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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사복음서 대조표
주제 / 책 |
마태복음 |
마가복음 |
누가복음 |
요한복음 |
예수님을 보는 시각 |
약속된 메시야 슥 9:9 |
순종과 희생의 종 사 42:1 |
흠 없는 인자 슥 6:12 |
성육신하신 남자 사40:9 |
예수의 이미지 계4 / 겔1 |
사자(첫째생물) 힘. 권세 |
소(둘째생물) 일, 힘 |
인자(셋째생물) 지혜, 성품 |
독수리(넷째생물)신성 |
그리스도의 사역 |
왕으로 오심 |
종으로 오심 |
완전한 사람으로 오심 |
하나님의 아들로 오심 |
대상 |
유대인(종교적) |
로마인(실용적) |
헬라인(관념적) |
세상사람(세계적) |
주제 <그리스도> |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를 도래시킴 |
하나님의아버지께 순종, 세상을 이김 |
완전한 인간으로 우리의 중보자 |
그의 신성과 믿음의 당위성 |
표제 |
무리를 가르침 열두제자를 가르침 늘어나는 환영. 적대감 |
말씀과 표적, 고난과 죽음 |
기적, 비유, 잃어버린 자를 찾음, 구원 |
위안, 믿게하려함 생명을 얻게함 |
특징 |
구약의 예언 성취 강조 |
주님의 행적을 강조 |
사건자체를 자세히 설명한 가장 긴 복음서 |
사건 안에 담긴 교리해설에 초점 |
족보 |
왕의 신분 입증 마1:1-17 |
없음:종은 족보가 없음 |
인간임을 입증 눅3:23-38 |
없음: 하나님은 족보가 없음 |
성격 |
예언적(계시적) |
실제적(현실적) |
역사적(사실적) |
영적 |
공통내용비율 |
58%(42%) |
93%(7%) |
41%(59%) |
8%(92%) |
최후진술 |
메시야임을 부활로 증명 |
영광속에 승천 |
남은 자들에게 성령을 약속 |
재림약속 |
주요시제 |
과거 |
현재 |
미래 |
영원 |
신학적강조 |
새 율법 |
예수님의 능력 |
예수님의 은혜 |
예수님의 영광 |
핵심구절 |
마5:17 |
막10:45 |
눅19:10 |
요20:30,31 |
핵심단어 |
이루어진 15회 사용 |
곧 40회 사용 |
인자 26회 사용 |
믿음 96회 사용 |
저자의 직업 |
세리 |
선교사 |
의사 |
어부 |
저자의 유형 |
교사 |
설교가 |
역사가 |
신학자 |
장소 |
베들레헴,나사렛 갈릴리, 예루살렘 |
갈릴리, 베뢰아, 예루살렘 |
갈릴리 예루살렘 |
팔레스틴 유대와 갈릴리 |
시간 |
BC4-AD33 |
AD29-33 |
30년, 2년, 6개월 8일, 50일 |
몇 년, 몇시간 몇주간 |
기록연대 |
AD 58-80년 경 |
AD55-80년 경 |
AD60-80년 경 |
AD 90년 경 |
장수 |
28장 |
16장 |
24장 |
21장 |
사복음서 특징
§ 공관복음서 = 마태, 마가, 누가 (같은 관점에서 쓰여짐)
1. 관점을 공유했다는 말이다.
2. 공관복음 가운데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쓰여졌다.
3.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을 원초자료로 참조했다.
마가복음에서 약 50-55구절 빼고는 마태와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다.
4. 마가복음에는 없고 마태와 누가복음에 공통적으로 기록된 내용이 있다.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 말고 함께 본 자료가 있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Q자료라 한다. 큐벨레(자료)
Q자료는 예수님의 어록을 모아 놓 책이다. (“예수님이 가라사대”로 시작하는 담화문 부분 공통)
5. 그리고 마태복음에만 있는 내용이 있고, 누가복음에만 있는 내용이 있다.
마태만(마가복음+Q자료+M자료로 구성), 사용한 M자료가 있고 누가만 사용했던 L자료<누가복음은 마가복음과 Q자료 (어록)과 L자료의 인용으로 이루어 졌음>가 있었다.
§ 마태복음(공통내용 58%)
1.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구약의 예언된 메시야임을 믿게 하려 쓴 복음서다.
2. 예수님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다.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가 이루어졌다.”
