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의 사람은 헌신의 사람입니다!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빌2:30)
비전의 사람은 또 어떤 사람이어야 합니까? 헌신의 사람입니다. 어째서입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이 같은 사람을 찾으시고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출32:29) /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110:3)
그렇다면 헌신이란 무엇입니까? 이는 히브리어로 ‘나다브’라는 말로서 ‘(군인으로) 지원하다’, ‘(자발적으로) 바치다’ 등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구체적으로) 전장에 나가기 위해 자신의 얽매이기 쉬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거나, 혹 강요함 없이도 기꺼이 하나님께 봉사하거나 드리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습니까? 헌신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요,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출32:26) 하나님 뜻대로 행동하는 것이며,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출32:27,28)
하나님을 부모와 형제 자녀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며,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신33:9) 자기부인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본문 속 에바브로디도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병들어 죽게 되었어도 자기 목숨을 돌보기는커녕 끝까지 그리스도의 일에 매진했습니다.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27절 상)
흔히 병이 들면, 그것도 죽을병에 걸리면 어떻게 나오는 게 일반적입니까? 하던 일들도 모두 멈추고 치료에 전념하거나 집이나 고향으로 돌아가 칩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찌 했습니까? 끝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25절 하) /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30절)
게다가 그는 무엇을 심히 걱정했습니까? 자기가 병든 것을 빌립보 교인들이 들은 것입니다.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26절 하) 어째서입니까? 그들을 간절히 사모했기에 이 일로 말미암아 그들이 상심하게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26절 상)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랐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고후8:5 상) 즉 그는 하나님께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헌신했기에 질병 앞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헌신은 언제 더욱 빛을 발합니까? 고난의 때입니다. 즉 평안의 때보다는 고난의 때에 헌신의 정도나 깊이가 더 확실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한편, 바울은 그를 위해 무엇을 간절히 기도했습니까? 그의 병 낫기입니다. 결과는 어찌 되었습니까?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27절) 그러므로 그를 누구에게로 급히 보내고자 했습니까? 빌립보 교회입니다. 어째서입니까? 그들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28절)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비전의 사람은 곧 헌신의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즉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서는 도무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룰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바울이나 에바브로디도처럼 헌신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평안한 때는 물론이거니와 고난의 때 더더욱 헌신의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