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벚나무 빗자루병 가. 가해수종 : 벚나무 나. 피해상태 :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꽃이 피지 않는 가는 가지가 다수 나와 있다면 벚나무빗자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벚나무 중 왕벚나무에 피해가 심하고 어린나무부터 노령목까지 수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병든 가지는 해마다 빗자루증상을 나타내면서 크기가 확대되고 병든 가지는 말라죽게 된다.
다. 벚나무빗자루병의 생태 : 병원균은 자낭균인 Taphrina wiesneri(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며 가지의 일부분이 혹 모양으로 부풀어 커지고 이곳에서 잔가지가 빗자루모양으로 모여난다. 병원균의 포자(흰색가루)는 이른 봄 병든 가지에서 나온 신초 잎의 뒷면에 주로 나타나며 잎이 쭈글쭈글해지고 감염된 잎은 흑갈색으로 변하고 말라서 낙엽이 된다. 잔가지는 위로 뻗치는 모양으로 건전가지보다 이른 시기에 작은 잎이 나와 빗자루증상을 나타내며 꽃은 피지 않는다. 이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파이토플라스마, 마이코플라스마나 바이러스 등으로 잘못 알려져 항생제로 나무주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토록 한다. 라. 방제방법 : ① 병든 가지는 겨울철에 아래쪽의 부풀은 부분을 포함해 잘라내 태우고, 잘라낸 부분에는 지오판 도포제를 발라줘 유합을 촉진시켜 부후균의 이차적인 침입을 막도록 한다. 또한 2~3년간 계속해 병든 가지를 잘라 주도록 한다. ② 큰 나무는 자르기가 곤란하므로 나무가 어렸을 때부터 관리토록 한다. ③) 이른 봄꽃이 진 후 즉시 보르도혼합액 입상수화제(76.2%) 또는 만코제브 수화제(75%) 등의 살균제를 2~3회 전체적으로 뿌려준다. ④) 시비 등으로 수세회복을 도모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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