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arting Lineup
Sakers: 양우섭-최승욱-김영환-김종규-트로이 길렌워터
Orions: 정재홍-임재현-허일영-이승현-애런 헤인즈
- 1Q(오리온 선공): 20-16
▶ 김영환의 외곽포에 힘입어 리드 잡은 LG... 꾸준히 엉망인 쿼터 마무리
LG가 김종규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먼저 득점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김종규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패스를 받아 투핸드덩크를 터뜨렸다. 이승현, 김영환은 각각 팀의 첫 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LG는 김영환의 3점슛 3개와 길렌워터의 중거리슛으로 15-5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중거리슛과 헤인즈의 3점플레이 포함, 연속 7점으로 순식간에 14-15까지 좁혔다. LG는 양우섭이 3점슛과 레이업으로 5점을 올리며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그러나 브랜든 필즈가 실책 후에 U파울을 범하면서 이승현에게 자유투(2/2)로 실점했다. 다행히 조 잭슨의 공격은 주지훈이 잘 막았다.
- 2Q: 20-23(누적, 40-39)
[브랜든 필즈-양우섭-이지운-김영환-주지훈]
[조 잭슨-허일영-김동욱-문태종-이승현]
▶ 힘내는 길렌워터, 꾸준한 헤인즈
LG는 1쿼터에 2점만 기록한 길렌워터가 자유투(2/2)로 2쿼터를 시작했다. 오리온은 문태종이 잭슨의 패스를 받아 첫 번째 점수(2점)를 만들었다. 김영환이 속공과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마무리하며 LG가 26-18로 앞서나갔다. 잭슨의 자유투(2/2)와 이승현의 연속득점으로 24-26까지 따라붙은 오리온. LG는 길렌워터가 양우섭의 패스를 받아 득점(2점)했지만, 이승현과 헤인즈(자유투 2/2)에게 점수를 내주며 28-28 동점이 됐다. 양우섭이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렸고, 길렌워터와 김영환은 연이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득점을 기록했다. 헤인즈에게 투핸드덩크(속공)를 내줬지만, 리드를 놓치지는 않았다. 오리온스는 헤인즈의 3점플레이와 허일영의 외곽포로 다시 동점(38-38)을 만들었다. LG는 이승배가 나오자마자 실책 2개를 범했지만, 길렌워터의 득점(2점)을 어시스트했다. 헤인즈는 3.2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1구만 성공시켰다.
- 3Q: 20-25(누적, 60-64)
[브랜든 필즈-이지운-김영환-김종규-트로이 길렌워터]
[조 잭슨-김동욱-문태종-이승현-애런 헤인즈]
▶ 김진 감독 퇴장(TF 2개), 사령탑 잃은 LG... 자신이 잘하는 게 무엇인지를 모르는 필즈
점수차가 좁혀지면서 LG의 리드는 단 1점차가 됐지만, 흐름은 괜찮았다. 하지만, 후반 3쿼터가 시작될 무렵에 김진 감독이 없었다. 선수들을 독려할 수 없게 됐다. 2쿼터 종료 시점에 공수에 걸쳐 나온 파울 콜에 대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트에 들어갔지만, 전반이 끝난 상황이었다. 2개나 받아야 했을까. 어쨌거나, LG는 그 시점부터 흔들렸다. 접전을 유지했지만, 문태종에게 자유투(2/2)를 내주며 리드를 빼앗기고 3쿼터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LG의 선공으로 시작될 3쿼터였지만, 공격권도 넘어갔다. 오리온은 문태종이 자유투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44-4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동욱도 속공(2점)으로 첫 득점. LG는 김영환이 3점플레이를 성공시켰지만, 곧바로 문태종에게 또 외곽포를 맞고 말았다. 작전타임 이후, 김종규와 양우섭의 연속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헤인즈와 잭슨에게 연속으로 실점. 잭슨의 원핸드덩크(속공)는 실책 후에 나온 실점.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김영환이 4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헤인즈가 점수를 쌓아나갔다. LG는 필즈가 득점도 했지만, 무리를 했다. 실책이 나왔고, 상대에게 쉽게 점수를 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필즈는 돌파도 있지만, 패스도 좋다. 잘 찾아서 빼준다. 그런데 이날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혼자 하려고 했다. 득점력이 있지만, 슛이 짧고 약한 편인데,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잊고 뛰었다.
