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다시 ?은 로마.
이번 로마행은 80이 되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특별한 여행이다.
여행 하시기를 좋아 하시는 시어머니께서 연세가 드시면서 혼자 떠나는거에 대하여 겁이 나신다 하여 어짜피 우리와 함께 가고 싶어 하시는 염원도 있어 이번에 모시기로 했다.
어린아이 소풍 가는것 마냥 좋아 하시는 어른을 보니 어쩌면 20년후의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짠 해진다.
9시 15분에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집에서 일찍 나와 6시 11분 기차를 타고 뒤셀도르프로 간다.
체크인은 인터넷트로 해뒀으니 가방만
보내면 되어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정시에 떠난 비행기는 예정 시간 보다 10분쯤 일찍 도착 했으나 화물을 기다리는데 1시간이나 걸려 역시 독일이 아닌 이태리 이구나 라는걸 실감 한다….,
로마의 중앙역 테르미니로 가는 버스가
공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정보(6 유로)를 어디선가 읽기는 했지만 정확하게 적어두질 않아 관광 안내소에 들어가 물어보니 기차역으로
가라 한다.
한참을 걸어 기차역에 도착하여 창구에서
물으니 기차비는 일인당 14유로 이고
30분마다 있는데 금새 떠났다 하며 15유로에 미니버스가 있는데 이건 곧 출발 한댄다.
깊이 생각할 여지도 없이 미니 버스를
탄다.
가며 생각 하니 차라리 택시를 탓으면 40유로에 호텔 앞까지 가는건데 45 유로나 주고 미니버스에 앉아 있다니 …….,(원숭이도 나무위에서 떨어질때가 있다더니…ㅋㅋ,)
곰곰히 생각 해보니 관광 안내소에서
일부러 이렇게 알려주는듯 하여 기분이 영 찝찝 하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우리여서 더 이상 책망을 하지 않기로 한다.
로마의 날씨는 쾌청하고 따스하여 너무
좋다.
13시에 이미 예약 해두었던
Hotel Cavour
(www.hotelcavourroma.com)에 도착 하여 체크인을 마치고 시내로 나간다.
오늘은 내일 예약 해둔 교황님 알현 입장권을 받아와야 해서 일반 버스를 타고 바티칸으로 가려다 오늘 오후의 시간이
충분한거 같애110번 빨간버스
48시간 유효한 걸로(18유로) 산후 이 버스를
타고 바티칸으로 간다.
교황 알현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미리 신청을 하고 (무료) 표는 전날 받아와야 한다.
입장권을 받기위해 들어간 교황청의 사무실은
누구에게나 개방된곳이 아니어서 기웃 기웃 사진도 찍었는데 이곳은 사진 금지구역 이라고…ㅎㅎ
이곳에서 나와 베드로 대성당 으로 들어가
본다.
여러번 들어와 봤지만 항상 새로운 이곳은
많은 관광객으로 꽉 차있다.
밖으로 나와 우선 에스프레소 한잔씩을
마신후 순환 버스에 오른다.
시내 한바퀴를 다 도는데는 약 1시간 20분이 걸린것 같다.
시어머님께서는 피곤 하다 하시어 먼저
호텔로 가시고 우리는 마리아 마조레 성당 앞에 수퍼가 있다하여 ?아가 본다.
과일과 물을 사들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어찌 할건가 물으니 오늘은 피곤하여 나가지 말자 하여 수퍼에서 사들고 온 포도주를 마시며 오늘을 마감 한다.

이번에 들고 가는 우리의 가방,

뒤셀도르프 하늘 위에서 본 라인강,

로마가 가까워 진다.

Hotel
Cavour (www.hotelcavourroma.com)에 도착,

이게 우리가 일주일간 머물 방,

테르미니에 나와 이 버스를 탈까 하다 빨간 버스 110번을 이용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지나던 길에,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공화국 광장 Piazza della Repubblica


포룸 로마눔을 지나며,



다음에는 콜로세움....,

팔
라티노(Palatino) 언덕,

대전차 경기장 (Circo Massimo),
고대 로마의 제5대 타르퀴니우스 프리스쿠스 왕에 의해 건설된 대전차 경기장.
유명한 고전영화 <벤허>에서 보았던 전차
경주가 바로 이곳에서 열렸으며 3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로마 최대의 경기장이었다.

이제 바티칸에 도착,

입장권을 받기위해 들어간 교황청의 사무실,


이게 여기서 받아온 우리의 입장권,

이제 베드로 대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것 같아 생략 하고 사진도 몇개만 찍는다.







아름다운 기둥의 향연....,

다음날 이곳에서 교황님의 알현을 위해 준비된 자리.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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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이제 다시 로마로군요. 저도 새로운 기분으로 무울님의 글을 따라 로마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에 갔었던곳인데 그냥 다시 함께 보려고 올려봐요.
로마는 자꾸만 가보고 싶은곳 중에 한곳이어서 언제 인가 다시 찿지 싶습니다.
아~~~로마군요 역시
봐도 또 좋은 곳!!
그렇지요 , 그냥 그곳에서 흠뻑 취해 있고 싶은곳 입니다.
2007년도 처음 유럽여행지가 이태리 여서 그런지 여러장 사진들이 더 더욱 정감이 갑니다
어른신을 모시고 행복한 여행과 함께 복 많이 받으실갭니다
행복과 추억에 젖어 커피 한잔 마시며 제 마음을 잠시 내려 놓습니다.
어머, 답글 드리는걸 빠트렸네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역시 로마를 다시 찾으시니 사진 내용도 다르게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보이나요.
로마인들의흔적이 있는곳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어 흥미로운것 같애요.
우린 피렌체에서 기차타고 로마를 인 했는데
역에서 딸이 내렸는데 우리가 내리기도 전에 기차가 떠나는 바람에 얼마나 당황 했는지..
일정표는 딸이 들고 있는데...ㅎ
어머,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요?
세미님도 자세히 보셨겠지만 제가 보고온곳들 함께 가보세요.
행여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게 있으면 이야기도 해주시고요.
@무울 기차안에서 딸보고 그곳에 기다리라 했는데 오라는 줄 알고 딸이 한정거장 더 와서
도로 무거운 캐리어 끌고 돌아왔어요,그런데 우린 또 다시 그 역으로 돌아와있었지요
그래 다시 상봉은 했는데..ㅎㅎ
그 다음에 독일서도 우린 내렸는데 남편이 안내려 한정거장 더 갔다 도로 돌아왔더군요..ㅎㅎ
그리고 바티칸 투어갈땐 기차에서 쓰리꾼 손이랑 내 손이랑 마주딱 잡았어요..어찌나 놀랐는지..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ㅎㅎ 그런데 이중 지퍼라 피해는 없었어요~ㅎㅎ
@세미 많은 일들이 일어났군요......ㅠㅠ
그래도 커다란 피해 없었으니 다행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