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지난 3일 독일 남부 아우토반에서 일어난 관광버스 전소 사고가, 불구경하는 주변 차량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독일 정부가 관련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獨아우토반서 버스 사고 후 전소 [EPA=연합뉴스]
독일 연방 상원은 현지 시각 7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불구경 처벌법'의 벌금을 20유로, 약 2만6천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3일 독일 바이에른 주의 고속도로에서는 관광버스가 화물차와 추돌한 뒤 불에 완전히 타 18명이 숨졌지만, 주변 운전자들이 현장을 구경하려고 속도를 늦추고 길을 비켜주지 않아 소방차와 구조대가 신고 접수 10분 만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