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웰빙(Well-being)’을 외치면서 건강한 생활에 대한 특별한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 음식을 골라서 먹는다든지, 세계적으로 뛰어난 건강식품을 들여와 퓨전(Fusion)화시키는 등 선호하고 있다. 거기다가 여러 종류의 운동을 통해 살을 빼기도 하고 근력을 강화시켜 소위 ‘몸짱’으로 변화시키고자 안달을 하고 있다. 그 중에 인도의 힌두교의 명상법인 ‘요가’가 헬스클럽이나 다이어트센터까지 파고들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과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요가는 과연 성경적인 접근법으로 보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영적전투의 중요한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란을 통해 몇 회에 걸쳐 요가에 관한 모든 것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 첫 번째 내용으로 일단 요가가 무엇인지 사전적인 개념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요가’란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정신을 통일시키고 순환시켜, 초자연적인 힘을 얻고자 행하는 인도 고유의 수행법이다. 요가란 말은 산스크리트로서 결합한다는 의미를 가진 ‘유즈(yuj)’라는 단어에서 시작되었으며, 마음을 긴장시켜 어떤 특정한 목적에 상응(相應) 또는 합일(合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인도에서는 정통 육파철학(六派哲學), 즉 베다(Veda)를 중심으로 하는 미만사(Mim msa : 聲論派)와 베단타(Vedanta : 吠檀多派), 그리고 논리적 특징을 중시하는 니아야(Nyaya : 正理論派)와 바이세이시카(Vaiseisika : 勝論派), “우파니샤드(Upanishad)”를 중심으로 하는 상키아(Samkhya : 數論派)와 요가파(瑜伽派)로 발전하였으며, 당시의 모든 학파는 그 실천방법으로서 요가를 수련했다.
약 5,000년 전의 유물로 추정되는 시바 신상에서 요가의 기본자세인 결가부좌(結伽趺坐)를 볼 수 있으며, BC 1,000년경에 쓴 “바가바드기타(Bhagavadgita)”에는 요가의 종류와 실천방법이 적혀 있고, 파탄잘리(Patanjali)가 쓴 “요가경전(Yoga-satra)”(4세기경)에는 요가의 수련과정을 8단계로 체계화하여 설명하였다. 인도에서 요가의 기원은 6,000~7,000년 전의 인더스문명 시대까지 올라가며, 그 수행법은 인도 아리안 종교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고대의 바라문교나 불교에서도 요가를 실천하였는데 그 후로 종교대가와 성현들을 배출하면서 여러 가지 유파(類派)로 발전하여 그 종류가 많지만, 어떤 수행 방법과 철학을 중점적으로 수련하느냐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바크티요가(Bhakti yoga : 감정순화에 의한 헌신의 요가), 즈나나요가(Jnana yoga : 이성 개발에 의한 지식의 요가), 라자요가(Raja yoga : 심리적 통제에 의한 심신과학의 요가), 카르마요가(Karma yoga : 사회활동에 대한 행동규제의 요가), 탄트라요가(Tantra yoga : 욕정 통제에 의한 육신해방의 요가), 하타요가(Hatha yoga : 음양조화에 의한 심신조화의 요가) 및 신경력을 개발하는 쿤달리니요가(Kundalini yoga)와 발성 통제를 통한 만트라요가(Mantra yoga) 등이다.
자연(대우주)은 변화, 조화, 안정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며, 인간(小宇宙)의 심신의 변화도 이 자연의 흐름에 따르기 때문에 대우주와 조화를 이루려는 활동, 즉 생명현상이 간단없이 일어나며, 요가의 수련과정은 모두가 정신력을 개발하고 육체를 강화하는 목표를, 평형상태의 유지와 조화에 둔다. 요가의 수련은 도덕적인 통제를 우선한다.
그 제 1단계는 금계(禁戒 : yama)로서 불살생(不殺生), 성실, 부도(不盜), 정결(貞潔), 불탐욕(不貪慾) 등의 다섯 가지 계율로서 사회적 규범이다. 제 2단계는 권계(勸戒 : niyama)이며, 다섯 가지 가르침을 규정하는 개인적인 규범으로서 청정(淸淨), 만족, 학습, 고행(苦行), 헌신이다. 이상 1, 2단계는 도덕률로서 심신의 안정을 위한 요가 수련의 기본과정이다.
제 3단계인 좌법(坐法 : asana)은 요가체조를 말하며, 동작을 취할 때 호흡을 일치시키고 자극이 미치는 곳에 정신을 집중한다. 즉 호흡, 동작, 정신집중이 하나가 되는 심신통제이다. 인체의 기둥을 이루는 척추전체를 자극해서 신경의 통제를 받는 각 기관의 활동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체위가 주가 되며, 긴장과 이완의 리듬을 원리로 한다. 수의근(隨意筋)을 활용해서 내장기관과 같은 불수의근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모든 체위가 야생동물과 자연 창조물들의 모양을 본뜬 것이 대부분이다. 요가체조의 종류는 그 목적에 따라 강화, 균형, 정미(整美), 조화, 자연, 음성, 수정, 교정체조, 태양예배(太陽禮拜)체조 등이 있고, 실시 요령은 준비, 본(本), 정리운동, 휴식의 순서로 한다.
제 4단계는 조식(調息 : pranayama)으로서 생리작용의 통제, 정식(正食), 호흡법 등을 수련하는 과정이다. 숨을 들이쉬면서(吸息) 우주의 정기(精氣 : prana)를 섭취하고 숨을 참고 있는(止息) 동안에 그것을 자기화(自己化)하는 특수한 호흡법으로서, 정기 즉 우주의 에너지를 축적해 두었다가 신경활동의 영양소로서 공급하는 것이다.
