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악 |
시궐 |
병명 |
객오(客忤;갑자기 일어나는 어린애의 뱃병). 귀기(鬼氣) |
|
원인 |
밤에 혹 변소에 가거나, 산보하거나, 찬 빈 방에 있거나, 사람이 처음 가는 곳에 갔을 때, 입과 코로 좋지 못한 귀기가 들어가면 생긴다. |
숨이 막혀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문이나 병 문안을 갔거나, 무덤 속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받은 나쁜 사기와 장의 기운이 함께 거슬러 올라와, 생긴다. |
증상 |
갑자기 헛것이 보이거나, 기절하여 넘어 진다. 이렇게 되면 팔다리가 싸늘해지고, 양손을 부르쥐며 입과 코로는 멀건 피가 나오는데, 생명이 위급해져 머뭇거리는 잠깐 사이에 살릴 수 없게 된다. 배에서 소리는 나지 않는다. |
맥은 뛰나, 숨소리가 없는 것인데, 이것은 조용하여 죽은 것 같다. 갑자기 손발이 싸늘해지고, 머리와 얼굴이 검푸르게 되고, 이를 악물고 머리가 어지러워 넘어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며, 헛소리를 한다. |
치료 |
죽은 사람의 가슴과 배가 따뜻하면, 옮기지 말고 친척이나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북을 치면서 불을 놓거나, 사향이나 안식향을 태워서 곧 바로 정신을 차리게 한 후 집으로 옮겨가야 한다. |
환혼탕을 주로 쓴다. 소합향원 3개를 데운 술이나 생강달인 물에 타서 먹인다. |
환혼탕; 마황 12g, 행인 25개, 계심, 감초 각4g.
o 중악, 시궐로 갑자기 죽은 것 같이 된 것과, 객오. 귀격(鬼擊). 비시(飛尸)로 갑 자기 이를 악물고 기절한 것을 치료한다.
* 이 약을 물에 달여 먹이는데, 이를 꼭 다물었으면, 입을 억지로 벌리고 떠 넣어 준다. 그러면 약이 넘어가자마자 곧 깨어난다.
가위눌린것
원인 |
증상 |
치료 |
정신이 약한 사람 |
오랫동안 깨어나지 못하고, 기절까지 하게 된다. |
곁의 사람이 소리쳐 불러서 도와주거나 방술로 치료해야 한다. |
여관이나, 역전이나, 또는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던 냉방에서 자다가, 헛것에 홀려 생기는 것 |
다만 껄껄 웃는 소리만 들리고, 곁의 사람이 큰소리로 불러도 깨어나지 못한다. |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 웅주산이 좋다. |
* 사람이 가위에 눌려서 갑자기 죽은 것 같이 되었을 때는, 등불에 비치지도 말고 또 그 앞에 가서 갑자기 부르지도 말아야 한다. 불을 비추거나 앞에서 갑자기 부르면 흔히 죽을 수 있다. 이때는 오직 그 사람의 발뒤축이나, 엄지발가락 발톱 근처를 아프게 깨물어 주고, 얼굴에 침을 많이 뱉어 주어야 살 수 있다. 그래도 깨어나지 못할 때는, 조금씩 흔들어 주면서 천천히 불러야 한다. 그리고 등불이 켜 있었으면 끄지 말고, 등불이 없었으면 불을 켜지 말아야 한다.
웅주산; 우황. 웅황 각 4g, 주사 2g,
o 가위에 눌린 것을 치료한다.
* 이 약을 가루 내어 한번에 4g씩 침대 밑에서 태우면서 4g을 술에 타서 떠 넣어 준다.
울모; 평소에 병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죽은 사람처럼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며, 눈을 감고 뜨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며, 혹시 사람은 약간 알아보아도 말소리를 듣기 싫어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없다가, 옮겨 눕힐 때야 깨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땀을 지나치게 내서, 혈이 적어지고 기와 혈이 뒤섞여져서, 양이 홀로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고, 기가 막혀 돌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것 같이 된다. 그러나 기가 내려가고 혈이 돌아오면, 음양이 다시 통하기 때문에 몸을 옮길 때 깨어나게 된다. 이것을 울모(鬱冒)라고 하고 혈궐(血厥)이라고도 하는데, 부인에게 많이 생긴다. 백미탕을 써야 곧 깨어난다.
백미탕; 백미. 당귀 각 40g, 인삼 20g, 감초 10g,
* 이 약을 한번에 20g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갑자기 죽는 것
[황제]가 사람이 갑자기 죽거나 갑자기 병드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소사]가 3가지가 허해지면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되고, 3가지가 실하면 사기가 사람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
허 |
실 |
그 해의 기운이 약해진 때 |
그 해의 기운이 성해진 때, |
달이 뜨지 않는 때. |
달이 둥굴다. |
일기가 좋지 못한 때 |
일기가 온화할 때 |
* 이 3가지 허한 것이 서로 부딪치면 급병이 생겨 갑자기 죽을 수 있다.
* 사람이 5가지 빛의 괴상한 헛것이 보인다고 하면서, 갑자기 죽는 것은 다 자기 의 정신이 건전하지 못하여, 신(神)이 한 곳에 모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밖에서 무엇이 침범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원기가 몹시 허약해진 것이다.
