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신부님들의 정문 앞 제단 설치 등 강력한 항의 (링크)가 있었던 것일까요? 미사 시간 잠깐 정문 앞을 나가보니 공사 트럭들은 그 시간 만큼은 정문을 통행하지 않고 돌아서 출입하고 있었습니다. 잠깐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투쟁을 통하여 이룩한 신부님, 수사님들의 노력의 흔적 아닐까요. 끊임없이 교리송을 암송하시며 파괴가 이루어지는 구럼비를 향해 묵상, 기도하시는 신부님, 수사님, 공소회장님, 신도님들의 뒷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 시간은 사막처럼 조용한 듯 보이나 파괴를 통곡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뜨거운 용암의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공사 소음이 끊임없이 들리는 구럼비, 파괴의 통곡과 아픔은 우리 눈앞에 묻혀져 있는 듯 보이나 우리의 마음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한 뜨거운 기원은 사막처럼 거대하고 깊습니다. ' Big Brother' 군산 기업과 정부, 검, 경 권력의 큰 형님 '삼성'은 거대한 모니터로 이 세상을 굽어봅니다. '빨간 모자' 경찰들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담벼락을 배경으로 서서 시대의 장식으로 남습니다.
맨 첫번째 사진은 방** 선생님 사진입니다. 조용한 토요일이 조용하지 않았음을 비디오 기록으로 남기셨지요. (링크 가기)

(사진: 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