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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암자 중 6암자 순례 길 (2012. 12. 23)
- 도솔암은 출입금지 -
* 음정마을-영원사-빗기재-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수암-실상사-매표소 * 산행시작~종료시간 ; 09시 43분 ~ 3시 16분 * 총 산행시간 ; 5시간 33분 = 산행 4시간 21분 + 정지 1시간 12분 * GPS 실거리 ; 약 12.3 km (이동+정지 평균속도 2.2 km/h)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 원본 및 GPS 트랙자료 --> http://cafe.daum.net/galdae803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가 됩니다.)
◎ <날짜> 2012. 12. 23. (일) 흐리고 눈
◎ <인원> 33명
◎ <산행지 소개> 삼정산 (1,182m 혹은 1,225m) ; 경남 함양군 마천면 / 전북 남원시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내지리의 깊숙한 곳까지 그 진면목을 한눈에 가장 쉽게 살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중북부 능선상의 삼정산 정상이다. 하봉 안부에서 중봉·천왕봉·촛대봉을 이어 반야선경·노고단·만복대에 이르기까지 파노라마처럼 연결되는 지리의 영봉을 가슴에 안아볼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지리의 망루인 셈이다. 중북부 능선의 또 다른 특징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숱한 불적들이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지리의 선경과 지리산 천년 불교의 발자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능선이기도 하다.
.삼정산(三亭山·1,225m)으로 대표되는 이 능선은 전 구간을 답사할 수 있는 등산로보다 능선에 산재한 3개의 사찰과 4개의 암자(실상사~약수암~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영원사~도솔암)와 삼정산 정상을 중심으로 한 등산로가 잘 발달돼 있다. 삼정산은 지리산 품안에 놓인 봉우리이면서 ‘봉(峰)’ 이 아닌 ‘산(山)’ 으로 記名하고 있다. 이 능선상에 일곱 개의 절집이 있어 일명 '칠암자 길', ‘지리산 사찰순례’ 길로 이용되고 있고, 연하천을 가기 위한 길목 역할을 하기도 한다. 칠암자 길은 함양군 마천면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걸쳐진 삼정산(1,261m) 어깨쯤을 오르내리며 걷는 길이다. 산자락 턱밑에 아슬아슬하게 들어선 손바닥만한 암자들은 초라하지만, 구도자들이 머물면서 깨달음을 얻었거나 얻기 위해 수행 중인 곳이다.
.실상사와 약수암, 영원사를 제외한 나머지 암자는 차를 타고는 당도할 수 없다. 가파른 산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디디고 올라서야 당도할 수 있는 암자에는 노스님들이 진공 같은 적막 속에서 불법을 닦고 있다. 비질 자국 선명한 암자에 당도하면 바위틈에서 솟는 달고 찬 샘물을 받아 드는 맛도 좋지만, 그보다 암자 툇마루에 앉아 노스님이 툭툭 던져주는 몇 마디 말을 곱게 싸들고 돌아와도 좋은 길이다. 세속을 떠나 깊은 암자에서 무려 서른 해 가까이 머물면서 닦은 공력이니, 스님이 웃으며 툭툭 던지는 말 속에 세상살이 지혜가 구슬처럼 또르르 굴러 떨어진다. 절집을 만나러 가는 길 도중에는 한적한 숲의 정취와 지리산 주능선을 내다보는 호쾌한 전망도 있다. 그리고 고즈넉한 암자에 서려 있는 맑은 정신을 만난다. 그 중 영원사~도솔암~연하천 코스는 2017년 2월 28일까지 출입제한 구간이다. 그 외 구간은 탐방로 정비 중이라 정식 개방될 예정이나 도솔암 제외한 영원사~실상사까지는 현재 출입은 가능하다.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 가는 길 ; 남대구 나들목(07*17)-거창휴게소(07*56~08*23)-지리산 나들목(09*08)-음정마을 입구(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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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3 |
