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의 주력기로서 중요한 대들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F-4팬텀2는 원래 미 해군의 함재기로 개발된 전투기이다
1953년 맥도넬사가 앞서 개발한 P-3H데몬 전투기의 후계기종으로 신형의 쌍발단좌 전천후 다용도 전투기 개발계획을 미 해군에 제안했다
그리고 1954년 그루만사,노스 아메리칸사와 비교심사를 받아 개발이 결정된 전투기가 바로 F-4팬텀2전투기다
헌데 1960년대 초 로버트 맥나마라 장관이 이끄는 미국 국방성은 효율의 증가와 예산의 절감을 위하여 미 공군과 미 해군의 사용 기종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었으며 그 첫 번째 대상이 바로 F-4H-1전투기였고 1962년 1월 24일 미 해군으로부터 2대의 F-4H-1을 임대한 후 F-110A라는 명칭을 붙여 평가를 시작하였다
평가시험에서 F-110A는 미국의 최신형 전투기였던 F-106전투기와 비교할 때 레이더 탐색,추적능력은 25%가 우수하고 탑재량과 항속능력도 한 단계 높으며 정비작업이 약 70%줄어드는 등 우수한 능력을 실증해 보였다
특히 지상공격시험에서 500파운드급 폭탄을 최대 22발까지 장착하는 등 전투기뿐이 아닌 폭격기로서의 능력도 우수함을 보여주었다
이때부터 팬텀은 단순한 전투기가 아니라 폭격능력이 우수하다는 의미에서 전폭기라는 명칭이 자주 사용되었고 그후 F-4C로 이름이 바뀌고 나중에는 레이더를 개량해 F-4D로 20MM발칸포를 고정무장 하면서 F-4E로 발전했다
F-4팬텀2 전투기의 특징
이 전투기의 특징은 레이더 화기관제장치를 포함한 무장 시스템이다 1960년대 초의 시점에서 팬텀은 성능이 매우 우수한 레이더와 관제시스템을 탑재하였으며 동체 아래면에 반 매입 방식으로 4발의 스패로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그리고 별도로 4발의 적외선 유도방식의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어 2발의 미사일을 장착할수 있는 구소련의 MIG-19나 MIG-21보다 공준전에서 유리하다
또한 F-4D와 F-4E는 20MM발칸포를 탑재하여 공준전과 지상공격에 효과적이었다 팬텀의 한가지 장점은 8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장착하면서도 모두 전용 장착대에 탑재하여 별도로 연료탱크나 폭탄을 탑재하는데 제약을 주지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팬텀은 미사일 전용 하드포인트를 제외하고 동체 아래면에 1군데 좌우주익 아래면에 각각 2군데식 모두 5군데의 하드포인트를 가지고 있어서 3개까지의 연료탱크 및 각종 폭탄과 공대지 미사일을 최대 7.3톤가지 탑재할 수 있다
대형기체임에도 팬텀은 강력한 J-79엔진을 2기 탑재하여 추력중량비가 크며 우수한 비행성능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속도 및 상승력에서 각종 세계기록을 수립한 사례에서 실증하고 있다
항공역학면에서도 팬텀은 선회 및 기동성능이 우수하고 특히 초음속으로 가속이 매우 부드럽고 시간이 짧으며 이착륙거리가 짧은 특성이 있다
이러한 점은 주익의 폭이 커서 비교적 익면하중이 낮은 덕분이며 이전의 J-57이나 J-75엔진보다 매우 강력한 J-79엔진 덕분이다
한국공군의 F-4 도입내막
미국은 냉전시기 군사원조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는데
이때 당시 나토핵심국가와 일본,이스라엘 같은 맹방국가는 1등 국가로 분류하여 마하 2급의 F-4나 F-104(일면 막 떨어지는 전투기로 유명했습니다...독일에서는 한달에 2대이상 씩 떨어져 1년에 28대가 추락한 적이 있습니다)같은 고성능 전투기를 공급하였고
한국,이란과 같은 국가는 2등국가로 분류하여 F-5와 같은 마하 1급의 전투기를 공급하였다