구약의 말씀을 130회 인용했다.
3. 구약과 예수님의 관계를 강조함으로 신약 첫 번째 책이 된다.
4. 족보는 구약과 신약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 이며 온 인류의 왕 되심을 강 조한다.
§ 마가복음(공통내용 93%)
<16장.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의 비중이 큼, 11장-16장>
1. 로마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복음서다.
2. 예수님을 섬기는 종으로 오신 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3. 모라 사람들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핵심적인 사건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킨다.
16장 가운데 11장부터 예루살렘 입성-십자가고난-부활을 기록한다.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8일 동안의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 누가복음(공통내용 41%)
1. 바울의 “사랑하는 친구며 의사인 주가”(골 4:14)
2. 마태와 마가복음과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지만 절반 정도의 내용은 누가복음에만 있다.
누특자료는 특별히 갈리리부터 예루살렘까지의 마지막 여행에 집중되어 있다.(9-19장)
3. 주요 특징들(가난한 자, 세리, 죄인, 여자, 사마리아, 이방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
(1)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
누가복음에 있어서 기독교 신앙은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며, 이같은 관심은 부자들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나타나는 특징을 지닌다.(눅 14:12-13/눅 18:22). 즉 가난한 자에 대한 축복선언과 더불어 부자에 대한 저주 선언이 나란히 강조되고 있다 (눅 6:20. 24/ 눅 16:19-21- 거지 나사로의 비유 / 눅 12:16-21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2) 세리와 죄인에 대한 관심
세리와 죄인은 소외된 버림받은 존재들로서 같은 의미로 함께 언급되고 있는데(눅7:34)로 나타남, 누가에서만 바리세인과 새리의 비유가 나온다(눅18:14)
(3) 여인에 대한 괌심
여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사렙다 과부(눅4:26), 나인성과부(눅7:11이하), 마리아와 마르 다(눅10:38이하), 예루살렘 성에서 우는 여인들(눅 23:27이하) 이 모든 이야기에서 긍정적인 의 미로 사용되고 있다.
(4) 사마리아인에 대한 관심
복음서 가운데 사마리아인들에 대해 가장 호의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장)를 통해서 유대인들이 경멸하고 천대하던 사마리아인을 오히려 유대인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 강조하고 있다. 누가복음 17장에서 10명의 문둥병자 가운데 한사람 사마리아 문 둥 병자만이 예수님에게 돌아와 발아래 엎드려 감사했다.(17:15-16). 사마리아인을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훌륭한 신앙인, 모범적인 예배자로 제시하고 있다.
(5) 이방인에 대한 관심
누가 복음을 “이방인의 복음서”라고도 부른다. 그것은 누가의 사상이 보편쥐의하고 그의 관점이 세계 적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과는 달리 예수님의 족보를 온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까지, 하나님에게 까지 소급한다.
§ 요한복음(공통내용 8%)
1. 요한의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헬라 사상가들에게 잘 이해될 수 있는 기독교 메시지를 번안하여 제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해석자들은 주장하기를, 요한의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공관복음서의 부족점들을 보충 또는 시정하려는 것이 였거나, 혹은 그와 유사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 자신은 자신의 주된 목적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요한은 주로 헬라인 독자들을 그의 심중에 두고 본서를 기록했다.
2. 요한복음 예수님의 속성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1: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 말씀, ‘호 로고스’(the Word)는 하나님의 의지, 뜻, 능력, 발언, 권세, 영향력, 주관 등의 모든 의미를 다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태초라는 시간의 개념은 시간과 공간이 시작된 첫 시점(히브리어; 레쉬트)을 말하는 것이 아닌 시간과 공간ㅇ 시작되기 이전의 때(헬라어 : 아르케)를 말한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이 세상이 지어지기 이전에 하나님의 의지요,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권세로 존재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속성이다.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시다.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djWL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하나님의 성육신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이러한 예수님ㄴ의 속성을 알지 못하면 복음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고, 복음이 복음 될 수 없고, 십자가의 비밀이 풀려질 수 없다.
3. 요한복음의 종말론은 공관복음서와 다르다. 공관복음서에 나타난 ‘종말론’은 통속적인 의미의 세상 곧 예수님의 재림에 관련되어 있다. 즉 미래적인 종말론이다. 그러나 요한복음에는 현재적인 종말론 개념이 더 강하다.
