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아침 창문을 열고보니 요런 풍경이 보인다
이곳도 아침 일찍이 영업을 하는 곳을 찾을수 없었는데 길가에 한식부페가
보여 들어가 보니 요런 반찬들~~
가격이 7천원~~ 조금 비싼듯~~~
시가지 끝에 자리한 15코스 시작 안내도를 찾아 인증 찰칵 ~~~
남파랑길 15코스 2023.03.30.통영충무도서관 16.9km
통영충무도서관 ㅡ> 신거제대교 ㅡ> 후포항 ㅡ> 사등실내체육관 ㅡ> 사등면사무소
짧지만 데크가 깔린 길이 시작되고 한바퀴 빙 돌아가는 길이다
초등학교 자리에 음식점과 카페가 나란히 나란히~~~
바다에 굴 양식장이 천지더니 역시나 길거리에도 굴 껍질이 쌓여있다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 돌담처럼 보인다
2차선 도로인데 인도도 없고 차들은 엄청 다니고 귀가 고생을 한다
저 멀리 길을따라 걸으면 끝 지점에는 거제로 넘어가는 다리가 있다
다리밑에 15코스 중간지점을 알리는 표식이 보인다
이 다리를 건너 거제로 들어가는데 거제를 다 돌아보려면 3번쯤 내려와야 한다
다리 위에서 보니 앞에 보이는 자그마한 섬에 인가도 보이고 앞 바다는
양식장이다
저런 곳에 살면 참 불편한 것이 많을텐데~~
거제로 들어가는 차들이 참 많이도 다리를 오간다
거제 다리 위에서 잠시 조깅 흉내도 내보고~~
거제다리를 건너 바닷가를 따라 걷다보니 이렇게 큰 카페가 보인다
조선소 자리를 개조하여 카페로 만들었다는데 어마어마하게 넓은 주차장에는
서너대의 차량만 주차되어 있고 카페 내부도 엄청 넓은데 이용하는 사람은
몇 안된다
어딜가나 카페에는 차와 빵이 준비되어 있다
일층 카페에 앉아 밖에 있는 조선소의 상징을 배경으로~~
남해를 걸으며 무슨무슨 항이라는 곳을 많이 지나쳤는데 그냥 말 그대로 항이다
아무런 것도 없이 배와 주택만 몇채있는~~
나즈막한 산길로 들어섰는데 이곳은 진달래 꽃길이다
산의 골짜기마다 현대식으로 지은 이층집들이 어딜가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산을 내려오다보니 유자나무가 지천이다
길 끝에는 올라다니지 못하게 표식을 해 놓은 것 같았는데 지나가는 동네 어르신이
왜 그곳에서 나오냐고~~??? 우린 길 따라 내려온것 뿐인데~~
아마도 유자 과수원이 산과 이어지는가보다
거제의 관광지도~~~
아쉬운것은 우리가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표식이 없다
조금 규모가 큰 항인지 바닷가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잠시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배도 구경하고~~~
산책로 끝이 16코스 시작점 이었다
남파랑길 16코스 2023.03.30. 사등면사무소 13km
사등면사무소 ㅡ> 성포중학교 ㅡ>사등리 ㅡ> 사곡해수욕장 ㅡ>고현버스터미널
16코스를 들어서니 바닷가를 따라 상가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점심으로 회덮밥을~~
수족관에 희한하게 생긴 조개들이 꼿꼿하게 서 있는데 신기하다
고기의 모양이 무슨 산호초 처럼 생겼다
시내가 끝나는 지점에 수산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수족관에서 본 조개가 코끼리
조개란다
갑오징어도 살아서 활개를 친다~~
살짝 데쳐서 먹으면 맛날텐데~~
수산시장에서는 살이 있는 생선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내 끝에서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 가다보니 산으로 이어진다
길을 걷는게 아니라 등산이라고 꿍시렁꿍시렁 거리면서도 잘도 간다
성내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도~~~
돌로 담장을 쌓았는데 안쪽에는 사람들이 사는 주택이~~
그래서 마을 이름이 성내마을인가 보다
화가의 고향이기도 한가 보다
길가에 그림들이 무슨 동화책을 보는 것 같다
성내마을을 지나 공단으로 들어서니 배를 만드는 곳인가 보다
무슨 건물인줄 알았는데 배의 조타실이라고~~~배를 만드는 중~~~
저 멀리 보이는 배는 완성된 배란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답해주는 남푠이 있어 참좋다
16코스는 사곡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고 지도에 나와 있어
오늘은 이곳까지만 걷기로 하였다
조그마한 해변인데 아마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듯~~~
유치환 시인의 시들이 해변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사곡 해변의 모습~~~
사곡해변 끝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시간표를 보니 잠시후면 도착을 하는 버스가
있어 기다리기로 하였는데 아뿔사 그 버스는 이곳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었다
버스로 이동하라는 길을 가는데 까지 걷다가 버스를 타기로 하고 큰길로 나와
잠깐 걷다 뒤돌아 보니 웬걸~~~완전히 횡재를 했다
버스가 오고 있는데 우리를 보고 깜빡이를 켠다
냉큼 버스에 올랐는데 우리가 가고자 했던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였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16코스 완주 스탬프가 완주했다는 알림을 울려준다
버스를 타고 가는 구간이라고 하더니 역시~~~
고현터미널에서 버스로 부산까지 가서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터미널에서 간식도 사고~~
버스가 부산에 들어서니 우리가 지난번 걸었던 길이 만개한 벚꽃으로 꽃잔치가 한창이다
어딜가나 활짝 만개한 벚꽃이 이번 남파랑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