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풍자 코미디계의 카이사르 - 김형곤
(a) 1957년 6월 23일 출생, TBC 개그콘테스트 은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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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이른바 '공포의 삼겹살', '혀짧은 개그맨'으로 불렸던 사회풍자 코미디의 대부, 김형곤씨입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탱자 가라사대' 등으로, 뼈있는 코미디를 남기며 개그에 교훈을 주었죠.
특히 '탱자 가라사대'라는 코너에서는 끝에 언중유골의 참맛을 보여주는 경구를 선보였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 소송 등으로 약간 안 좋은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사회풍자 개그의 조절이 너무 셌던걸까요? 풍자했던 연예인의 매니저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여튼, 그래도 스탠딩개그 등 사회풍자 개그의 면에서는 정말 누구도 못따라갈 듯한 개그맨입니다.
요즘은 공연 <엔돌핀 코드> 등으로 성인위주의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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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심형래씨가 주로 바보연기에서 튀어나오는 유행어를 배출했다면 김형곤씨는 뼈있는 풍자가 담긴 유행어가 많았죠.
<회장님 회장님..>에서 '잘 되야 할텐데~', '잘 될 턱이 있나~', '잘~ 될까?' /
<탱자 가라사대>에서 '네 팔뚝 굵다', '내비둬~ 이렇게 살다 죽게~', '쯧쯧.. 꼭 공부도 못하는 것들이~',
그리고 김형곤씨 유행어는 아니지만 탱자 가라사대에서 '누가 물어봤어? 누가 물어봤냐고~'라는 유행어가..
.. 역시 제 한계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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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던 코너 :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탱자 가라사대, 봉숭아 학당 外
(회장님 회장님은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죠..)
펌
첫댓글 저 탱자 가라사대 재밌게 봤었는데... 당시 국민학생이었기 때문에 그 풍자개그의 깊은 맛은 몰랐지만요.
저도 저분생각나네 토요일날 개그프로그램에서 많이본듯 목소리랑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