요 3:18절에서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으면 벌써 심판을 받았고, 믿으면 현재적으로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1:20)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들을 내쫓으면,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온 것이다.” 요한은 미래적 종말론도 제시하는데, 성도는 마직막 날에 영생의 부활을 경험한다(요 5:28; 6:40).
예수님의 족보
1. 예수님의 족보에 대한 이해
일반적으로 족보는 ‘육적인 혈통을 기록한 가계표’료서 법적인 권리를 나타내거나 종족의 순수성을 즈명하고 조상의 입적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된다. 성경에 기록된 여러 족보도 이러한 족보의 내용이나 목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유대인들에게 족보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 먼저 유대인들은 그들의 족보에 따라서 기업과 땅이 결정되고, ㉡장자나 차자의 서열과 사회적 신분과 지위가 결정되었다. 유대인들이 기업으로 받은 땅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것을 그 후손들이 받게 된 것이다. ㉢여호수아 시대에 이러한 땅의 점령과 분할이 지파와 가계에 따라 이루어졌기 때문에 족보는 그 근거와 기준이 되는 셈이다. ㉣또한 유대인들에게 족보의 중요성은 세습으로 이루어지는 제사장 직분과 관련이 있다. 특히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후에는 족보를 근거로 하여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처럼 족보는 개인의 존재와 사회적 신분을 확인시켜주는 장당하고 분명한 증거로서 중요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면 메시아의 도래가 유다 지파의 다윗 가문에서 이루어진다고 예언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대인들에게 족보는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신앙적인 영역까지를 지탱해주는 토대가 되는 셈이다.
유대 전통에 따라 마태와 누가복음에도 예수의 족보가 등장한다.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러한 족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이를 통해 약속을 따라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선명하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기록된 족보는 연대기적으로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역사적 가치나 의미가 없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해서 작성되었고, 오히려 족보 작성자의 의도와 신학적 입장에 따라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족보를 통하여 연대기적 가치를 찾으려 하기보다는, 성경 저자가 의도한 메시지를 파악하려고 해야 한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이요, 신약은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책이므로, 족보 해석은 예수 그리스도께 그 초점을 맞추면 된다.
2. 마태와 누가복음의 족보 비교
1) 마태복음 족보의 특징
마태는 자신의 족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강조하는데, 그중에서도 다윗의 자손임을 부각시킨다. 이를 위해 첫 번째 14대는 다윗에게 끝내고, 두 번째 14대는 다윗으로 시작하며, 족보 안에서 아브라함보다 다윗이 더 강조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마태는 약속과 성취라는 도식을 강조하면서,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약속과 그 성취라는 관점에서 족보를 기술한다.
㉠ 마태의 족보에서는 의도적인 추가라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마태는 유대인의 일반적인 관습과는 달리 네 명의 여인을 추가시켰다. 다말, 라합, 룻, 우리아의 아내는 통상적으로는 족보에 오를 수 없다. 족보에 여자들의 이름을 추가한 마태의 의도는 죄인들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부각시키고자 했던 것 같다. 이러한 여인들의 추가는 당연히 기록되어야 할 왕들의 이름을 생략했다는 점과 대조된다. 그러므로 윤리 도덕적인 오점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오실 길로써 사요오딘 사람들의 순수한 믿음을 부각시키려 한 것이다. 곧 그들은 믿음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섭리의 도구로써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마태의 족보에서 생략과 단순화는 가장 큰 특징이다. 마태의 족보에는 애굽생활의 430년이 생략되어 있다.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마 1:4)라고 적고 있는데, 람은 애굽생활의 초기 인물이고, 아미나답은 말기의 인물이다. 또한 300여년으리 사사시대도 생략되었다.
마태는 족보의 제2기에서도 과감한 생략을 했다.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아를 낳고”(마 1:8)에서 생략이 보인다. 요람과 웃시아 사이에는 아하시아, 요아스, 아마샤가 생략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생략한 이유는 족보의 두 번째 그룹에서 14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볼 수도 있다.
