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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도 큰 탈없이 지나갔습니다. 우린 어김없이 셋째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모였습니다. 장소는 여의도 일식집 오미찌였습니다. 오미찌(桜道, おうみち)는 벚꽃길이란 뜻입니다. 일본에선 벚꽃길 '桜道'를 사꾸라미찌라 하는 것 같은데... 어쨋든 봄날 여의도에 벚꽃이 피는 동네라 이런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7월모임의 호스트는 정영철 회원이었습니다.
달포에 한번씩, 신경쓰며 특별히 예를 갖출 일없이 수다를 떨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헤어지면 잊어버리는 씨잘 데 없는 이야기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수다가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번 모임에도 시공을 뛰어넘는 담론도 있었고, 무어에 가타부타 우슴차재기 허멍덜 지말이 옳다고 입씨름도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름난 사람들 뒷담화며, 향토사에 얽힌 秘話들까지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우리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건강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화제였습니다. 각자 평소에 무리했거나 소홀했던 부위들이 고장이 나기도 하고, 태생적으로 약한 곳이 이제 슬슬 우리를 괴롭힐 시간이 된 것입니다. 외출할 때는 꼭 애기어멍 허곡 고치 댕기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하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나이들어 운우지정을 나눌 시에는 앙와위(仰臥位)를 취하여 약해지는 무릎을 보호하라는 비법도 나왔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좋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젠 정말 돌아서면 뭐든 금새 잊어버려서 '소도리'도 제대로 못하겠습니다.
마지막 코스였던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 민어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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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이 나한테만 안보이는 건가요 좋은 분위기 좀 엿보고 싶은데
무언가 이상이 생긴 모양입니다!^^ 저녁에 다시 작업해서 올리겠습니다!
봐지멘...???
푸로님도 이럴때가 있군요,너무 수고 많습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아이고~ㅎㅎ
처음엔 잘 나왕게 마는...
집에가서 정상으로 올려 놓겠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지 모르겠네...??? ㅎㅎ
나도 잘 안 나왐져. 가운디 사시미 사진만 제대로 나오고 나머진 설명문만 있고 공백이여.
원숭이도 나무에서~~~
경허고 정영철 사장 덕분에 입이 호강했져. 고마우이.
아직인데
집에선 되던데...
그참~! 다시 해볼게요! ^^
우선,
함께 하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이고,
사진이 보이질 않으니 뭐라고 멘트를 할 수가 없네요!
오늘 저녁에 고치겠습니다!
오늘은 모다 다 잘 보염싱게~!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회와 민어탕은 일품이었습니다.
사진 보염시냐덜~~~~! ^^
난 잘 보염저마는...
정영철사장 너무 고마우이~~~고급스럽게 정성이 가득한 저녁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오늘 열어보니, 이젠 사진이 잘 보염져. 모처럼 나이에 걸맞는 화제로 뜻있게 보낸 것 같고, 음식도 좋았쪄! 정영철 사장님 감사하고, 사진 잘 찍언 올려준 순둥님에게도 감사!
줄거운 식사, 줄거운 모임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더운 삼복더위 건강하시길 빕니다
모처럼 영철이가 호스트를 했는데, 참석치 못해 미안허다!
정영철사장! 잘먹고,민어탕으로 여름몸보신 까지 잘하고서도 인사치레가 늦었습니다. thanks very much.모두건강한 여름보내시고 휴가들 잘다녀오세요.
오래만에 카페나들이 정사장 재미조코 잘먹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