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누가복음 10:30-37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누가복음 10:33]
알디라고 하는 십대 소년이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 섬에서 125킬로미터 (약 78마일) 떨어진 곳에 닻을 내리고 작은 고깃배에서 혼자 일하고 있었는데 강한 바람이 불어와 정박시켜 놓은 밧줄이 풀려 배가 바다 멀리 떠밀려 갔습니다. 알디는 49일 동안을 바다에서 표류하며 배가 지나갈 때마다 램프를 켜서 선원들에게 알리려고 애를 썼지만 결과는 실망뿐이었습니다. 마침내 십여 척의 배가 지나가고 나서야 영양실조 상태인 그가 구조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한 “율법교사”(누가복음 10:25)에게 도움이 필요한 한 사람에 관하여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길을 가다가 다친 사람을 보았지만 둘 다 그를 돕기는커녕 “피하여 지나갔습니다”(31-32절). 왜 그랬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둘 다 종교인이었기에 자기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레위기 19:17-18).
어쩌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시신을 만지면 율법적으로 부정하게 되어 성전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율법을 어기고 싶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유대인들에게 멸시를 받던 한 사마리아인은 아주 고귀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는 헌신적으로 돌보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누가복음 10:37)는 명령으로 가르침을 마치셨습니다. 위험이 따르더라도 기꺼이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도울 수 있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누구를 만나게 하셨습니까? 오늘 어떻게 당신의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시겠습니까?
하나님, 눈을 떠 주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보게 하시고, 타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