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지부 조합원들은 초대 지부장으로 강수진(간호부 만47세), 수석부지부장으로 안병훈(원무, 만36세),사무장으로 정영민(시설 만 36세) 조합원을 선출했다.
설립총회에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하여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과 다수의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간부들이 함께했다.
강수진 지부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가천대길병원은 온갖 직장 갑질에 공짜노동, 그리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다. 게다가 부패사건도 세상에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어떠한 개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새롭게 만들어진 노동조합은 전체 직원의 뜻을 모아 갑질을 청산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병원, 부정부패가 없는 병원, 희망을 만드는 병원을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설립총회에 참석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많은 갑질을 들어왔지만, 가천대길병원에서의 갑질은 그 정도가 도를 넘는다. 새 노조는 이 같은 갑질을 말끔히 걷어내고 공짜노동과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6만 조합원은 가천대길병원지부가 굳건히 자리 잡아 가천대길병원이 직원만족, 환자만족, 병원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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