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스 알브이 코리아를 통해 제작, 판매되고 있는 오프로드 카라반 컨커르(Conqueror)
'이제 국내 오프로드 카라반 시장도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어 국내 진출을 결심하게 되었다', 컴팩스 알브이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 제작될 컨커르 시리즈는 지난 3년동안 전세계 오프로드 카라반 시장에서 최고의 명성과 각종 어워드에서 우승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원석같은 존재이다.
최근 RV 관련 전시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 흔히들 호주 카라반, 오프로드 카라반 등으로 불리우는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늘어나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것이다. 모든 알비어, 캠퍼들의 취향과 활동 패턴이 다르듯 좀 더 터프한, 레저 활동을 위한 아지트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모델을 주목하기 바란다. 미리 이야기 하지만 이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가족형 카라반과 단순 비교하는 그런 오류를 범하진 않길 바란다.
루비콘을 구입하려면서 이건 승차감이 나쁘네, 높아서 불편하네, 실내가 좁네 등의 이야기를 할 것이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과 같다. 오프로드를 가려면서 출력 제원만 보고 아벤타도르를 사는 바보는 없길 바란다.
자, 우선 컨커르 UEV 490 최상위급 모델의 당찬 외형을 먼저 살펴보자. 지난 번 포스트상에서 빼놓았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작해본다. 전체 길이 4,912mm, 공차중량 1,590kg, 전축하중 약 180kg인 이 오프로드 카라반은 어떤 조건에서든 든든한 쉼터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를 제작했던 기술력이 접목되어 있어 경량화된 전체 외부 패널과 오프로드 카라반의 독립 서스펜션 시스템, 편의사양 외에도 숨겨진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새롭게 찾을 수 있었다. 취재 일정상 오프로드에서 실제 사용 장면이 아닌 전시장에서의 리뷰지만 기회가 된다면 오프로드 카라반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와 주행 성능을 다시 리뷰할 예정이다.
후면부 하단에서 잘 느낄 수 있는 오프로드 카라반의 특징. 컨커르 490 모델의 전면부 수납함을 열고 컴프레셔의 스위치를 누르면 순식간에 독립 서스펜션의 높이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주행 환경과 지형에 따라 간단하게 차고의 조절이 가능한 것은 오프로드 카라반에 있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남아공, 미국 등지에서는 크게 필요치 않지만 혹한기를 거쳐야 하는 한국 실정을 감안해 추가로 무시동히터를 장착하고 기존의 연료통을 활용해 난방 시스템을 강화하였다. 에어컨까지 잘 갖추어져 있는 오프로드 카라반이다.
컨커르 UEV 490의 좌우측 측면 어닝을 펼치면 180도로 활짝 펼쳐지는 멋진 생활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측면에 가림막을 설치할 경우, 컨커르 490를 완전히 감쌀 수 있다. 외부 확장 텐트내에서 샤워기와 휴대용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고 확장 텐트를 활용해 모닥불이나 화롯대, 멋진 외부 주방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컨커르 490 모델의 최고 장점이 될 수 있다.
컨커르 모델을 구입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2인 취침 구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 실내의 변환 침대는 라운지 공간으로 그대로 활용하고 취침 시에는 전면부의 취침 공간을 간단하게 확장하여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대 취침 인원은 4~5명, 전면 확장 침대를 펴지 않아도 실내에서 2명의 취침 공간은 언제든 확보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실내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상단부의 팝업 텐트를 펼쳐주어야 한다. 외부의 수동 어닝은 3X2.5미터 사이즈로 별도의 지지대 없이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사이드 월을 칠 경우는 프레임에 고정된 지지대와 지붕의 경사도를 잡아주는 텐셔너를 올려줄 수 있다.
터프한 외관과 달리 2구 가스버너 하단부의 주방 수납장을 열자, 대가족을 위한 완벽한 커트러리 풀세트가 준비되어 있는 섬세함을 만나게 된다. 국내에서 소개, 판매되는 UEV 490 모델은 최상위 등급의 모델로 작은 소품 하나라도 소비자가 따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기본+옵션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모델이란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컨커르 UEV 490의 실내로 들어가본다. 실내는 단순한 레이아웃을 보이고 있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팝업 루프를 올려 실내에서도 충분한 활동 공간을 만든 후, 전면부의 커버를 내려면 확장 침대를 마련할 수 있고 2~3명이 누울 수 있는 편안한 매트리스와 쉼터가 마련된다. 침대 하단부는 슬라이딩 타입의 외부 주방 시스템이 들어가는 공간이다.
높이 조절되는 테이블을 내리면 2명의 침대로 변환되고 측면에는 크고 작은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제일 안 쪽은 외부 디자인의 영향으로 바닥이 사선 구조가 되지만 이동하거나 생활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구조이며 4명~6명이 마주보며 앉을 수 있는 라운지 구성이 된다.
컨커르 UEV 490 풀옵션 모델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특별한 모델이다. 물론 일반적인 유저도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스타일이긴 하지만 흔히들 이야기 하는 4인 구성의 소형 카라반과는 사뭇 다르다. 400급 사이즈지만 화장실이 없는 모델에 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가로 장착하는 무시동 히터를 제외한 모든 것이 다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가보다 1000여 만 원이 저렴하게 공급되는 특별한 케이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에서 컴팩스 알브이 코리아를 통해 자체 제작을 할 수 있게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국내 유저층을 늘리고 해외 수출을 감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낯설고 특별한 모델이라고 해서 첫 반응은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오프로드 카테고리를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의 인기는 생각보다 훨씬 높다. 10여년의 제작 기술력과 각종 어워드에서 입증된 컨커르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몇 가지 사항은 알비어가 취향에 맞도록 손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컨커르 UEV 490 모델이 궁금한 알비어라면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컴팩스 알브이 코리아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찾아보길 바란다. 전시장에는 유러피안 스타일 스타렉스 캠핑카 유로밴도 전시 중이다. 구입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과 제품에 대한 상세한 상담은 컴팩스알브이코리아로 문의하기 바란다. 직접 보고 만져보아야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