국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첫댓글 맛있어 보이네요
떡갈비 맛나보입니다 밥도둑이겠는데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