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남관에 와서
김완
말복을 하루 앞둔 날 여수 진남관에 왔다
한낮의 햇빛은 폭포처럼 정수리에 쏟아진다
외국인들이 뒤섞인 관광객 소리 왁자한데
휴대전화를 차 안에 두고 와 돌아가는 길
눈앞에 보이는 여수 바다가 눈부시다
그들의 빈둥거림과 행복은 다 역사 위에 서 있다
이제면이 쓴 망해문 판액 앞 해월루 위로
벌써 가을 하늘이 멀리서 손짓하고 있구나
조선 5백년 지방관아에서 가장 크다는
진남관 마루 바닥에 누으니 더위가 가신다
10여년 전 왔을 때보다 잘 정비된 모습이다
역사를 잊은 백성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일깨워주는 멋진 역사의 현장이다
주차장 진출입로가 너무 좁아 사고 나기 쉽고
주차요금 정산 기계는 낡아 기능을 못하고 있다
여름 햇빛을 받고 유물역사관을 거쳐
또 다른 호국 역사의 성지인 흥국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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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완
여수 진남관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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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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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려수도는 지명으로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 부근에서 충무, 삼천포, 남해 따위를 거쳐 전라남도 여수에 이르는 물길. 1968년에 한려 해상 국립공원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근무했던 전라좌수영 본영인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동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