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김대만 동문의 외동딸 선미 양 결혼축하
가정에 대사가 있는 날이면 생각나는 사람들
태풍 ‘콩레이’도 경사스러운 날 막을 수 없어
고향 연도 김대만 동문(25회)과 홍경생 님의 외동딸 선미 양이 박치행 강경자 님의 차남 강유성 군이 백년가약을 맺는 결혼예식이 태풍이 지나간 뒤에 차분하게 진행됐다.
아침까지 태풍 ‘콩레이’로 인해 비를 동반한 바람이 세찼으나 양가 가정의 경사스러운 날을 막을 수는 없었는지 맑고 쾌청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10월 6일(토) 정오에 신월로 226-3(동성자동차운전학원 입구)에 소재하고 있는 해피타임 2층 에메랄드에서 거행되었다.
가정에 기쁜 날이면 그리운 분들이 있다. 세상을 떠나간 분들이다.(사진) 이런 좋은 날에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기뻐했을까를 생각하며 안타깝지만 마음을 추스르며, 바쁜 중에 원근각처에서 참석해 축하해주는 일가친척과 지인들과 함께 기쁨을 공유한다.
요즘 결혼식은 신랑신부의 개성만큼이나 특별한 결혼이벤트를 한다. 신랑의 지인이 결혼예식 순서를 진행하며 사회자로부터 소개를 받은 주례자는 혼인서약 후 성혼선언서를 선포하고, 주례사를 전한다.
어느 새 성장해서 시집을 가는 딸을 보며 대견하다는 신부 엄마의 심정을 전할 때는 눈시울이 적셔진다. 진심 담긴 메시지를 전한 후에 신랑은 신랑 신부 아버지와 함께 만세삼창을 하는 깜짝이벤트를 하는 등 축가 쇼까지 하객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하는 결혼예식으로 기억에 남을 거라는 것이다.
예전 결혼예식에는 생각지도 못할 일이었다. 짧으면서도 의미심장한 주례사를 듣는 양가 하객들은 간단하고 깔끔한 예식으로 언제 마쳤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고, 웃음이 있는 결혼식이었다는 것이다.
뭐니 뭐니 해도 결혼식에서 먹는 피로연 음식으로 고기랑, 탕수육, 깐 새우 등등 많이 담아다 먹는 맛이 좋고 음식만아니라 나누는 향우 동문, 지인들과의 이야기는 더욱 감칠맛 나는 시간들이었다.
어른들을 비롯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부부로서 남편을 존중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 부디 행복하고 잘 살아주기를 당부하며 말이다.
‘성공한 사람의 주머니에는 노력과 꿈이 있고, 실패한 사람의 주머니에는 욕심과 자만이 있다.’는 말이 있다. 전자의 삶을 살아드려야 할 것이다. 당일 하객 중에는 여수 강정옥 선배, 남해 김광용 동문과 25회 김명식 회장(여수찬영전복)을 비롯해 김미경 총무(웅천재가복지센터장), 김창옥(울산, 세한엘리베이터 대표), 김칠영(임포 맏며느리갓김치 대표), 최정심(여수, 용진호), 손성애(예쁜이김치 대표), 김명심 동창 등이 참석해 축하축복을 보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