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교수신문이 선택한 사자성어
해마다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 발표한다.
한 해의 간단치 않은 곡절을 네 글자의 한자어로 줄이는 이 기획의 역사는 마침내 20년을 넘겼다.
복잡다단한 한 해의 정치 사회적 상황을 넉 자로 한 해를 대변하는 말이다.
'2022 올해의 '사자성어'는
(過而不改) 이다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정부는 더 잘못했다" 혹은 "야당 탄압"이라고 말하고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꽃같은 아름다운 젊은 청춘 남녀가 일시에 150여명이 세상을 떠났지만, 누구 한 사람이라도 잘못을 통감하고 석고대죄하는 사람이 없다 는 것이다
어찌 국가와 정치인들만 그럴소랴?
나, 너, 우리도 50보 100보 아닌가요?
절대자 앞에 서면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다
善보다는 惡에 더 탐닉한다
좋은 일은 여러날 생각끝에 할 수 있지만, 나쁜 일이나 자아당착의 일은 바로 쉽게 하곤 한다
절대자 앞에 서면 모두는 도토리 키 재기 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성경의 기록이 생각나다
초대교회에서 베드로의 설교에 회중은 물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오늘도 동일한 물음을 한다면 꼭 같은 대답으로 답을 주실 것이다
곧, 사라질 2022년 끝에 파스칼의 말이 기억되다
"이 세상에서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죄인이고,
또 하나는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이다."
인형은 어느 쪽 이십니까?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또 복 많이 받으세요!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
첫댓글
과이불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