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팔 동기회 글
(2025년 1월에)
입행 59주년 및 2025년도 정기총회를 마치고...
매년 하는 총회 준비지만 나이 탓인지
유독 금년에는 두려운 마음이 더 심한 것 같다.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성경말씀처럼 몸 낡아지는 우리 나이에 얼마나 참석 못 할지 불안하다.
식당에는 예상 치로 예약을 했지만 크게 차이나면 체면 구기는 일이라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감기기운이 있어 못 나오겠다는 한 회원 빼고는
아파서 못 온 회원은 없었다.
부인 회원이 많이 빠졌는데 해외여행 등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혹 이제는 남편과 동행한다는 것이 거부감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있었다.
참석인원은 회원 12명, 부인회원 5명이 전부다.
일광화백이 사정상 못 나온 대신
미안한 마음을 담아 한약 소화제 한 통씩 기부했다. 고맙다. 친구!
감사 후안이 30분 전에 도착하여 꼼꼼히 감사서류를 보고 맞춰보며
‘적정’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예약시각 5분전에 입실하였다. 회의 자료와 선물을 나누었다.
선물은 노년에‘세월을 아끼라’는 의미로 디지털 탁상시계를 준비하였다.
회의가 시작되었다. 동우회에 보내는 사진도 찍었다.
김종대 회장은 건강한 모습 보니 무척 반갑다 인사한 후
새해에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인사말씀을 하였다.
새 임원은 송재식 회장, 신광훈 감사로 추천되고 기쁜 마음으로 모두 추인하였다.
송 신임회장은 회를 화합 분위기로 이끌 것이라며
월 1회 만나는 이수회를 통해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신임 감사도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사보고 외 다른 순서는 서면으로 대신하였다.
참고로 팔순 축하금은 금년이 제일 많아 7명이 받게 된다며
생일 달 첫날에 송금예정이라고 알려 주었다.
옆자리 앞자리 앉은 친구들과 권주와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지냈다.
특별히 건강을 이유로 동기회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비친 석정 문제는
회장단이 1년간 권면, 지켜보며 철회하도록 해 보겠다는 조건으로 일단 유예하였다.
오늘 날씨는 평년 모일 때보다 좋아서 다행이었다.
나는 일 때문에 먼저 나오면서 ‘무조건 건강하시라’고 당부하였다.
나중에 건네받은 영수증에 보니 2시 40분에 계산 되었다.
총체적으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또 일부는 자리를 옮겨 차를 나누며 못 다한 이야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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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상식) 있는 것과 없는 것
☸국내 노년내과는 3군데 있음.
1.신촌 세브란스 2.서울 아산병원 3.분당 서울대병원
노인 내과의 진단기준
<고혈압> 혈압
1.일반내과...80-120
2.노인내과...100-170
#차이가 많음 참조 하세요.
☸있는 것과 없는 것
연령대 | 있는 것 | 없는 것 |
10 | 꿈 | 철 |
20 | 젊음 | 답 |
30 | 가정 | 집 |
40 | 일 | 돈 |
50 | 관록 | 일 |
60 | 여유 | 낙 |
70 | 평온 | 이(씹는) |
80 | 자유 | 배우자 |
90 | 소망 | 시간 |
100 | 오직 한 길 | 다 필요 없다 |
# 꼭 맞는 것 아님
# 난 없는 것 빼고 다 있고...
있는 것 빼고 다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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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출회장님 이신총무님 후안감사님 한해동안 고생하셨습니다.특히 만년총무 이신님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한명이 남는 날까지 이신은 1.8을 지켜야 합니다. 아마도 100을 넘겨야 겠지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하늘이 주신 수명!
잘 관리해서 1.8을 위해
건강 유지하겠습니다.
늘 응원해 주시는 우정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