음정마을 前 간이주차장 |
09*47 |
양정마을 입구(↑-) <→양정마을>푯말 |
09*49 |
<영원사>표석 지나자마자 만나는 삼거리(Y")...우 (좌 ; 벽소령) |
09*51 |
다리 건너다 |
09*53 |
전봇대 삼거리(↖|)...좌 |
09*58 |
마지막 전원주택 |
10*02 |
너덜지대 |
10*29 |
영원사 차도 진입("T) |
10*33 |
도솔암 들머리(-↗) |
10*38 |
<영원사> 표석, 주차장 |
~ |
삼거리(|→) (어느 길로 가더라도 영원사에서 만남) |
10*44~50 |
영원사 “두류선림” |
11*07 |
<지리 30-01> 위치번호목 |
11*18 |
능선 진입(빗기재)(T") |
11*29 |
<지리 30-02> 위치번호목 |
11*37 |
안부 |
11*42 |
<지리 30-03> 위치번호목 |
11*47~49 |
소나무 전망대 |
11*50 |
삼정산 갈림길(-↑) |
11*53 |
상무주암 |
11*54~12*40 |
쉼터 4거리...좌 (우;음정마을 / 직진;전망대) |
12*43 |
<지리 30-04> 위치번호목 |
12*54 |
<지리 30-05> 위치번호목, 문수암 전망터 |
12*56~58 |
문수암, 천인굴 |
1*09 |
<지리 30-06> 위치번호목 |
1*16 |
삼거리(↖|) (어느 길로 가더라도 삼불사에서 만남) |
1*19~21 |
삼불사 |
1*23 |
전봇대 삼거리(←|) <↓문수암 / ←약사암 / ↑마천 도마>... 좌 |
1*28 |
<지리 30-07> 위치번호목 |
1*36 |
주능선 진입(삼정능선)(T") <↓삼불사 / →약사암> |
1*41 |
<지리 30-08> 위치번호목 |
1*45~52 |
묘지군 (조망) |
1*57 |
<지리 30-09> 위치번호목 |
2*07 |
<지리 30-10> 위치번호목 |
2*11 |
무명봉 |
2*14 |
묵묘 |
2*18 |
<지리 30-11> 위치번호목 (↓영원사 5.5 / ↑약수암 0.2) |
2*31 |
도마마을 갈림길("T)...좌 |
2*36~43 |
약수암 |
2*49 |
갈림길("T)... 좌 |
2*58 |
갈림길(“Y)... 좌 |
3*01 |
묘지 입구(↑↘)..넓은 길 따라 진행 |
3*02 |
임도 진입(T") |
3*08~ |
실상사 |
3*15 |
실상사 매표소 |
3*16 |
주차장 |
☞ 영원사로 가는 지름길... 전봇대 삼거리
.음정마을 버스정류장 직전 <백두대간 벽소령>이란 큰 표석이 있는 도로변 주차장에서 버스는 멈춘다. 간단히 산행 채비를 갖춘 후 위로 조금만 더 가면 음정마을 입구이자 음정 버스정류장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음정마을> <↑영원사 3.5 km> 음정마을로 들어가는 좌길 대신 영원사 방향으로 눈 덮인 길을 따라가면 우측 양정마을로 들어가는 <→양정마을>푯말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이내 <영원사>표석이 있고 조금 더 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은 벽소령으로 가는 작전도로) 우측으로 가면 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첫 번째 전봇대를 지나고 두 번째 (등산로 표시와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음) 전봇대가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 길 버리고 좌길로 들어간다.
☞ 영원사 차도
.직진 길로 가면 차도(車道)로 이어진 영원사로 갈 수 있으나 좌길 계곡 따라 이어지는 산길이 더 나을 것이다. 개가 있는 집을 지나고 마지막 전원주택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계곡 옆 산길이 이어진다. 서서히 오르는 산길은 너덜지대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야 영원사 차도로 올라선다. 전봇대 삼거리에서 대략 36분여 소요된다.
☞ 영원사
.좌측으로 차도를 따라 가면 차도가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 좌측에 폐타이어와 <출입금지>안내문이 있는 도솔암 들머리를 지나면 이내 <영원사>표석이 있는 공터 주차장을 지나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어느 쪽으로 가든 영원사로 갈 수 있다. 영원사 두류선림 좌측에 큰 나무가 있는 곳 우측에 울타리 출입문을 통과해 올라가야 한다.