여기서 프라나는 사고(思考), 행위, 감정 등의 활동에 의해서 소모되는 것으로서 끊임없이 보급하고 대량 비축해 두어야 한다. 인간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이 힘을 우주에 충만해 있는 정기, 즉 천기(태양의 힘), 지기(물과 흙의 힘), 그리고 천지간의 빈 공간을 가득히 채우고 있는 기운, 즉 공기(눈에 보이지 않는 힘) 등에서 기체, 액체, 고체 상태로 흡수하여 원동력으로 쓰이기 때문에 호흡과 섭생(攝生)에 따라서 생명현상이 좌우되는 것이다.
호흡요령은 우선 흡식한 다음에 오랫동안 능력에 맞게 지식하고 있다가 길게 내쉬고, 다음 호흡의 주기가 시작되기 전에 휴식을 하여 호흡의 흐름을 차단했다가 다시 흡식한다. 호흡할 때의 시간배정은 흡식⑴ : 지식⑷ : 토식⑵의 비율로 하고, 다음 호흡의 주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5초 이상을 휴식하면서 복부를 강하게 수축시켜 횡격막을 위로 밀어 올려서 내장체조를 일으키고 복부의 압력을 높여서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요가호흡을 구성하는 요소는 흡식과 토식(吐息), 그리고 지식과 휴식, 이외에도 좌우측 코를 바꾸면서 교호(交互)로 하는 방법, 그리고 기관수축, 복부수축, 항문수축 등의 행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용히 앉아서 호흡을 하거나 여러 가지 형태로 자세를 바꾸면서 하기도 한다. 요가호흡법은 모든 수련과정의 핵을 이루며, 그중에서도 지식법이 중심과제로서 지식하는 시간을 수련과정과 능력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연장해가야 한다. 초보과정에서는 조용히 눈을 감고 호흡을 하지만, 상급과정으로 가면서 눈을 반쯤 뜨고 특정대상물, 예를 들면 어떤 점(靜點), 촛불, 코끝, 양미간 또는 인체 내의 내분비선이 위치하는 부위를 응시 또는 응념(凝念)하면서 호흡을 한다. 제4단계에서는 신체를 정화하기 위해서 위장, 구강, 비강, 내부근(內部筋), 안구, 뇌를 청정하는 여러 가지 행법과 감식(減食) 및 단식 등을 수행한다.
제 5단계는 제감법(制感法 : pratyahara)이다. 이 과정은 인간의 감각기능 중에서 선천적중추인 간뇌와 후천적 중추인 대뇌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소위 육감 · 본능을 지배하는 간뇌의 개발에 중점적인 수행을 한다. 인간은 감각기관(五官)의 속박 때문에 또는 그릇된 감수에 의해서 진아(眞我)와 우주의 본체를 정관(正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각기관에 대한 자극을 차단하고 그 실상을 바로 보기 위해서 심신의 휴식을 얻자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서 호흡법을 실천하거나 심산유곡에 들어가서 수도생활을 하는 등 인공동면과 같은 소극적인 방법과 언제 어디서나 적응력을 높여 심신의 평정을 구하는 적극적인 방법이다.
이상과 같이 제 1, 2단계는 도덕적 통제이고, 제 3, 4단계는 육체적 통제이며 제 6, 7, 8단계(綜制 : samyama)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서 제감법을 실천하고, 요가수련의 최상급 과정인 종제에 임하는 것이다.
종제는 어떤 소리나 물체, 또는 신체의 특정부위 등을 대상으로 하여 그 대상에 마음을 결부시키는 제 6단계인 다라나(dharana)로서 정신집중 또는 정신통일이라고 해석한다.
제 7단계는 대상을 초월해서 무념, 무상, 무심이 되어 정려상태(靜慮狀態)가 되는 디아나(dhyana)이며, 제 6단계를 대상물에 정신을 통일하여 긴장을 극대화시키는 양행법이라고 한다면, 명상은 대상을 초월해서 심신을 이완시키는 음행법이며 요가수행자(yogin), 또는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행(正行)하여 정각(正覺)의 경지에 도달한 구루(guru: 法師)의 가르침에 따라 각기 다른 수많은 수행법을 실천하게 된다.
수련과정을 통해서 심신의 평형으로 모든 대상을 벗어나서 무조건, 무대립이 되어 완전자유 대우주의 본성을 깨닫게 되는 견성(見性), 즉 최후의 목표 제8단계인 사마디(samadhi)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경지는 소우주인 내(眞我)가 자연(대우주)과 하나로 통일되는, 즉 신아일치경(神我一致境)이다. (출처; 두산세계대백과사전)
김성호 목사 · 인터넷총국장 |
첫댓글 이 것도 선악과의 후유증 가운데 증상이 많이 위험한 癌같은 병이네요. 이런 것을 믿고 추종하며 가르치는 자들도 죽을 땐 가면 다시 못오는 바람이나 바람에 나는 겨처럼 사라지면서 남은 자들에게 癌만 전염 시켜놓는 惡人이더군요. 성경은 이런 것들에게서 멀리 피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요가를 하는것도 죄라고 하신 글을 읽었는데....저는 오래전부터 건강을 위해서 요가를 해 오고 있습니다. 요가의 사상이나,배경 따위는 관심도 없었는데,,,,이렇게 알고나니 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