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모든 사람은 성공을 원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에 필요한 전략을 가진 사람만 성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같은 팀인데 감독의 전략과 훈련에 따라 경기에 지기도하고 이기기도 합니다.
같은 합창단인데 지휘자가 누구냐에 따라 노래가 달라 집니다.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만 고 김종일 목사님은 합창지휘자로 명성을 날리던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정신여고 합창단을 지휘하면 정신여고가 여고합창제를 휩쓸고 그분이 숭의여고 합창단을 지휘하면 숭의여고가 합창제를 석권하곤 했습니다.
이유는 그분 특유의 지휘기법과 전략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에는 반드시 두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합니다.
그것은 성공전략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이 성공을 선물로 주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략을 세우고 노력해서 성공을 이룩했다 하더라도 그 성공을 유지하고 지속하려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성공전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성공의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은 청소년 시절부터 목표를 정하고 꿈을 꾼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은 그 꿈을 실현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그 자리 자체가 목표인 것과 대통령이 된 다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즉 대통령이 된 다음 할 일이 목표가 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되고 난 다음 어떻게 일할 것인가,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 번돈으로 무엇을 할것인가?
바로 이부분이 우리나라 재벌들과 미국의 재벌들 사이의 차이점입니다.
적절한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재벌들은 "닥치는대로 벌고 제멋대로 살다" 라고 한다면 미국의 재벌들은 "바로 벌고 바로 살다"라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왜 권력을 잡아야 하며 왜 돈을 벌어야 하며 왜 결혼을 해야하며 왜 성공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탈랜트 정혜선씨를 평소 존경하는 작가 지망생이 있었습니다. 정혜선씨의 인품이며 연기며 생김이 모두 존경의 대상이 었습니다.
작가 지망생이 해병대에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이 계속되던 어떤 날 쪽지를 나눠주면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쓰라고 했습니다. 그는 평소 정혜선을 존경했기 때문에 쪽지에 정혜선이라고 큰 글자로 써서 냈습니다.
나중에 안일이 었습니다만 다른 훈련병 거의가 다 이순신 장군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소 자기 소신대로 정혜선을 써 낸 것입니다.
드디어 교관의 심문이 시작됐습니다.
"정혜선이 누꼬?
"탈랜트입니다.
"뭐라꼬 탈랜트라꼬? 탈랜트를 존경한다꼬" 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두들겨 패더랍니다.
"정혜선이가 밥멕여주나 옷입혀주나? 더 이상 두들겨 맞지 않기 위해"아닙니다. 잘못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제일 존경합니다." 라고 복 창하자 ×패듯하던 교관이 "이눔의 짜슥 정신채리거래이" 하며 멈추더랍니다.
그런데 그는 훗날 작가가 되었고 지금도 정혜선씨를 존경한다며 어느 신문에 글을 썼습니다.
목표가 자주 바뀌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목표는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인생목표, 사업목표, 성공목표를 바로 정립합시다.
성공합시다. 그러나 그 성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돈을 법시다. 그러나 그 돈을 멋지고 값지게 사용합시다.
유명해 집시다. 그러나 그 유명세를 복음 전하는데 씁시다.
이것이 우리의 성공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날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왕을 예방하러 오면서 에머랄드로 만든 항아리를 선물로 가져왔습니다. 그 항아리 안에는 죽어가는 사람이 먹으면 회생하는 약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소문이 퍼지자 죽어가는 대신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단지속의 비약을 나눠달라고 요청했지만 솔로몬은 먼 훗날 자기가 죽게 될 때 먹기위해 주기는커녕 뚜껑도 열지 못하게 했습니다.
오랜세월이 지난 후 솔로몬이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항아리 속의 비약이 생각나 가져오게 한 후 꾸껑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웬일입니까? 그 속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너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다 말라버리고 증발해 버렸기 때문이 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전설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성공이든, 출세든 재물이든, 건강이든 날아가 버리고 말라버리고 증발해 버리기 전에 써야 합니다.
