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의인은 꾸준히 그 길을 가고 새 힘을 얻으리로다!!" 욥기 17장
이제 케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케냐 가기 전 꼭 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다. 미장원 가서 파마 하는 일이다. 미장원에 가면서 비빔밥 재료를 미리 만들어 냉동해 놓은 것을 주섬주섬 챙겼다. 나는 비빔밥에 넣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다 섞어서 1회분씩 다 따로 냉동고에 넣어 둔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비빔밥으로 아침을 먹는다. 아침 준비 5분이면 끝이다. 시장 반찬가게에서 모든 나물 종류를 한꺼번에 사는데 5개 가짓수에 가격은 1만 원이다. 보통 2만 원어치 사면 10일은 먹는다. 나의 한 달 생활비는 지극히 검소하다. 보통 점심 저녁은 "만남 사역"을 하니 아침만 집에서 먹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미장원 원장님이 내가 비빔밥을 그렇게 미리 준비 한다는 말에 감동한 모습을 기억해서리.. 어제는 냉동된 비빔밥 재료들을 미장원 가기 전 잘 챙겨 갔다. 가면서 주님께 기도를 드렸다. 이제 곧 나는 케냐로 돌아가니 오늘은 우리 원장님에게 확실하게 하나님에 대한 전도의 말을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이다. 원장님이 먼저 영적인 이야기들에 대하여 나에게 물어 보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미장원에 도착해서 머리를 만지시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원장님이 요즘 꾼 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준다. 내가 딱히 꿈 해석을 잘 할 수는 없어도 이야기 들어보니 한마디로 말해 "귀신"이 가져다 준 꿈이라는 것이 직감으로 짚어졌다. 그래서 다음에는 그런 꿈꾸면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를 떠나가라!" 이렇게 기도를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도 그 기도 가끔 하는데 그 기도할 때마다 잡생각들이 떠나가더라고 나에게 말해 준다. 그래서 내가 놀라면서? "아니 그런 기도는 어디서 배워서 했어요?" 그랬더니.. "목사님 묵상 저 매일 읽으면서 거기서 배웠지요! 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목사님 묵상 들어요! 저는 하루 마치기 전에 목사님 묵상 안 들으면 하루를 제대로 마치는 것 같지 않아서 암만 피곤해도 꼭 목사님 묵상 듣고 잠을 자거든요!" 어머나!! 세상에나 나 완전 감동!! 그래서 어제는 그 꿈 이야기로 시작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다. 특히 잠언에 있는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었더니 성경에 그런 이야기들이 있냐고 너무나 감동해 한다!! 그래서 큐티 하면 이런 지혜들을 얻을 수 있다고 큐티 하는 방법 보내 주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해 달라고 한다.
할렐루야!! 머리 다 하고 난 다음에는 내가 항상 "예수님 믿겠다는 결신문" 있는 마스크를 원장님께 드리면서 팁도 드리는지라 어제도 준비해 온 결신문 보여 드리면서 이 결신문 그대로 읽어 보시라고 했다. 내 앞에서 읽게 했다 ㅎㅎㅎ 다 읽고 "아멘!" 까지 얼마나 예쁘게 하시는지!! 이래서 어제 샬롱드봉의 임민정 원장님 하늘나라 백성으로 입성하는 "환영식"을 아주 확실하게 했다.
원장님을 위해서 성경은 집에 오자마자 "우리말 성경"으로 주문을 했다. 우리들이 보통 읽는 성경은 어려워서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하시기에 "우리말 성경"으로 성경 책 주문하고 예수님 믿겠다는 결신문을 남편분과 아들 딸 모두에게 다 읽게 하고 원장님처럼 고백하도록 만들라고 했다. ㅎㅎ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 (맞죠 원장님?)
가족이 다 성경을 읽을 것을 믿고 아예 "우리말 성경"을 4권 주문했다.
"우리말 성경" 책 주문했으니 사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더니 당신이 교회는 못 다니더라도 (주일날도 일하신다)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잘해 보겠다고 한다.
오우!! 얼마나 그 말이 기쁘고 감사하고 기특하고 감동이었는지!! 미장원 다녀와서 너무 너무 기뻤다. 하늘나라 천사들은 얼마나 더 기뻤을까!!
한 영혼이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오는 그 시간 하늘나라에서는 어마어마한 축제가 있는 것이다.
