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8월 12일 귀여섬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제목은 [사진시대]라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연습이었다면 이번 호부터는 연습을 넘어서 무언가 전문스러운 면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매수도 줄여서 50-70매 사이로 하였으며 사진 선별도 확연히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사진이 정지해서 보여지는 시간을 1초 늘려서 한 사진을 그 만큼 더 오래 보시게 되니 전체적으로 상영시간은 비슷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컴퓨터 및 핸드폰 보급에 따라 [정보화시대]를 경험하였으며 그 후 [지식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는데 컨설턴트시대를 위시하여 전문가시대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럼 지금은 어떤 시대일까요? 그것은 누가 뭐래도 [사진시대]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제 끝난 파리올림픽에서는 무엇을 보셨나요? TV에서 사진을 보신 것입니다. TV건 인터넷이건 모두 사진이 주류를 이루고 있죠. 이렇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 중에 사진을 보는 것입니다. 또한 핸드폰의 보급으로 온 국민이 카메라맨이죠. 그렇다고 정보화시대와 지식시대가 어디로 떠나 간 것은 아니고 그 시대 위에 새로운 시대 즉 사진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어지는 다음 시대는 아마도 본격적인 [AI시대]가 되겠죠.
사진은 點 線 面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죠. 모든 물체도 이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새삼스런 것도 아니지만 點 線 面의 결합을 찍는 다는 것과 물체를 찍는다는 것은 다릅니다. 而化가 꽃사진을 찍었는데 그 꽃은 물체일까요? 물체라면 흠집이 없는 멋진 꽃을 찾아 찍어야 맞겠죠. 그런데 그런 꽃은 잘 안찍거든요. 그걸 찍으면 그러한 아름다움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창작도 아닐 뿐더러 늘상 자주 본 것이라 보는이가 지루하죠. 따라서 물체가 아닌 點 線 面의 결합을 보고 찍는 것이죠. 點 線 面의 결합 경우의 수는 무한히 많겠죠. 따라서 창작은 이 결합으로 해야 가능해 질 것입니다. 사진작품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죠. 이상하게 짜부라진 꽃을 왜 찍는가 그것은 꽃이라는 물체가 아니라 點 線 面을 찍은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 결합이 어떻게 아름다워지는지 위 영상에서 확인해 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