► 영원사(靈源寺) ;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 중턱 해발 920m에 위치한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 고승이었던 영원대사가 건립했다고 하여 절 이름도 영원사라고 한다. 한때 내지리(內智異)에서는 제일 큰 사찰이라고 했다. 이 절 규모는 너와로 된 선방(禪房)이 9채에 100간이 넘는 방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도를 닦은 고승이 많았다고 한다. 고승들이 스쳐간 방명록이라고 할 수 있는 조실안록(組室案錄)을 보면 부용영관(芙蓉靈觀), 서산대사, 청매(靑梅), 사명(四溟), 지안(志安), 설파 상언(雪坡 常彦), 포광(包光)스님 등 당대의 쟁쟁한 고승들이 109명이나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있다. 영원사가 그 위용을 잃게 된 것은 여수 반란사건 때 반란군이 아군의 공격에 쫓겨 이곳까지 찾아와 절터를 아지트로 삼으면서, 건물 등을 작전상 모두 불태워 없애면서부터다. 그 후 1971년 중건 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에는 많은 부도들이 있는데 원당형의 둥근 석탑이 5기가 있으며, 대는 2층 탑신을 가진 조립형으로 되어 있다. 이들 부도들은 영원사의 유물로 추정되며, 영암당탑, 설파당탑, 중봉당탑, 청계당탑, 벽허당탑, 청매탑 등 이름 있는 스님들이 수도하던 곳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고승의 호를 딴 부도들이 있다. 엽송설화 30권을 기록했다는 구곡각운대사의 사리를 보존했다는 상무주암의 필단사리 3층 석탑이 방광(放光)했다는 이야기 등도 지난날의 유서 깊은 영원사의 선풍(禪風)을 말해주고 있다.
☞ 삼정산 갈림길
.눈이 덮여 있지만 마치 너덜돌길 같은 등로를 따라 오르면 <지리 30-01>위치번호목을 처음 맞이하게 되고 계속 꾸준하게 오르면 능선안부(빗기재)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오름 길은 계속 이어지다 <지리 30-02> 위치번호목을 지나서부터 살며시 내려앉은 안부지점에서 직진 오름 방향은 삼정산 직등하게 되고 우측으로 휘어지는 반듯한 길 따라 우회하듯 사면 길을 따르면 <지리 30-03> 위치번호목 지나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면 좌측 삼정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삼정산은 생략한다.
☞ 상무주암
.날씨도 좋아지지 않고 눈조차 날리니 조망도 없다시피 하여 이미 다녀간 적이 있어 그냥 패스하면 곧 상무주암이 나온다. 출입문은 제주의 옛 대문인 '정남' 처럼 두 개의 긴 막대기로 빗장을 걸어놓은 걸 보니 스님이 출타중인 듯한데 '사진 촬영 금지' 라고 적은 빨간 표시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상무주암(上無住庵) ; 부처님도 발을 붙이지 못하는 경계(上)이고, 머무름이 없는 자리(無住 - 일체의 경계에 머물지 않는 반야삼매의 경지)이며 영원사의 부속암자로 고려시대 보조국사(지눌)가 창건하고 절집의 현판 '상무주'의 글씨는 '원광'이란 뚜렷한 낙관을 보아 경봉스님의 솜씨라고 한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천하 제일 갑지라 칭한 자리에 자리 잡은 상무주암은 그 경치가 그윽하고 조용하기가 천하에 제일이라 참으로 참선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대오한 보조국사 지눌이 상무주를 일러 '천하제일갑지'라고 하였다. 상무주는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8년 봄부터 1200년까지 머물렀다고 한다. 지눌은 상무주암에서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오로지 선에만 몰입하였다. 해발 1100미터에 자리한 상무주암에는 선승으로 유명한 현기 스님이 계신다. 1970년대 선방 수좌들 사이에서 도인이라 불리며 칭송받던 선승.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상무주암에 은둔해 20여 년 간 홀로 수행하고 있다. 암자를 보니 건물이 오래돼 보이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불탄 것을 새로 지은 것은 여느 지리산의 사찰과 다를 바 없다. '상무주(上無住)' 라는 편액이 붙은 주(主)불전, 왼편에 작은 산신각인 듯한 불전, 마당 한편에 있는 3층 석탑이 상무주암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 작고 볼품없는 암자는 여느 명산대찰에 견줄 예사 암자가 아니다. 이곳은 한국선불교의 철학이 완성된 뜻 깊은 곳으로 그 내력이 만만찮다.