- 4Q: 15-24(최종, 75-88)
[양우섭-최승욱-김영환-김종규-트로이 길렌워터]
[이현민-김동욱-문태종-이승현-애런 헤인즈]
▶ 끝내 반전시키지 못한 LG, 13경기 기준 역대 최고 승률 세운 오리온
오리온은 이승현이 양우섭의 슛을 블록했고, 문태종의 패스는 김동욱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LG는 김영환이 5개째 외곽포를 꽂았고, 길렌워터도 골밑에서 득점했다. 4쿼터 초반은 길렌워터, 헤인즈의 공격이 계속 점수로 이어졌다. 헤인즈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LG는 2점차까지 좁혔고, 4점차를 유지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승부처에서 공격과 수비가 모두 아쉬웠다. 반면, 오리온은 흔들리지 않았다. 순식간에 리드를 벌려나갔다. 13점차(88-73)로 경기를 가져갔다. LG는 선두 오리온을 맞아 잘 싸웠지만, 다시 9위 원주 동부 프로미와 1경기차 10위가 됐다.
● 감독의 후반 부재에도 불구하고 1위 상대로 선전... 그러나 실망스러웠던 필즈의 개인플레이
창원 LG 세이커스(4-11)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12-1)와의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5-88로 패했다. 3연승 및 원정경기 2연승 실패. 오리온전 3연패, 상대전 원정 3연패. 10위.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했다. 다시 동부와 공동 9위가 되지는 못했지만, 연승 이전에 패했던 경기들과는 달랐다. 어떤 끝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김진 감독이 없는 후반은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은 어렵게 잡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한 선수, 필즈가 튀어버렸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있는데,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무리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지만, 필즈가 계속 무리를 하면서 흐름이 상대로 넘어가게 됐다. 전체적으로 파울이 너무 많았던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자유투에 의한 실점이 많았다.
한편, 길렌워터는 지난 11일(vs. 안양 KGC인삼공사) 이후, 4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그런데 올 시즌 LG는, 길렌워터가 득점 20점 미만을 기록한 경기에서 이날 오리온전까지 포함해서 4패다. 그중 3패가 이번 2라운드에 안은 것이다. 길렌워터는 체력이 아주 강한 선수는 아니다. 그리고 외국인선수라도 항상 좋을 수는 없다. 결국, 결론은 하나다. 같은 결론이다. 잘하고 있지만, 국내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 양팀 기록!
* LG(10명)
☆김영환(37:28) - 24득점(4/6, 5/9, 1/1)-5리바운드(2/3)-3어시스트-1스틸-2실책-3파울
트로이 길렌워터(37:5) - 18득점(7/17, 0/1, 4/4)-14리바운드(6/8)-3어시스트-1블록-2파울
김종규(33:11) - 11득점(5/11, FT: 1/2)-7리바운드(5/2)-2어시스트-1스틸-2블록-1실책-2파울
양우섭(36:5) - 10득점(2/3, 3P: 2/5)-3리바운드(2/1)-6어시스트-1블록-2실책-4파울
브랜든 필즈(12:55) - 7득점(2/4, 0/3, 3/4)-4리바운드(0/4)-2어시스트-1스틸-4실책-3파울
안정환(10:54) - 3득점(3P: 1/4)-1스틸-2파울
이지운(9:35) - 2득점(1/1, 3P: 0/1)-3리바운드(2/1)-2파울
최승욱(17:52) - 무득점(0/1)-1리바운드(0/1)-1어시스트-2스틸-1실책-1파울
주지훈(3:13) - 1실책
이승배(1:42) - 1어시스트-2실책
→ 김진 감독 - TF(2Q 종료 시점~3Q 시작 직전, 2개)
※ 2P: 21/43(48.8%)-3P: 8/23(34.8%)-FT: 9/11(81.8%)-37R(17/20)-18A-6ST-4BS-13TO-19F(팀리바운드 1, 속공 2)
* 오리온(11명)
애런 헤인즈(35:29) - 34점(13/21, FT: 8/10)-6리바운드(2/4)-1어시스트-1블록-1실책-4파울
이승현(37:36) - 19점(7/9, 1/4, 2/2)-4리바운드(1/3)-1어시스트-4스틸-2블록
문태종(28:25) - 14점(1/2, 3/4, 3/4)-2리바운드(1/1)-5어시스트-1블록-2실책-3파울
김동욱(30:46) - 7점(2/4, 3P: 1/2)-6리바운드(1/5)-2어시스트-1스틸-3실책-1파울
조 잭슨(11:27) - 7점(2/6, FT: 3/4)-2리바운드(0/2)-4어시스트-2스틸-1실책-2파울
이현민(26:26) - 4점(2/2, 3P: 0/2)-4리바운드(2/2)-7어시스트-3스틸-1실책-4파울
허일영(17:24) - 3점(0/1, 3P: 1/2)-2리바운드(1/1)-1파울
정재홍(1:45)
임재현(8:30) - 1리바운드(0/1)
김강선(1:6)
방경수(1:6) - 1스틸
※ 2P: 27/45(60%)-3P: 6/14(42.9%)-FT: 16/20(80%)-27R(8/19)-20A-11ST-4BS-8TO-15F(팀리바운드 1, 속공 6)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土) 오후 4시, 홈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신인 드래프트 전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첫댓글 믿을건 김영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