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인의 자존심 ●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멸망할 딸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시편137:1-9)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삼일절은 1919년3월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세계만방에 알린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면 36년간 일본 사람들에게 압박과 설움 속에 종살이로 희생당한 순국선열들과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당한 주의 종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우리나라를 빼앗기고 형제들을 땅에 메어치며 언어도 문화도 민족의 양심도 송두리채 짓밟힘을 당했던 비극은 말로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시인은 고달픈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도 그저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당할 때 너무도 슬퍼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의 영광을 더럽히는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받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인의 모든 관심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영화롭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시인의 자세는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교훈하는 바가 큽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삶의 최대 관심은 무엇입니까?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슬퍼하고 분노하며 눈물 흘립니까?
이 시간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돌이켜 봅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