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마도 곤란한 일을 당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글을 보시고 저에게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선재라는 언니와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8월2일 부터 8월 5일까지 경주 대명콘도에서 즐거운 휴가를 즐겼지요.
차는 제가 승용차라서 남편의 차를 사정해서 빌려갔는데...
남편의 차는 트라제입니다.
경주에서는 서울에서보다 더 우아하게 놀았지요.
2일날은 마트를 찾아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장을 보구..
3일날은 아쿠아월드에서 하루를..
4일날는 감포 대왕암에 갔다가, 골굴사에서 땀흘리며 부처님을 뵙고..
5일날은 유부초밥 싸들고 가면서 먹고 향림사에 찾아갔지요.
법명스님은 마침 잠시 출타중이셨어요.
대장님께 전화드려 스님전화번호 알아내어 전화로 말씀드리고 기다리다가,
스님어머님께서 내주시는 맛난 찰옥수수를 먹고 기다리니 법명스님이 오셨지요.
차를 마시며 인도 이야기며 사람들 이야기를 재미나게 듣다가
저녁 5시 넘어서 귀향을 서둘렀습니다.
이상한 일의 시작은 여기부터 입니다.
언니를 용인에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어 있었지요.
남편은 저번에 에어콘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안사줘서 이 무더운 여름을 힘들게 보낸다며,
짜증을 내더니 기다리지도 않고 심통을 부리느라고 불도 다끄고 잠을 자고 있더군요.
대강 일을 정리하고 잠을 잤지지요.
아침(6일)이 되었는지 남편의 전화벨이 울리더이다.
시계는 아침8시 30분정도를 가리키고 있었어요.
*** 트라제 차주이십니까?
* 네, 그런데요.
*** 3일날 저의 차를 박지 않으셨습니까?
* 무슨말이십니까? 그 차는 2일날 경주갔다가 어제 들어왔는데요.
*** 집사람을 바꾸겠습니다.
제가 받았지요.
* 여보세요. 무슨일이세요?
*** 제가 아반테 운전자인데 저희 차를 3일날 박지 않으셨습니까?
* 아니요 그차는 2일날 경주갔다가 오늘(6일)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 그차가 우리 차를 박은걸 본 사람이 있습니다. 경비아저씨하구, 동네아주머니인데요.
참내 기가막힌 일 아닙니까?
수원에 있지도 않았던 차가 어떻게 사고를 냈다는 말인지..
* 잘못 아신거 같은데요.
그럼 제와 동행한 증인이 있으니 그분의 전화로 전화를 해서 확인해 보시겠어요?
*** 필요없습니다.
통화내용을 녹취하고 있는데,
그럼 제가 지금 뺑소니로 신고를 할터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 그러하시다면 그렇게 하세요.
했더니 전화를 끊더이다.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날짜가 가물가물해서 남편에게 물었지요.
"3일이라고 했지요?"
"잠결에 받아서 몰라.."
발신자 번호를 확인하고 전화를 했지요.
* 여보세요. 저에게 전화하신분인가요?
*** 네, 전데요.
* 네, 선생님 날짜가 언제라고 했지요?
*** 저랑 이야기할 일이 없습니다. 이미 뺑소니로 신고를 하였습니다.
아주 모르는 사람도 아니구..
분명 저희아파트에 사는 사람일겁니다.
그런데 동네사람을 그 말 한마디로 잘라서 뺑소니 신고라니요~~~
물론 경주대명의 지하주차장에 CCTV에 차의 내력이 있겠고,
향림사의 법명스님이 증인이 되시고,
같이간 선재언니가 증인으로 있고,
대명콘도에 숙박한 영수증,
가스충전 영수증,
고속도로 통행료 내역 등등등... 이 있지만.
요즘 그런거 신고하면 6개월이상이 걸린다네요.
그러면 그 세월이 지나는 동안 증인들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질꺼고,
지하주차장의 CCTV는 별일이 없으면 녹화내용을 지워버리지 않나요?
또한 왔다갔다 귀찮아 질터이고..
증말로 고민입니다.
남편은 가만히 있다가 출두명령이 떨어지면
직접와서 해결하라고 하고,
같이 무고죄로 고발하라지만. 말이 그렇지요.
모놀엔 해결사들이 많으니 바이욘님은 걱정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다른해결사들과 다른점은 모두가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거죠.ㅎㅎㅎ
요시언니까정? 요시언니도 부산에 계셨었지요? 증인이 100명은 되겠군. 이 송구함을 어찌하나~~~
바이욘 더운데 열받지 말구 웃어 땡님처럼 정신나간 샤끼 (팔언니버젼)더운데 머리가 잠시 핑그르 했나봐 바이욘 미소 보면 어디서 그런 정신나간 소리를 나불거릴수 있겠어
언니!! 얼굴 안보구 전화로만 그러니 그사람 이 그렇겠제? 얼굴보구 그랬으면 그렇게 까지 했겠어요?ㅎㅎㅎ(더위 먹은 바이욘을 이해해주세요)
그래요.. 더운 날씨 열받지 마시고 시원한 냉커피 한 잔 쮸~욱 드시고 ... 즐겁게 하루 시작하세요... 든든한 빽이 모놀에 모두 모였잖아요.. 힘~! 불끈~~!
감사합니당~~~
황당하다못해 열이 바짝 나는군요...혹시, 바이온님 미모에 반한 스토커.. 든든한 남편분이 옆에 있으니 당황하지말고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토기여행언니까지 언니들 열받게 해서 어쩌나~~~
저는 지금 봤음......푸하하하...일단 한번 웃고.............바이욘님!! KO승!!!
영웅님까지 증인 응원하러 지방에서 올라와 주실꺼죠? 감쏴 감쏴 합니다.
저도 지금 봤어요~..같이 열을 못 내서 아쉽네~..팔색조언니 쓰러질까봐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야 했는데~..ㅎㅎ
언냐~~~ 나 당할뻔 했는데 우리 모놀족의 응원에 기운 차리고 마음 개운허니 있답니다.
요산님 말씀처럼 저도 첨엔 글보고 부아가 치밀면서 뚜껑이 열리려다 팔언냐 꼬리부터 배꼽이.....지금어딨는지 찾고 있어요 역쒸~~~~~~~~ 그사람 어떡해! ........ 안됐다...... ㅋ ㅋ ㅋ ㅋ ㅋ
이 더운 여름에 이렇게 열받게 해드려서 무지무지 죄송합니다.
짜증나는 날씨에 좀 황당. 웃고 넘길일도 아니겠네요. 방법1. 그냥 맞고소 한다. 방법2. 바이욘님 미모로 살살 녹여 버린다. 방법3. 도망간다 아주 멀리
사무엘님 안녕하시죠? 수원에 사시는 사무엘님 맞지요? 반갑습니다.
그렇죠 .무고죄..그거 아주 무서운건데..그렇잖아도 더운데 짜증나는 이웃땜시 더 더웠겠어요..
백두동생 감사해요...
모놀족 잘못 건드리면 뼈도 못 추리것다.ㅎㅎ 휘리릭님외 해법을 다 주신듯 하고... 액티브하신 팔색조님 덕에 심적 위로도 다 받으셨겠고... 상황 끝!!!
우리의 큰오라버니 감사합니다. 그사람 뮈토스님의 시조 한수면 꼴딱 넘어 갈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