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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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곳이 행사/이벤트 기획대행업첸데 찐 리얼 담당자 딱 한명임 ^^...
서울은 아니고 부산인데 서울이라고 다를까 싶음
심지어 그 담당자도 일년 내내 행사만 담당하는 그런사람이 아니라 그냥 본인 일 다 하면서 행사일 생기면 그거 겸업하는거
같이 일 할때마다 이 담당자는 진짜 바본가? 왤케 신경을 안쓰지? 공무원이면 똑똑한 사람인데..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엉망인데 걍...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빠서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하는게 맞는듯.. 심지어 2년에 한번씩 자리를 뺑뺑이 돌려버리니 걍 매번 새로운 일을 이전 기록 몇개 남은거에 의지해 맨땅에 헤딩으로 하는거임
행사 기획사에 다 일임하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작은 공연 하나 하는데도
공연팀 및 공연장 섭외, 큐시트, 조명 음향 무대장치, 객석 설치(의자는 몇개를 어느 수준으로 깔껀지 확인)
초대손님 관리(초대권 만들어 누구에게 보낼지 전부 확인), 초대석 미리 마련해 이름붙여놓기
홍보(리플렛 디자인, 몇부나 찍을지, 현수막은 어디에 어떻게 달지, 몇개나 달지, 규정사항 준수해 제대로 달았는지 다 확인)
기념품, 작게는 공연팀 식사 물 챙겨드리는거, 여름 야외 행사의 경우 참가자들에게 부채나 종이모자 나눠줌
이런걸 걍 민간에 떠맡기고 나몰라라 할 수가 없음. 관 주최 행사는 관의 책임이 있기때문에... 시기 맞춰 다 잘 돌아가는지 꼬박꼬박 확인하고 디자인이나 진행상황 하나하나 담당주무관 컨펌 하에 진행됨. 거기다 책임은 담당 주무관이 진다는거...
내가 지금 맡아 진행하는 행사가 달에 한번 2시간짜리 공연을 6개월간 하는일인데 이것도 말단 공무원 한사람이 담당임 ㅋㅋ
현장 참여해서 공연 제대로 진행되는지 실사하고 이런것도 못함. 본인일이 너무 바빠서 그냥 기획사에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
첫댓글 이거맛다,,진짜로
심지어 그 담당자 한명이 축제 여러개를 맡고 있음 축제관리 말고 다른 업무도 맡을 확률이 큼. 이러면 당연히 제대로 안 돌아가지. 이래도 공무원이 많아? ㅋㅋ
한명...?
걍 오바안하고 진짜 딱 한명임. 규모 몇만 단위로 커지면 그건 시에서 차고 진행하는 큰 행사긴 한데 사실 이런 행사도 실무 담당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서너명 안되잔아...
와 진짜 너무하다 사람 갈아서 쓴다는 게 이런 거구나...ㅠㅠ
와 보통 인수인계도 바빠서 제대로 못받는다매.. 말도 안 되는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