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엄마가 하도 대회에 나가라고 해서.."
이 대목이 아주 마음아픕니다.
어머니를 만나보고도 싶습니다.
왜 벌써부터 그렇게 공부를 시키는지 물어보고 싶거든요~
강요에 의한 공부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주위의 기대는 많고, 나중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린나이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머리 빠지면 어떡합니까?
커서도 머리 빠질 일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어느초등학생이 1급이 보았네~ 합격했네~ 이런 소식에는 귀기우일 필요는 없습니다.
극히 보편적이지 못한 일이니까요~
한자를 공부하는 것이
단지 어머니의 권유뿐만 아니라 자신의 희망사항에도 포함된다면 차근차근 열심히 해보십시오~
4급 1000는 초등학교 5학년 정도면 꾸준히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급수라고 봅니다.
대신 8월에 시험보실려면 지금부터 정말 꾸준히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어린나이에 워드시험보랴 수학경시대회 나가랴 한자시험보랴
너무 바쁠 것 같네요~
모두 하실 자신있으세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시대가 아무리 많이 변했다지만, 그 나이면 좀 돌아도 되는 나이 아닌가해서요~
저 초등학교 다닐 때는 학원도 별로 안다녀도 할 공부 다하고 그랬는데...
요즘 어린학생들은 학원이다 뭐다 시달리기는 하는데...정작 뭔가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보여요~
어머니들은 그것을 채워주셔야 할겁니다.
단지 눈에보이는 자격증, 상장에 치중할 것이라니라요~
한자에 관심이 있으면 즐겁게 공부하세요~
시험을 봐서 합격한다는 생각보다는
한자를 조금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학습에 임하심이 부담도 줄이고, 진짜 실력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4급이 부담스러우면 급수선택은 자유입니다~
옆에서 권유 한다고해서 수준에 맞지 않는 급수를 억지로 응시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우리 카페에는 기출문제도 많고, 또 배정한자 자료도 많이 있으니까
받아서 보시고, 이 정도면 내가 더 공부해서 도전할 수 있겠구나~ 하고 느낌이 올거예요.
5급이든 4급이든 원하는 급수 선택하시고,
부디 한자를 알아가는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실 수 있기를 빌께요.
첫댓글정말 그래요. 분명 예전엔 초등학교 들어가서 한글 배우고(유치원은 일부 부유층), 중학교 들어가서 한자와 영어알파벳 배우고 그랬는데요. 그럼 지금 학생들에 비해서 남는 시간에 뭘 했을까요?? 음... 벌레 잡아서 갖고놀기도 하고 까마중 따먹고 피마자 따고 해바라기 꺾어서 씨빼먹고 가끔 가재잡으러 가고...
참고로 전 서울 토박이니까(그러니까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죠) 저 정도는 시골에 비하면 정말 재미없게 논 건데요(까마중은 좀 오염된 지역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아... 꿀꽃 따먹고. 그게 사루비아라던가 그러던데. 가끔은, 공부를 하더라도 산에 가서 하세요... 가까운 야산이라도. 남산이라도...
첫댓글 정말 그래요. 분명 예전엔 초등학교 들어가서 한글 배우고(유치원은 일부 부유층), 중학교 들어가서 한자와 영어알파벳 배우고 그랬는데요. 그럼 지금 학생들에 비해서 남는 시간에 뭘 했을까요?? 음... 벌레 잡아서 갖고놀기도 하고 까마중 따먹고 피마자 따고 해바라기 꺾어서 씨빼먹고 가끔 가재잡으러 가고...
참고로 전 서울 토박이니까(그러니까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죠) 저 정도는 시골에 비하면 정말 재미없게 논 건데요(까마중은 좀 오염된 지역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아... 꿀꽃 따먹고. 그게 사루비아라던가 그러던데. 가끔은, 공부를 하더라도 산에 가서 하세요... 가까운 야산이라도. 남산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