2) 누가복음 족보의 특징
㉠ 누가복음에는 이방인과 소외된 자들에 대한 관심과 언급이 다른 복음서에 비해 자주 등장한다. 이는 누가복음의 특징인데, 족보에서도 이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레로, 누가의 족보는 아브라함 이전 선조들의 명단을 족보에 포함시킴으로써, 아브라함 이외의 온 인류까지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또 누가의 족보는 하나님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족보란 누구의 후손인지를 밖히면 족한 것인데, 누가는 육체적 계통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에게까지 소급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께서 아브라함이나 다윗의 후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런 누가의 의도는 예수의 소년 시절 기사에서도 이미 나타났다. 누가복음 2:41-51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살 때의 이야기가 나온다. 소년 예수는 그 부모에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 아셨나이까”라고 말씀하셨다. 누가는 다른 공관복음에는 없는 이 기사를 삽입함으로써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변증했다.
이러한 누가복음의 특징은 족보의 편집 위치에서도 나타난다.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침례 직후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눅 3:22)이라는 “하나님의 아들” 이심을 증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족보의 특징은 예수를 ‘사람들이 아는 대로의 요셉의 아들’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변증하는 것이다.
㉢ 다음으로 누가복음 족보의 특징은 마리아를 강조한다는 데 있다. 누가의 족보 기사를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초점은 ‘마리아’에게 두어야 한다. 누가는 이미 수태고지 장면에서부터 마리아를 예수 탄생의 주체로 내세운다. ‘여섯째 달에 가브리엘이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마리아에게 이르니’(눅1:27)라고 기술함을 통해, 요셉은 주변 인물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누가는 족보를 기술하면서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아닌 나단의 계보를 따른다. 이는 요셉이 아닌 마리아이 계통을 추적한 결과다. 누가는 그리스도를 증거함에 있어서 세상정사에서 중요시하는 왕이라는 관점보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여인의 후손으로 오신 분임을 중시한 것이다.(창세기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그래서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한 마리아의 신앙과 그 선조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결국은 창세기의 “여자의 후손”에게까지 소급시킨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 이심을 논증한 것이 누가 족보의 가장 큰 특징이다.
3. 마태와 누가 족보와 차이점과 조화
마태와 누가복음은 공관복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증거하고 있다. 그러나 두 성경의 족보는 그 내용과 구조에 있어서 상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칼빈은 “첫 눈에 보아도 누가와 마태의 기록이 크게 틀리기 때문에 한 가지 동일한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까지 말했다. 칼빈뿐만 아니라 많은 학자가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 그 두드러지게 차이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위치 구조의 차이가 있다. 마태는 족보를 탄생이야기와 연결하여 기록하고 있지만 누가는 예수의 공생에 초기에 기록하고 있다. 마태는 족보와 탄생이야기를 연관시킴으로써 예수께서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 다윗의 자손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누가는 예수의 족보를 침례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신 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하는 하늘의 음성(눅 3:22)과 연결키시고 있다. 누가의 편집 의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의 자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범위의 차이가 존재한다. 마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의 족보를 한정한 것에 비해, 누가는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제한하지 않고 아담과 하나님에게까지 소급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 범위를 전 인류에게로 확대시키고 있다. 예수는 유대인들만이 아닌 전 인류의 구주이심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셋째, 구조상의 차이가 있다. 나열 방식에서도 마태는 하향식이지만, 누가는 상향식을 택했다. 즉 마태는 하향식 기술로 ‘~가 ~를 낳고’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비해, 누가는 ‘그 이상은 ~요’ 하고 상향식 기술로 진행해 나간다. 뿐만 아니라, 마태는 42명의 조상을 ‘14 × 3의 구조’로 나열했다. 그러나 누가는 전체 77명의 이름을 나열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치명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는 ‘솔로몬과 나단의 불일치’ 문제다. 마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예수의 족보에 포함시킨 반면, 누가는 또 다른 다윗의 아들인 나단을 그 자리에 기록했다. 마태와 누가 족보의 차이를 조화시키기 위한 가장 매력적인 해법은 홀츠마이스터(Holzmeister)에 의해 제안되었다. 그는 마리아는 여자 상속자였기 때문에 그의 아버지인 헬리는 남자 상속자가 없는 경우에 적용되는 가문의 계승에 관한 성경 전승(민 32:41, tm 2:61, 느 7:63)에 따라서, 그의 딸이 요셉과 결혼하자 요셉을 자신의 양자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한다. 이 학설에 의하면 마태는 요셉의 원래 족보를 따른 것이고, 누가는 양자가 된 이후의 요셉의 족보를 따른 것이 된다. 결국 누가의 족보는 마리아의 족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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