☞ 갈림길과 전망대
.상무주암 입구 샘터를 지나자마자 침상이 있는 공터에서 좌우로 길이 나뉜다. 좌길은 문수암, 우길은 산길을 따라가다 영원사 차도를 거쳐 음정마을로 되돌아갈 수 있다. 공터에서 20여미터 직진하면 좋은 조망대가 있으니 꼭 다녀와야 될 곳이다. “하봉에서 중봉, 천왕봉, 촛대봉, 반야봉, 노고단에 이르기까지 지리산 주능이 거침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보조국사 지눌이 말한 '천하제일갑지(天下第一甲地)'의 실체를 눈앞에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설명되어 있지만 실제 날이 좋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아쉬웠다.
☞ 문수암 ; 천인굴, 해우소
.공터에서 좌측으로 다음 코스인 문수암을 향해 간다. 능선 사면으로 이어진 완만한 오름길은 <지리 30-04> 위치번호목을 지나고 밧줄 下구간을 내려가면 <지리 30-05> 위치번호목 지점 문수암이 보이는 공터에서 내려가면 문수암이다. 법당과 살림을 겸한 인법당과 요사 그리고 해우소가 전부다. 날씨만 좋으면 지리주능선 조망이 좋을 텐데 눈발이 날리는 날씨라 조망은 없다. 문수암에선 중봉만 보일 뿐 최고봉인 천왕봉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해우소에 앉아있으면 금대산, 백운산, 삼봉산이 더 잘 보인다고 한다.
► 문수암(文殊庵) ; 문수암에는 1984년부터 도봉스님이 수행하고 있는 절로 석축 위에 아담하게 세워져있는 문수암 옆에 거대한 석굴이 있는데, 석간수를 받아내는 샘터도 있다. 이 석굴은 임진왜란 때 마을 사람 1000명이 피난하였다고 전하는 천인굴(千人窟.. 일명 천용굴)이라고 하나 아직 굴의 크기나 전설, 생성 유래에 대해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채 있다고 한다. 도봉스님은 이 굴에 대한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천인용굴(千人用窟)이라 하여 천년동안 (즉, 오랫동안) 사람들이 이 굴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문수암은 1965년 혜암스님이 창건한 암자. 조계종 10대 종정이었던 혜암스님(1920~2001)은 문수암 바로 위에 있는 상무주암에서 용맹정진 했는데 문수암은 그 당시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봉스님은 그 혜암스님의 상좌였다고 한다. 문수암의 해우소를 들어가 보면 광창처럼 뚫린 환기 구멍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그럴 듯했다. 암자 어느 곳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해우소에서 금대산, 백운산, 삼봉산이 더 잘 보인다고 한다.
☞ 삼불사
.문수암을 뒤로하고 다시 능선 사면을 따라 내려간다. 하산하듯 문수암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니다. 다시 밧줄구간을 지나고 곳곳에 세워진 전봇대가 이정표 역할을 대신 해 주니 전봇대 따라 가면 되겠다. <지리 30-06> 위치번호목부터 살짝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어느 쪽으로 가든 삼불사로 바로 만나게 된다.
► 삼불사(三佛寺) ; 조선시대 창건한 절이라는데 정확한 기록은 없다. 비구니 스님들의 참선도량으로 깊은 산속 산골마을의 고향 집 같은 조그만 사찰임에도 황토흙과 돌로 비벼 지은 칠성각이 있다.
