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가 추진하는 PC 보급을 위한 국민 PC(People's PC)에의 채용을 놓고 리눅스 PC와 경쟁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자사의 운영체제 Windows XP의 인증 과정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와 오피스를 PC당 36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태국 국민 PC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태국 버전의 윈도우 XP, 인터넷 익스플로러, 미디어 플레이어를 따로 만들기로 한 것으로 동의했다고 한다. 가장 놀라운 것은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서 윈도우 XP의 사용을 위한 제품 활성화기능을 태국 버전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한다.
태국의 국민 PC는 현재까지 약 5만대가 출고되었으며 연말까지 100만대 출고 목표를 하고 있고 리눅스가 채용되어 현재까지 출시되고 있다. 리눅스는 무료로 배포되며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빈곤국의 정부에서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채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격적인 제안하에 태국의 국민 PC는 리눅스 버전이 260달러, 마이크로소프트 버전이 296달러로 판매되게 된다. 36달러의 윈도우 XP+리눅스 가격은 미국의 판매 가격의 약 1/10에 해당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