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12월 18일)
1. 정부가 17일 국무회의를 통해 'AI국가전략'을 발표. 현재 55명으로 묶어있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정원을 1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연대·고대·성균관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들도 인공지능(AI) 관련 학과를 신·증설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
2.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 문 대통령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혀.
3. 정부가 시세 15억원이 넘는 단독주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을 7.5% 올리기로 함. 올해 이미 20% 넘게 오른 만큼 2년 동안 약 30%나 끌어올리는 셈. 내년의 경우 시세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사이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많이 올라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
4.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북제재 일부 완화를 기습적으로 제안하고, 미국이 이에 맞서 즉각 반대 의사를 표명. 북한이 도발 위협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공조체제에도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
5. 통계청 조사결과 올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자산규모가 가계금융복지조사 집계이래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정부재정을 대거 투입한 저소득층 지원책에도 문재인 정부 들어 폭등한 집값과 부동산 양극화로 상쇄돼 자산분배는 해마다 악화되고 있음.
6. 고용노동부가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을 통해 경제활동인구가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오는 2022년부터 감소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음. '58년 개띠'들이 65세가 되는 2022년을 정점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다는 것.
7.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롯데의 핵심 유통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BU(Business Unit) 수장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사장)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짐. 롯데는 오는 19일 강 대표를 포함한 2020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져.
8. 태양으로부터 약 520광년 떨어진 별(항성)과 그 별 주위를 도는 행성에 각각 '백두'와 '한라'라는 한글 이름이 공식 부여. 한라는 한국 연구진이 직접 발견한 외계행성으로 국제천문연맹(IAU)이 한글 이름을 공식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