☞ 삼불사... 두 번째 전봇대
.여기서 약수암 가는 길은 삼불사 아래 전봇대가 있는 쪽으로 내려가서 두 번째 전봇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라고 적힌 나무푯말이 세워져있다. 삼불사에서 2분여 내려가니 두 번째 전봇대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전봇대에 이정표가 붙어있어 찾기 쉽다. 그대로 내려가면 도마마을로 내려간다. <↓문수암 / ←약사암 / ↑마천 도마> (약수암이라 불리는데 이정표에는 약사암이라 적혀있다)
☞ 삼정산 능선
.능선사면을 따라 이어가면 <지리 30-07> 위치번호목을 지나 삼정산 능선 길에 맞닿으면 <↓삼불사 / →약사암>이정표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도 약사암이라 적혀있네.. 이제부턴 편안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지리 30-08> 위치번호목을 지나 조망이 트이는 묘지군에서는 봉우리가 앞에 보이니 넘고 가야 할 곳이다. <지리 30-09> 위치번호목을 지나 길쭉하게 늘어진 안부지점 끝 <지리 30-10> 위치번호목에서 다시 올라가면서 밋밋한 봉우리를 올라 묵묘가 있는 지점부터 우측으로 꺾이면서 다시 내려가면 <지리 30-11> 위치번호목 (↓영원사 5.5 / ↑약수암 0.2)을 지나간다.
☞ 약수암... 보광전
.내려가는 도중 약수암을 거치지 않고 임도로 바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은 확인 못하고 그대로 가면 좌측 약수암 경내를 바라보면서 조금 더 내려가면 좌우 갈리는 도마마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암자 가는 길 ; 도마, 상무주, 문수암>안내문이 있는 약수암 입구에 이른다.
► 약수암 (藥水庵)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번지 ; 지리산 삼정능선 줄기의 작은 산중턱 1㎞ 지점에 위치해 있다. 1937년에 함양(咸陽)의 불자 한정희(韓貞熙)의 시주금으로 중수하였으며, 1974년에 운영(雲榮) 비구니 스님의 두 번에 걸쳐 중수하였다. 경내에는 항상 맑은 약수가 솟아나는 약수샘이 있어 약수암이라 했다고 한다. 보광전이 단연 눈에 들어온다. 낡고 삭은 풍모가 빼어나다. 안을 들여다보니 아미타 목조탱화가 있다. 탱화는 대개 천이나 종이에 그린 그림을 족자나 액자로 만들어 걸기 마련인데 약수암의 탱화는 나무로 조각한 것이 특이하다. 그래서 보물급인데 이 역시 진품은 금산사성보박물관에 있다.
☞ 샛길
.약수암 입구에는 파란 천막 구조물이 있는데 천막 왼쪽에 묘지로 가는 길이 있고 그 왼쪽으로도 길이 더 있다. 천막 두 번째 왼쪽 길이 실상사 가는 지름길이다. 임도로 가면 시간이 더 걸린다. 길은 생각보다 괜찮다.. 잠시 내려가면 T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작은 개울 건너 진행하면 사태지대(?) 산사면을 질러가면 뚜렷한 삼거리(“Y)지점에서 좌길을 따라 간다. 우길도 실상사로 갈 수 있겠다. 좌길을 따라 가면 곧 넓은 길 만나는 지점 우측 뒤로 묘가 있네.. 넓은 길 따라 가면 (실상사 ↔ 약수암) 임도와 만난다. 우측에 야생동식물보호구역 안내문이 있으니 들/날머리 확인하기 쉽겠네.
☞ 실상사
.이제 실상사만 남았네.. 실상사의 전경이 나타나면서 경내로 들어간다.