저녁에는 내가 아들처럼 여기는 김기원 선생님의 생일이 곧 오는지라.. 생일 식사를 미리 당겨서 해 주었다. 내가 "생일 축하 식사"로 섬길 때 가는 식당이 용산에 있다. 정말 요리를 잘 하는 분이 그 식당 셰프인데 나의 전도 대상자 중 한분이다. 갈 때마다 전도용품 따로 준비 하고 팁 따로 준비한다. 다 "관계 전도"에 필요한 준비물들이다. 어제는 책도 한 권 선물 해 드렸다. "최고의 날 최고의 그리스도인" 이라고 내가 쓴 책인데 극동 방송에서 "평신도들의 신학 백과 사전" 이라고 극찬해 준 책이다. 아주 쉽게 신앙의 기본들을 잘 정리해 둔 책이다. 내가 케냐 가기 전 이 식당에 한번 더 간다. 그날은 어제 미장원 원장님에게 복음을 제시한 것처럼 그렇게 할 생각이다. 이런 분들에게는 "관계"를 잘 맺어놓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그리고 전도를 한다! 라는 생각보다 한 사람 한사람 그들이 참으로 귀하다는 생각과 그리고 그분들이 자신이 내가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무조건 "전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복음"을 들이밀듯 들이대는 것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그들을 만드셨음에 그 사람의 "소중함"을 잘 기억하는 것이 전도할 때 가져야 하는 올바른 태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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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욥기 17장
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의인의 특징이 있다고 한다면 "꾸준함"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떠한 힘든 일이 있어도 "꾸준히" 하던 일을 계속하는 사람들! 의인의 반열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는 기원이랑 식사를 같이했다. 기원이는 내가 처음으로 주례를 서 준 형제이다. 케냐에 15년 전인가 단기 팀원으로 와서 나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나랑 친하게 지낸다. 나를 "어머님"이라고 부르면서 따른다. "특수학교 교사"를 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라 아무 때나 교사들을 때리고 물어 뜯는다고 한다. 기원 샘도 아이들한테 물어뜯긴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것 같다. 특수교사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들 같다. 나는 기원샘 학교 이야기 들을 때마다 "선교지가 따로 없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저렇게 힘들면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을텐데... 기원 샘은 참 꾸준하다. 한결 같다. 자기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불평 없이 그 힘든 일을 잘 견뎌낸다. 나는 기원이를 만나서 이야기할 때 마다 "평신도"들이 갖고 있는 찐 믿음과 인내를 배우게 된다. 나도 사역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기원이 만나고 나면 나의 힘듦을 저절로 잊어 버리게 된다. 이러한 평신도들이 기원 쌤 뿐일까? 일단 특수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교사들은 하루 종일 그야말로 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일을 한다고 한다.
오늘 성경 말씀을 대하면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이 말씀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이 겪고 있는 일이 암만 힘들어도 "꾸준히" 가고 있는 그들의 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감사한 것은 그렇게 꾸준한 사람들이 손이 깨끗한 자들이라면 그들은 점점 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힘이 아닐 수 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주시는 새 힘이 분명 있을 것이다.
새 소망 새 기쁨 새 믿음 이러한 것들 아닐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이 일로 저 일로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님이 다 도와주셔야 할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들의 꾸준한 인내를 주님이 아시오니 위로하여 주시고 오늘 점점 더 새 힘을 얻는 날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저는 오늘 전주로 내려갑니다. 전주 사랑의 교회에서 선교 세미나가 있고 그리고 내일 같은 교회에서 청년 예배와 오후 예배 설교가 있습니다.
모든 사역에 주님이 새 힘을 주시고 새 기쁨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욥기 17장 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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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2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오늘 내가 너에게 새 힘을 줄 거야. 걱정하지 말렴.
하나님을 기대하는 하루가 되도록 하렴.
사람이 아니고 네가 가진 능력이나 경험이나 지혜나 그런 거 아무것도 아니고 오로지 하나님 한 분만 앙망하는 너에게 오늘 여호와 하나님이 새 힘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임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새 힘을 기대할지니라. 새 소망을 기대할지니라. 새 기쁨을 기대할지니라.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게 되어 있음이라.
‘오직’이라는 말을 꼭 기억할지니라.
‘오직’ 여호와만 앙망하는 자에게 허락되는 이 약속의 말씀을 오늘도 기억하면서 힘차게 네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서 일하는 것 잊지 않는 네가 되기를 축복하노라.”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를 축복합니다.
악하고 지저분하고 하나님이 원치 않는 그러한 모든 생각을 다 버리고, 버려지지 않으면 대적기도 하시고 오늘
깨끗한 마음으로, 정결한 마음으로, 깨끗한 행실로, 그리고 깨끗한 말씨 하나하나 주님 앞에 온전히 올려드리면서 주님과 찐 동행하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