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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급정거해 교통사고…친구까지 끌어들여 1억원 챙겨 |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전직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
서울 송파경찰서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전직 택시기사 윤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윤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공범 박모(39)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렌트한 고급 승용차로 지난 2012년 11월15일 서울 서초동의 한 길가를 달리다 갑자기 멈춰 뒤따라오던 차량이 자신의 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도록 만들어 A보험사로부터 보험금 83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윤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0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여럿 보험사로부터 9495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겼다.
또 렌트한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혼자서 범행을 저지르던 윤씨는 자신의 중학교 동창인 박씨를 범행에 끌어들였다. 윤씨는 박씨를 자신의 차량 조수석에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함께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명목의 보험금을 챙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윤씨는 잦은 교통사고로 인해 보험사로부터 의심을 받을 것이 걱정되자 약 9개월 동안 범행을 중단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윤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아버지 명의로 월 160만원 상당을 지불하는 고급 외제 승용차를 리스해 같은해 10월까지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는 주로 횡단보도와 교차로 주변에서 뒤따라오던 차량이 자신의 차량에 가깝게 다가왔을 때 급제동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없었던 피해차량들은 결국 윤씨의 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았고 윤씨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차에서 내리면서 목과 허리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다.
일부 피해자들이 "왜 고의로 급정거를 하느냐"며 강하게 따질 경우 윤씨는 "앞에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나 급정거를 했다", "할머니가 나타나 불가피하게 멈출 수밖에 없었다" 등 핑계를 댔다.
또 윤씨는 사고 후 피해자들에게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는 말 등을 건네며 안심시키고 자연스럽게 사고가 보험사에 접수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공범 박씨의 행방을 수사하는 한편 교통사고와 관련한 보험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할 방침이다.
jung9079@
첫댓글 항시 조심 밖에는 답이 없네요.
기래기 아무런 상관없는 전직은 왜 갖다 붙이는지....
택시기사 이미지 실추는 다 저런 기레기들의 결과라고 생각됨..
어떻게든 택시와 연결시키려고 발악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