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무서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마누라
코로나
치매
죽음
요즘 노인들의 공포 대상
중 하나가 키오스크 라고 한다.
“안녕하세요”라며
주문을 받는 직원 대신
‘Self Order’라고 쓰인
키오스크가 서 있는 식당 카페.
노인들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위축된다.
글씨도 작은 화면을
더듬더듬 누르다 보면
실수하기 일쑤다.
소셜미디어에는
“엄마가 키오스크
사용할 줄 몰라서
한 시간 만에 주문했다는
얘기를 듣고 울었다”
“아빠가 햄버거
좋아하시는데
키오스크로 바뀐 뒤
한 번도 못 드셨다”는
글이 올라온다.
식당이나 마트,
영화관, 병원, 관공서까지
키오스크가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키오스크는 원래
음료나 신문을 파는
간이매점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정보 통신에서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를 뜻하는
‘일렉트로닉
키오스크’나
‘디지털 키오스크’를 줄여서
키오스크로 부른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설문조사 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시민 가운데
키오스크를 이용해 봤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되지 않았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라는 답이
약 3분의 1로 가장 많았고,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라는
응답도 상당했다.
노인이 직원이나
다른 손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것도 모르느냐’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해서
포기했다는 얘기도 종종 들린다.
이러니
키오스크에 대한
노인들의 공포는
커질 수밖에 없다.
고령층에게는
디지털 문화 전반이 낯설고 어렵다.
고령층의 디지털 사용 능력은
전체 평균의 3분의 2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연령에 따른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이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한 은행이
유인 지점을 폐쇄한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요즘 중시되는
웰에이징의 주요 요소로 건강,
직업 등과 함께
디지털 능력이 꼽힌다.
디지털과 현실이
융합돼 가는 세상에서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와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교육과 함께
세대 간의 공존을 위한
젊은층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노인이 아닌데도
키오스크만 보면 오금이 저린다.
나도 한때는
얼리어답터 였다.
도스 와 윈도우가
공존 하던 시절
486 DX2 컴퓨터로
컴퓨터 언어를 배워
홈페이지 제작도 했었다.
그랬는데
그래었는데
백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스마트폰으로 하는일이
고작
전화 하고 전화 받고
문자 하고 문자 받고
까똑 하고 까똑 받고
사진 찍고 사진 보고
노래 듣고 노래 보고
정신 나간 친구 놈이 보내주는
야동 보는게 전부다.
야동도 젊었을 때
눈 빨개지도록 봤지
이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키오스크 그까이꺼
배우면 못 할건 없지만
마누라 시키는게 빠르다.
모르는고 귀찮은건
마누라 시키라는
아프가니스탄 속담에
적극 동의 하며....
그나저나
노인은 몇살 부터래요.
끝.
첫댓글 ㅎ 공감백배~~
열씨미 배우는수밖에요 .오늘도 웃음가득한 즐건날되세요 .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자주 써야 하는데
어쩌다 하려 보면 .....
에효
특히 부인이 나이차 많이 나는 젊은 분이라면 가급적 지능발달 교육차원에서 많이 시키세요~~~
나도 항상 키오스크 앞에서 카드만 주는 사람입니다...ㅋㅋ
요즘은 해외 여행도
체크 인을 키오스로 하더라고요
마누라 아니면
해외 여행도 못해요..
한글로 써있으니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ㅎㅎ
하면 하는데
웬지 쑥쓰럽고
웬지 어설프고
그려서 꺼리는 것 같아요
하이
좋은 아침 입니다.
공부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