바로 거기에다 성공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2.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 성공을 관리하고 유지하지는 못합니다.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 수는 있지만 그 돈을 바로 관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고아출신으로 대재벌이 된 킴슨이나 캐나다의 철도왕으로 성공한 깁슨이 말한 성공비결 가운데 공통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믿고 맡기라, 술을 마시지 말라, 십일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신앙관리 잘하고 자기관리 잘하라는 것입니다.
명동에서 음식점을 시작한 교인이 있었습니다.
새벽기도 마치고 수산시장으로 달려가 장보고 부부가 직접 매달려 음식만들고 직원들 관리하고 바쁘면 주인이 직접 철가방들고 배달도 하고...명동에 진출한지 2년만에 성공을 했습니다. 가게를 넓히고 손님은 몰려들고, 돈이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멀리하고 기도를 멀리하고 밤이면 술집을 드나들고 내기 골프로 수백만원씩 잃고 마작에 손을 대고...
그러기 시작한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 가게는 남의 손으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바둑두기를 좋아하는 장로님이 틈만 나면 바둑을 두곤 했습니다.
주일 예배시 대표기도를 하기위해 강단에 올라가 앉아있는데 교인들 머리가 모두 바둑알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흰머리는 흰 바둑알로, 검은머리는 검은 바둑알로...
장로님은 이러면 안되는데 라며 정신을 가다듬고 기도하러 앞으로 나갔습니다.
열심히 탈없이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면서 강단을 손가락으로 탁 치면서 "아다리" 했습니다. 아멘이 아다리로 바뀐 것입니다.
나쁜일도 거기에 몰입하면 심취하게 됩니다.
신앙관리, 인격관리, 행동관리, 말관리, 성공관리를 바로 해야 합니다.
관리가 깨지면 신앙도, 인격도 성공도 다 부서지고 깨지고 맙니다.
3.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본문 1절을보면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간직하며" 라고 했고 2절에서는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절에 두며" 라고 했고 3절에서는 "명절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4절에서는 "그것을 구하며 그것을 찾으면" 이라고 했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성공전략은 하나님을 구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찾으며 하나님의 명절을 바라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밖에 있는 세상 사람들의 성공전략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결과만 좋다면 수단이나 방법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래도 안되고 그렇게 할수도 없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룩한 성공은 그 수단과 방법 때문에 결국 무너지고 말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성립됩니다.
첫째 예배를 바로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경배이며 만남입니다. 사람만나기 위해 하나님을 제치면 안됩니다. 놀러가기 위해, 오락을 즐기기 위해, 예배를 버리면 안됩니다.
둘째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나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하나님의 지시와 계시를 받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즉 기도는 하나님과 나와의 대화인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없이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셋째 섬겨야 합니다.
정성과 지성을 다해 시간과 물질을 드려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사람한테는 5만원 10만원짜리 양식대접하고 하나님은 라면, 떡복기 대접한다면 성공이 멀어집니다.
성공과 축복은 행함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다. 하나님을 높힙시다.
넷째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성공자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대학교수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성공비결은 무엇입니까?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유학시절에는 교수가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그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4. 결과는 무엇입니까?
6절을 보면 "지혜를 주시며" 라고 했고 7절에서는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라고 했고 "방해가 되시나니"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8절에서는 "그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리라" 고 했습니다.
성공은 지식과 지혜의 싸움입니다.
누가 먼저 첨단지식을 생산현장에 연결시키느냐, 생활화 하느냐에 성패가 걸려있습니다.
그런데 6절 이하에서 하나님은 지혜를 주시고 명절을 주시고 방패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공의 전략을 주시고 지켜주시고 보호까지 책임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경사가 심한 산비탈을 두 사람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가볍게 올라가고 있었고 한 사람은 숨이차 헐떡거리며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어떻게 헐떡거리지도 않고 잘 올라가는가?
"경사진 언덕을 바라보지 말고 한발짝 한발짝만을 바라보게 그렇게 하면 결코 높은 언덕이 아니것을 느끼게 될걸세. 한걸음 한걸음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네"
그렇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가파른 길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걷는다면
주님을 위해 가는 길이라면
주님을 바라보고 가는 길이라면
결코 험한길이 아닌 것입니다.
위대한 성공을 향하여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