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품 염부중생업감품(閻浮衆生業感品)
사바세계 중생들이 지은 업보를 받는 모습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미륵 부처님이 오시기 전
무불시대에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지장보살의 원력을 칭찬하는 내용과
정자재왕보살의 질문에서
지장보살은 무슨 원력을 세웠기에 부처님의 칭찬을 받는지
물어본 것에 대한 답을 하시는 내용이 4품의 줄거리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전생에 광목이라는 여인의 모습으로
보여주었던 지장보살의 위신력을 말씀하시면서
지장보살이 중생들이 짓는 업에 따라
방편으로 교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불교 경전은 각각의 제목에
경전 내용을 함축하는 의미가 있는데
제 4품의 제목에서 눈여겨 보아야할 단어가
업감(業感) 입니다.
중생의 업 - 신업(身業), 구업(口業, 의업(意業) - 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조건과 환경과 마음가짐에 따라 나타나며
악업은 고통이 따라 오지만,
벗어날 수 없고 변하지 않는 업보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장보살의 전생인 광목의 어머니가
악업으로 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지만
광목의 발원과 선업으로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여준 것이
중생들에게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을 주는
지장경 전체의 내용 중에 핵심인 내용이
바로 4품 입니다.
염부중생업감품,
이 품의 제목처럼 중생은 지금 이 자리에서
기뻐하고 감사하고 좋은 생각을 하시고,
몸으로 방생하고, 보시하고, 깨끗하게 행동하며,
입으로는 성실한 말, 부드러운 말을 하고,
생각은 자비의 마음으로 선연을 이어가며,
지장보살을 칭명하면 지혜와 공덕이
여러분 가정과 이웃에 가득하게 됩니다.
******* 대원사 이야기 ②
전남 보성 천봉산 부근에는 조정래의 ‘태백산맥’의 무대가 있고,
고려청자의 가마터 도요지가 있고,
보성 다원도 있으며,
수령이 400-500년이 된 야생차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대원사 참배 불자들에게 차향을 전하고 있다.
대원사는 창건 시에 죽원사(竹原寺)라 한 것은
부처님이 인도의 ‘죽원정사’에 머물렀던 지명에서 유래가 되었으며,
고려시대에 조계산 송광사에 머물던 원오국사가 중창을 하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고 수도 도량으로 발전시켰으며,
조선시대 1766년에 위청스님과 지변 스님이
지장보살을 개금하고 단청 불사를 하였으며
지장보살도와 시왕도를 그려 봉안하였다.
* 대원사 지장보살도 (대한민국 보물 1800호)
비단에 채색되었으며, 크기는 세로 152㎝, 가로 89㎝이다.
지장보살도는 중앙의 수미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6보살, 사천왕 등이 협시한 간단한 구성을 보여준다.
지장보살을 둘러싼 6보살은 육도중생의 고뇌를 구원하는
관음보살, 용수보살, 다라니보살, 상비보살, 금강장보살, 지지보살 등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지장보살도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시왕과 사자 등이 협시한 간단한 구성을 보여주지만,
시왕의 배경에는 수묵으로 버드나무, 매화, 소나무 등을 그려 넣어
진채색과 함께 수묵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전각으로 묘사된 각 왕청(王廳)의 모습과 그 배경의 수목 표현 등
다른 불화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18세기의 대표적인 불화이기에
국가에서 보물로 지정하였다.
대원사 주불전은 불교의 이상향인 서방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극락전이며,
일주문과 사천왕루를 지나고 구품교를 건너 계단을 오르면
연지문 너머 극락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연지문에는 머리로 치는 커다란 목탁이 걸렸다.
두 손으로 목탁을 잡고 이마로 세 번 치며
“나쁜 기억 사라져라,
나의 지혜 밝아져라,
나의 원수 잘되거라”
를 외고 들어간다.
* 연지문 큰 목탁
대원사가 복원 불사를 이루면서
지장사찰로 바뀌게 된 이유는 극락전 옆에
3m규모의 ‘태아지장보살상’을 봉안하여
오른손에 석장을 들고 왼손에는
태아 영가를 안고 태아령을 위한
영가 천도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지장보살상이 자리한 이곳이
천봉산의 형세에서
어머니 자궁에 해당
하는 명당이기에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어린 태아령을 위로하는 지장 기도 도량이 되었으며,
곳곳에 빨간 모자를 쓴 동자상을 많이 볼 수 있다.
* 태아지장보살상
그 옆에는 부모 공덕불로 석실 안에 등을 맞대고
아버지 부처와 어마니 부처를 봉안하였는데,
아버지는 태아 영가 천도를 위해 합장을 하였으며,
어머니는 가슴을 치고 있는 모습이며
수시로 두 부처는 태아영가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 아버지 부처
* 어머니 부처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오늘도 귀한 자료들로 많이 배웁니다.
아미타불 ()
잘읽었읍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