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여론조사] 윤 대통령‧정당 지지율‧차기 대권·현안 민심 보니…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7월 3주차와 4주차를 거치며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터져 나왔답니다.
우선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 등
각종 논란 끝에 한동훈 대표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답니다.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청원 청문회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재표결 결과 결국 부결되자
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방송 4법’ 중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는데요.
이 같은 여야의 극한 대립을 바라보고 있는 민심은
어느 쪽으로 흐르고 있을까요
尹 20%~30%대 고착화, 당 ‘이재명 일극체제’ 민주당 하락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소폭 상승하기도, 일부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20%대에서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의 7월 4주차(23∼25일)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28%.
29%를 기록한 7월 3주차 조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답니다.
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12주 연속 20%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63%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오르면서
4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은
30%로 집계됐는데요.
2주 전 조사 때와 비교해 4%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총선이 치러지기 전이었던 4월 4일 조사(38%)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30% 선을 돌파한 것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포인트 떨어진 62%.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인데요.
리얼미터는 총선 이후 20% 후반
∼30% 초반대에 머물던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 중반에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61.6%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는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다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양성이 결여된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25%로 조사됐답니다.
이외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2%로
집계됐답니다.
국민의힘은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2%포인트 떨어졌는데요.
조국혁신당 지지율도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18∼19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은 42.1%, 민주당은 33.2%를
기록했답니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8%포인트 떨어졌답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로
10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
이밖에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0.8%,
기타 정당 1.3%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7.0%로 나타났다.
차기대권, ‘이재명 22% vs 한동훈 19%’ 양강구도 지속
차기 대권주자 관련 여론조사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의
양강 구도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주자 이외에 다른 인물들은
모두 10%대 미만의 지지율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갤럽의 7월 4주차 조사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전 대표가 22%,
한동훈 대표가 19%로 조사됐고,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답니다.
이재명 후보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민주당이 다시 ‘이재명 체제’를 세우게 된다면
민심이 ‘이재명의 민주당’과
‘한동훈의 국민의힘’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기대를 갖게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답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142차 정기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당대표로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된다면,
어느 당에 조금이라도 더 기대감을 갖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6%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선택했으며
반면 43.1%는 ‘한동훈 대표의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각종 세제 개편 방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제 개편 문제에 대한 민심의 반응도
흥미롭답니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22~23일)에서
민주당 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문제에 대해서
여론 흐름도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민주당이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8%는
‘민주당이 중도보수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답한반면
‘부자감세 정책 등 민주당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7.0%,
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3%로 조사됐다.
일부 조사에서는 금투세를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을 합한 결과가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에서 23일 실시한 조사에서
‘금투세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34.6%로 조사.
반면 ‘폐지해야 한다’ 23.9%였답니다.
또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은
19.3%로 집계됐으며 ‘잘 모름’은 22.3%였답니다.
이와 함께 22대 국회 개원 후
정치권에서 개헌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한 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답니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조사(20~22일)에서
‘임기 단축 개헌’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이 57.1%로 반대(33.6%) 응답보다 많았으며
모름은 9.3%로 조사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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