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악성 암이나 골다공증에서 뼈를 녹이는 세포를 억제해 뼈흡수를 예방하고 강화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약물하지만 치아 턱뼈의 생명력을 약화시켜 턱뼈가 괴사되는 무서운 부작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게 문제다. 약물 반감기가 길고 대사가 되질 않아 약을 끊어도 축적된 약효가 몇 년을 가는데다 아직 치료법이 없다는 것.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원인으로 골괴사가 되면 이를 뽑아도 뽑은 자리가 아물지 않고 병균감염이 돼 수개월에서 수년간 고름이 나오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약을 먹고 썩어있는 뼈를 제거하고 다듬어도 턱뼈전체가 괴사 상태라면 도려낸 자리가 다시 아물지 않아 결국 턱뼈를 모두 제거하는 경우도 생긴다. 일단 약물이 체내에 축적되기 시작하면 턱뼈 괴사 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를 뺄 수도 없고 임플란트도 심을 수 없게 된다 골다공증 약물을 투여받기 전에 치과검진과 필요한 사전 치료를 통해 구강상태를 최상으로 해놓는 것이 .일반적으로 주사로 맞는 약이 먹는 약보다 수천배 약효가 강해서 턱뼈괴사증이 생기는 경우도 훨씬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