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나 불경기 속에서도 급성장을 하는 회사가 있게 마련인데, 일본에서는 Book Off가 그 좋은 본보기이다. Book Off는 헌 책을 판매하는 서점체인이다. 헌 책이라고는 해도 오래 전에 출판된 고서가 아니고 신간도서의 헌 책, 다시 말해서 중고품이 된 신간도서를 밝고 깨끗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Book Off는 창업(1991년)한지 10년 만에 일본 전국에 600개가 넘는 점포를 가진 큰 서점체인으로 성장하였고 요즘은 책만이 아니라 중고 CD도 취급하고 있다.
Book Off의 비지니스는 매우 단순하다. 사람들이 읽고 난 신간도서를 Book Off점포에 가져오면 정가의 10%로 구입하고 그 책을 정가의 50% 가격으로 고객에게 파는 것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방에 쌓이거나 굴러다니게 된, 다 읽은 책을 돈 받고 처분할 수가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절반의 가격으로 읽고 싶은 신간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Book Off가 여기저기 생기자 일반서점과 출판사는 판매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되었고 작가들은 인세가 줄어 아우성이지만 Book Off는 미국에도 진출하여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 LA, 하와이의 3곳에 문을 열었으며 해외에서도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한다.
첫댓글 맞아 북오프 최고에요~ 일본사람들이 책(만화책이나 잡지도)을 정말 깨끗하게 소장하기때문에 북오프의 성장이 가능했다고 봐요^^
일본의 헌책방에 대해 소개한 걸 몇 년 전에 봤는데 그게 book-off였구나. 진짜 헌책같지가 않고 새 책같더라니까요.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a
100엔이면 책도 살 수 있고 중고시디도 살 수있답니다. 저도 거기서 왕창 사왔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