* 대체로 갑자기 죽었다 하여도, 2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살릴 수 있다. 비록 숨이 막혀 끊기고 팔다리가 싸늘하다고 하여도, 명치끝이 따뜻하고, 코도 약간 따뜻하며, 눈에 광채도 있고, 침을 흘리지 않고, 혀와 음낭이 졸아 들지 않았으면 살릴 수 있다. 청심환. 소합향원을 생강즙이나 데운 술 또는 동변에 타서 떠 넣기도 한다.
자기 손으로 목을 매어 죽은 것을 살리는 방법
아침에 자기 손으로 목을 매어 죽은 것을
저녁에야 알았는데, 몸이 싸늘하였을지라도 살릴 수 있다. 저녁에 목을 매어 죽은 것을 아침이 되어서 알게 되면 살리기 어렵다. 그러나 명치끝이 약간 따뜻하면 하루 이상 되었다고 하더라도 살릴 수 있다. 이 때는 천천히 목을 맨 줄을 풀면서, 안아 내려야지 줄을 끊어서는 안 된다. 그 다음 이불 속에 편안하게 눕히되, 가슴을 눌러 진정시켜주고, 목을 똑 바로 놓아 준 다음, 한 사람이 손바닥으로 죽은 사람의 입과 코를 막아, 기가 통하지 못하게 하고, 숨차게 해주면 살아난다. 그리고 또 한사람은, 발로 환자의 양어깨를 밟고, 손으로 머리털을 활줄처럼 팽팽해지게 잡아당기면서, 늦추어 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손으로 환자의 가슴을 자주 문질러주고, 또 다른 한 사람은 팔다리를 쥐고 굽혔다 폈다 해주되, 이미 뻣뻣해졌다고 하여도, 점차적으로 억지로라도 굽혔다 폈다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를 밥 한 가마 지을 동안만큼 해주면, 기운이 통하면서 호흡을 하게 되고 눈을 뜬다. 그 다음에도 계속 지금까지 하던 방법을 그치지 말고 해야 한다.
* 기절하는 원인은 5 가지 인데,
1, 목을 맨 것,
2 ,담이나 벽이 무너지는데 깔린 것,
3, 물에 빠진 것,
4, 꿈에 가위눌린 것,
5, 아이를 낳다가 기절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다 반하 가루를 콧구멍에 불어넣는 다. 명치끝이 따뜻하면 비록 하루가 지났어도 살릴 수 있다.
물에 빠져서 죽은 것을 살리는 방법
대체로 물에 빠져서 죽은 지 하룻밤이 지나서도 살릴 수 있다. 이때는 빨리 건져내서, 먼저 칼로 밀쳐 입을 벌리고, 젓가락 하나를 물려 놓아, 입으로 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 다음 옷을 벗기고, 배꼽에 뜸 2-3백장을 떠준다. 다음 두 사람이 붓 뚜껑으로 양쪽 귓구멍을 불어준다. 또는 조협 가루를 솜에 싸서 항문에 넣어 주면, 조금 있다가 물이 나오고 살아난다. 또는 오리 피를 입에 부어 넣어 준다. 또는 만병해독단을 찬물에 갈아서 떠 넣어주면 깨어나는데, 물에 빠져 죽은 데나, 목매어 죽은 데나 다 효과가 있다.
* 또 한가지 방법은 사람이 죽은 사람을 거꾸로 업고, 걸어다니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물을 토하고 살아난다.
얼어 죽은 사람을 살리는 방법
사람이 추위에 얼어 죽어서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이를 악 물었으나, 오직 숨이 약간 있을 때는 큰 가마에 재를 넣고, 따뜻하게 볶아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앞가슴을 슬슬 문질러주어야 한다. 식으면 더운 것으로 바꾼다. 이와 같이 하여 입이 열리고 숨이 통하면, 따뜻한 죽 웃물을 조금씩 떠 넣어 주어야 한다. 혹 데운 술이나 생강을 달인 물을 떠 넣어 주어도 곧 살아난다. 만일 먼저 앞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고, 즉시 불로 뜨겁게 해주면 찬 기운과 불기운이 서로 부딪치므로 반드시 죽는다.
굶어 죽은 것을 살리는 방법
흉년이든 해에 많은 사람이 굶어 죽는다. 만일 여러 날 먹지 못하여 배가 고파서 죽게 된 사람에게, 밥이나 고기를 단번에 많이 먹이면 반드시 죽는다. 이 때는 먼저 멀건 죽 웃물을 조금씩 넘기게 하여 목과 장이 적셔지게 한 다음, 하루가 지나서 점차로 멀건 죽을 자주 먹게 해야 한다. 그리고 며칠 지나서 된 죽과 진밥을 먹게 해야 죽지 않을 수 있다.
교장사
원인 |
증상 |
치료 |
음식을 제때 먹지 못한 것으로, 음양이 뒤섞여서 생기는 것 |
배가 아프고 불러 오르며, 답답하여 죽을 것 같이 되는 것,온몸에 열이 심하고, 손 발가락 끝이 약간 싸늘하다. |
쑥을 진하게 달여 먹여보아야 하는데, 만일 토하게 되면 교장사(攪腸沙)다 . 소금 끓인 물을 많이 먹고 토하면 낫는다 |
* 교장사는 음증과 양증이 있다.
음증-손발이 차고 몸에 작고 붉은 점이 생긴다. 총백 달인 물을 먹고 땀을 낸다.
양증-손발이 뜨겁다. 침으로 10손가락의 등 쪽 곧 손톱의 반치 정도 떨어진 곳을 사혈 한다 곧 편안해 진다.
* 병이 생긴 사람의 양팔에는 반드시 검은 핏줄이 생기는데, 사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