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 돕는 생강·칡·오미자차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입자 크기가 각각 0.0025㎜, 0.01㎜ 미만인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눈·코를 자극하고 안구 건조 증을 심화시킨다.
기관지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염증 등을 일으킨다.
가장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 기관은 호흡기다.
목이 따갑고 기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외출을 자제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끼는 것도 한계가 있다.
1. 물 자주 마시고 외출 후 가글링, 코 세척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방어능력이 떨어진다.
가장 손쉬운 대응 법은 물을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다.
기관지 점막의 건조함을 줄여주고 유해 노폐물을 빨리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 실내습도인 40~60%를 유지하고 온도는 실내온도 섭씨 20~22도를 유지한다.
공기청정기도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외출 후 얼굴·손을 깨끗이 씻고양치질·가글링이나 구강·코 세척으로
피부·입안의 미세먼지를 없애준다.
외투에는 각종 먼지가 붙어있다. 자주 털어주고 빨아준다.
2. 호흡기에 좋은 차, 신선한 과일·채소 유용 호흡기 점막과 면역력 증강에 좋은
생강차· 칡차를 마시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 교수는
“따뜻한 성질의 생강은 신진대사·면역력을 활성화하고 염증을 낮춰준다.
칡차는 코를 촉촉하게 해주고 열을 식혀준다”며 “ 둘 다 비염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칡차가 쓰게 느껴지면 호흡기에 좋은 배와 꿀을넣어 마시면 맛도 영양도 올라간다.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풍부해 50대 이후 여성에게도 좋다.
한선영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귤 등 신선한 과일·채소를 자주 먹으면
수분은 물론 비타민·미네랄 보충으로피부는 물론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며
“오미자차 · 맥문동차 등을 엷게 우려 마시면 몸속 수분(체액에 해당하는 진액)을보충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 · 녹차는 항산화제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점막을 더마르게 할 수 있다.
3. 미세먼지, 안구 건조 증·결막염 악화시켜 눈은 점막이 밖으로 노출돼 외부자극에 민감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이 건조해져 충혈·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심해질 수있다.
눈을 비비다 보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바이러스 침투로 안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눈이 가려운 경우 흐르는 물에 눈을 씻어주거나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안구건조증과 결막염을 악화시킨다.
인공눈물과 안구세척제는 건조함을 줄여주거나 눈에 들어간 이물질 제거에 유용하다.
하지만 과도한 안구세척제 사용은눈 표면의 정상 면역을 담당하는
물질들까지 씻어내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금속·바이러스·세균 등이 뒤섞여있는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결막에 달라붙으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염증이 생기고 충혈·눈곱·간지러움·이물감 등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안과에서 처방하는 점안제를 사용하면 보통 1~2주 안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염과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 중 10세 미만(82만여명)이 20%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10대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0~13%대의 고른 분포를 보인다.
박종운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어린이의 경우 손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손 위생의 영향이 크다”며 철저한 손 씻기를 당부했다.
<출처: 서울경제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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