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응원부대'에 머물렀지만 부수입은 쏠쏠하다.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5)이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따른 포스트시즌 배당금 22만3620달러(한화 약 2억2천만원)를 받게 됐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86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1인당 22만3620달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월드시리즈가 보스턴의 4전전승으로 일찍 끝나는 바람에 배당액이 1997년 이후 최저액을 기록했다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밝혔다.
올 시즌 어깨 부상 등으로 부진한 탓에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빠진 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서 대기하며 '응원군'으로 머물렀던 한국인 빅리거 김병현은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으나 배당금은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수준으로 받게 됐다. 25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소속 58명 전원에게 균일한 배당금이 돌아가 혜택을 받게 된 셈이다.
한편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날 보스턴에서 시카고 커브스로 트레이드돼 우승의 감격을 맛보지 못한 전 보스턴 간판스타 노마 가르시어파러는 배당금의 3/4인 16만7715달러를 받게 됐다고 AP 통신은 소개했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은 16만3379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됐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패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각각 10만1192달러, 9만4061달러를 챙기게 됐다.
또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팀인 미네소타 트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은 2만5천달러 안팎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구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에게도 8천달러 안팎의 배당금이 주어진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폭탄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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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굿뉴스를 이상한 찌라시신문통해 보다니..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