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창·진 통합으로 발생한 시내버스 중복 노선번호가 오는 10월4일부터 조정된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번호가 중복되는 옛 창원 마산노선 100~122번과 진해노선 101~117번 중 진해 9개 노선에 새로운 번호를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변경되는 시내버스는 현재 진해노선 101~117번을 301~317번으로 바꾼다. 101번→301번, 102번→302번, 103번→303번, 105번→305번, 106번→306번, 107번→307번, 109번→309번, 115번→315번, 117번→317번으로 각각 교체한다.
시내버스는 번호만 바뀔 뿐 지금 운행되는 기점이나 종점, 운행경로는 변동이 없다. 그렇지만 번호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전·후면 LED행선지표시장치 설치, 안내홍보문 배부, 시보게재, 현수막 설치, 노선도, 정류장 표지판 정비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창원 마산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진해지역에는 없어 9억원의 예산을 들여 BIS 차량단말기를 65대 모든 차량에 11월까지 설치하고, 정류장단말기(BIT)도 연말까지 주요 정류소 50개소에 설치한다.
한편 마산 회원구 봉암공단 셔틀버스 번호도 300번→530번, 301번→531번으로 교체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번호 조정을 시작으로 통합시에 걸맞는 대중교통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