물론 이런 무상원조 프로그램으로 지급된 전투기는 원칙적으로 미국 정부의 재산으로 보유국가는 단지 장비를 임대하여 사용할 권리를 갖는 형식으로 군사원조를 받은 것이다
헌데 1968년 초에 1.21사태와 푸에블루호 나포사건이 발생하자 북한에 대한 응징문제가 부상하였는데 당시 우리공군의 F-5전투기로는 북한의 MIG-21을 공준전에서 제압할수 없었으며 미국에 F-4를 강력히 요구했고 베트남전에 파병에 대한 논의때 최규하 외무장관이 강력이 요구하면서 미국은 1개 비행대대의 F-4를 공급을 약속하고 1966년 3월부터야 미국에서도 실전배치된 전투기를 한국은 1968년 8월에 도입하여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에 앞서 F-4를 보유하게 되었고 후에 F-4D팬텀2는 베트남전이 끝난후 한국은 F-5A 2개 비행대대 36대를 반납하는 대신 F-4D 36대를 넘겨받았고
더욱더 증강시키기 위해 무상원조가 아닌 직접 구입하여서 F-4E까지도 추가로 구입하여 전력을 대폭 강화시켰다
한반도에서 F-4팬텀2의 가치
F-15K를 도입하면서도 한편으로 한국공군에게 있어서 F-4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강력한 지상공격성능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30년동안 팬텀은 종심 타격전력으로 취급하고 있다
팬텀은 7.3톤의 폭탄과 미사일로 무장할수 있으며 500파운드급 및 1000파운드급 통상폭탄 및 레이저 유도폭탄 네이팜탄 AGM-65매버릭 공대지미사일 AGM-142 팝아이 공대지 미사일 록웰 AGM-130공대지 미사일 70MM로켓탄 포드 20MM건포드 등 한국공군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항공무장을 장착하여 운용할수 있다
또 연료탑재량이 크기 때문에 공중급유 없이도 작전반경이 756KM에 달해 한반도 전역을 커버할수 있다
또한 레이더를 포함한 무장시스템의 성능이 우수한 전천후 폭격기로서 북한공군이 보유한 MIG-21이나 MIG-23보다 성능면에서 우세하며 당분간 전자장비의 업그레이드가 없이도 전력우위를 확보할수 있다
현재 팬텀전투기들은 모두 기골보강을 통해서 수명을 연장을 시키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수명의 여유가 남은 이유는 일단 대부분 당시에는 신규제작된 것이었고 항공모함의 거친 이착함에도 견딜수 있도록 기체를 튼튼하게 제작한 덕분이다
게다가 F-15K가 충분히 보유하기 전까지 F-5나 F-16에 탑재하기 어려운 중거리 타격무장을 운용하여야하고 ALR-69RHAW를 추가장착하여 전자전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EO장비인 AVQ-26페이브 택(Pave Tack)을 장착하는 개조를 실시하여 KF16/LANTIRN이 도입될 때까지 중요한 야간 타격전력을 담당하였다
업그레이드의 좌절
이런 중요한 팬텀이 노후화되자 한국정부는 1989년 38대의 팬텀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계획하였으며 KPU(Korea Fhantom Upgrade)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비용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사업이 중단되었다
향후 운용전망
현재 팬텀기는 수명연장을 실시중이고 향후 F-15K가 충분한 수량이 확보되기 전까지 중요한 타격전력으로 2010년 이후까지 사용할 예정이고 영공을 침입한 적기에 대한 요격작전에서 전투비행과 레어더 요격관제를 분담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작전이 가능하다
첫댓글 F-4...본래 첫 기종들에는 미사일만 장착됬던 기종이지만 기총의 필요성이라고 할까요...그런 것 때문에 후에 기총이 추가됬다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