► 실상사 ; 신라 흥덕왕 3년 (828년)에 증각대사가 9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산문을 개산하면서 창건했다. 이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 버린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정유재란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조선 숙종 26년(1700년)에 다시 지었으나 고종 19년(1882년)에 거의 불타 버려 일부만 남게 되었다. 현재 통일 신라 시대 작품으로 국보 제10호인 높이 약 5m의 백장암 3층석탑과 보물 11 여점을 포함 단일사찰로는 가장 많은 17점의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진입로는 논 가운데 있고, 절은 산속이 아닌 들판에, 수목들에 둘러싸여 있어 소박한 분위기가 감돈다. 절 입구에서 반달모양의 돌다리인 해탈교를 지나면 보이는 돌장승이 인상적이다.
☞ 매표소
.실상사를 둘러보고 나와 해탈교를 건너니 비록 도솔암 빼먹은 6암자 순례산행이지만 순례길 구도의 경지를 벗어나 다시 생노병사의 중생의 세계로 되돌아오는 길목을 건너게 되어 실상사 매표소 입구에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도로변 공터 주차장에서 마무리된다.
▼ 산행 사진 ▼
음정마을 버스정류장 직전 <백두대간 벽소령>이란 큰 표석이 있는 도로변 주차장에서 버스는 멈춘다.
음정마을 입구이자 음정 버스정류장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음정마을> <↑영원사 3.5 km> 음정마을로 들어가는 좌길 대신 영원사 방향으로 눈 덮인 길을 따라가면....
우측 양정마을로 들어가는 <→양정마을>푯말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이내 <영원사>표석이 있고 조금 더 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은 벽소령으로 가는 작전도로) 우측으로 가면...
삼거리에서 (좌측은 벽소령으로 가는 작전도로) 우측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첫 번째 전봇대를 지나고 두 번째 (등산로 표시와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음) 전봇대가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 길 버리고 좌길로 들어간다.
두 번째 (등산로 표시와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음) 전봇대
서서히 오르는 산길은 너덜지대를 지나...
계곡 옆 산길
영원사 차도로 올라선다. 전봇대 삼거리에서 대략 36분여 소요된다.
폐타이어와 <출입금지>안내문이 있는 도솔암 들머리
<영원사>표석이 있는 공터 주차장
영원사
영원사 두류선림
영원사 두류선림 좌측에 큰 나무가 있는 곳 우측에 울타리 출입문을 통과해 올라가야 한다.
너덜돌길 같은 등로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
상무주암이 나온다. 출입문은 제주의 옛 대문인 '정남' 처럼 두 개의 긴 막대기로 빗장을 걸어놓았다.
상무주암
상무주암 앞에 있는 이정표
상무주암 입구 샘터를 지나자마자 침상이 있는 공터에서 좌우로 길이 나뉜다.(과거 사진)
<지리 30-05> 위치번호목 지점 문수암이 보이는 공터에서 내려가면 문수암이다.
문수암 옆에 거대한 석굴이 있는데, 석간수를 받아내는 샘터도 있다. (천인굴)
문수암
삼불사
여기서 약수암 가는 길은 삼불사 아래 전봇대가 있는 쪽으로 내려가서 두 번째 전봇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라고 적힌 나무푯말이 세워져있다.
삼불사
두 번째 전봇대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능선사면을 따라.....
삼정산 능선 길에 맞닿으면 <↓삼불사 / →약사암>이정표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도 약사암이라 적혀있네..
조망이 트이는 묘지군.
조망이 트이는 묘지군에서는 봉우리가 앞에 보이니 넘고 가야 할 곳이다.
<암자 가는 길 ; 도마, 상무주, 문수암>안내문이 있는 약수암 입구에 이른다.
약수암 보광전
약수암 입구에는 파란 천막 구조물이 있는데 천막 왼쪽에 묘지로 가는 길이 있고 그 왼쪽으로도 길이 더 있다. 천막 두 번째 왼쪽 길이 실상사 가는 지름길이다. 임도로 가면 시간이 더 걸린다.
넓은 길 만나는 지점 우측 뒤로 묘가 있네..
넓은 길 따라 가면 (실상사 ↔ 약수암) 임도와 만난다. 우측에 야생동식물보호구역 안내문이 있으니 들/날머리 확인하기 쉽겠네.
실상사의 전경이 나타나면서 경내로 들어간다.
실상사.
실상사 매표소 입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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