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은 폴란드가 낳은 위대한 음악가로, 바르샤바 라지엔키 공원(Lazienki Park)에는 쇼팽 기념비가 있다. 폴란드 사람들의 쇼팽 사랑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이다.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原題 -Pisimo Chopinu)>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출생하였으나, 폴란드에서 자라고 폴란드 국적으로 바르샤바에서 他界한 세계적인 폴란드 가수 안나 게르만이 폴란드의 자랑인 위대한 작곡가 <쇼팽>에게 헌정한 노래이다.
쇼팽의 <야상곡(Nocturne)>을 연상케 하는 선율과, 노랫말 또한 무척이나 아름다운 이 곡은, 1976년 안나 게르만이 발표한 앨범 <정원에 꽃이 필 때>에 수록된 곡이다.
"감미로운 와인같은 당신의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다"는 노랫말은 쇼팽을 흠모하는 극치의 표현이 아니겠는가.. 폴란드의 작곡가 파나이오트 보야쥐예프가 작곡을 하였고 노랫 말은 러시아 시인 '이고르 코하노브스키'가 썼다.
안나 게르만(Anna German)은 영광의 날들 만큼이나 고통의 날들도 준비되어 있었던 비운의 여인이었어요. 심한 교통사고로 십 수년간을 후유증으로 고통 받다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가 남긴 러시아의 로망스들은 먼 곳에서 온 기쁜 편지처럼 지금도 우리들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러시아 로망스를 더욱 아름다운 장르로 승화 시켰으며, 특히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서 러시아 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Лишь гаснет день средь
сумрачных полей,
Закутанная в тень, спешу сюда -
Мне будет петь заросшая вода,
Приветно шелестеть трава во мгле...
(When the day fades away
among Mazovian fields
Wrapped in brightness
and shadow I come here
The rustling of lush grasses greet me
A reedy pond in the nightly fog...)
마조비안 들판 사이로 하루가 저물때면
빛과 그림자에 싸인 나는 여기로 오지
나를 맞이하는 것은 무성한 풀잎들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밤 안개 속의 갈대 연못이라네
Дрожит едва хрустальный ветерок,
Знакомый с давних лет и близкий гул -
Листва берёз и ив на берегу -
Где музыка, плывя, истает в срок...
(I still hear as the wind is
trembling on the leaves
Every tone is familiar,
close to me for many years
From the white birches
and the robust willows
A melody flows here,
to get lost somewhere...)
난 여전히 바람에 나뭇잎이
떨리는 소리를 듣지
오랫동안 내 가까이에서 들리던
흰자작나무와 큰 버드나무들이
내던 소리가 모두 익숙한데
여기에서 들리던 그 소리들은
어딘가에서 길을 잃어 버렸네
Нагрянет ночь, разбудит звёздный рой
Волшебною игрой минувших дней,
Иду за ней и грежу наяву -
А месяц серебрит траву росой...
(The night is falling,
it has awaken a swarm of stars
And a leaf in the brilliants
of dews is trembling silverly
Before I walk away from here,
I am daydreaming
Enchanted with the melody
from the past days)
밤은 깊어가고, 은하수는 더욱 반짝이고
이슬에 반짝이는 나뭇잎은
은빛처럼 흔들리네
여기를 떠나기 전에 나는 지난 날의
멜로디에 흠뻑 빠져 생각에 잠겨있네
И песнь пою, что в нотах тех звучит,
В ней - вся моя душа,
в ней радость и боль!
Погаснет день, и я побыть с тобой,
Закутанная в тень, приду в ночи...
(And I'm singing a song
which sounds like your notes
There's my heart in it,
there's joy and tears...
When the day fades away
among Mazovian fields
Wrapped in brightness
and shadow I come here)
그리고 나는 너의 노트에 기록된
어떤 음악처럼 노래하네
거기 내마음 속엔 기쁨과 눈물이 들어있어
마조비안 들판 사이로 하루가 저물때면
빛과 그림자에 싸인 나는 여기로 오지
Лишь гаснет день средь
сумрачных полей,
Одета в блеск и тень, мечту зову -
Опять иду и грежу наяву,
Отдавшись вся игре минувших дней...
(When the day fades away
among Mazovian fields
Wrapped in brightness
and shadow I come here...
Before I walk away from here,
I'm daydreaming
Enchanted with the melody
from the past days...)
마조비안 들판 사이로 하루가 저물때면
빛과 그림자에 싸인 나는 여기로 오지
여기를 떠나기 전에 나는 지난날의
멜로디에 흠뻑 빠진채 생각에 잠겨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