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회 정기산행 12월 4일 충남 보령 성주산

♣ 성주산(680m): 충남 보령
보령시청에서 성주터널을 지나 성주면에 들어서면 바닷가 풍경 대신 별안간 심심산골이 펼쳐진다.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성주산(해발 680m)이다.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이다.
성주산에는 성주산 자연 휴양림이 들어선 화장골과 심원골 계곡이 유명하다. 이웃하고 있는 만수산에는 만수산 자연 휴양림과 만수골이 대표적인 계곡이다.
성주산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성주산과 성주산에 조성된 휴양림은 삼림욕장으로 보령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쪽 아래로 보령시내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멀리 황해 바다와 함께 펼쳐진다. 청라면 소재지가 샅샅이 내려 보이고, 청라면 위로는 오서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하산은 동릉을 타고 내려가면 길이 10m의 세미 클라이밍 장소가 나타난다. 이어서 헬기장, 낙엽송 숲으로 이어진다.
성주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근 석탄박물관을 들러보면 좋다.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각종 탄광시설 및 2500여 점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 성주산(680.4m)은 보령시 성주면과 청라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대천역에서 서천 방면 21번 국도를 타고 남진하다가 40번 국도가 갈라지는 부여쪽으로 가다가 성주터널을 지나면 성주 삼거리에 닿는다.
성주 삼거리에서 북쪽 길로 1k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널찍한 절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유명한 성주사지(사적 제307호)다.
성주산 산이름은 바로 이 성주사에서 유래됐다. 성주사지에서 북동쪽(왼쪽) 먹방골과 오른쪽 심원골 사이로 마주보이는 피라밋처럼 솟은 능선이 성주산 남서릉이다.
성주사지에서 오른쪽 심원계곡 안으로 약 1km 들어서면 백운교가 나타난다. 백운교를 건너 왼쪽 외딴 민가 앞으로 갈라지는 좁은 도로 입구에 백운사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서 왼쪽으로 굽 돌아 이어지는 다소 가파른 오솔길을 따라 5분 올라가면 염소막이 나온다. 염소막 이후로는 소나무와 잡목들이 숲터널을 이룬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대고 있는 숲속 오솔길로 10분 오르면 해발 360m 지점에 위치한 백운사 경내로 들어선다.
백운사는 통일신라시대 무주무염(801~888) 스님이 창건했다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성주산의 옛 이름인 숭암산 이름을 따서 숭암사로 했다가 이후 사찰이 높은 곳에 위치해 흰 구름 속의 사찰과 같다고 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부르게 됐다.
당시 성주산문의 일개 수행도량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성주사와 함께 전소됐다가 조선조 순조 25년(1925년) 중건됐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한 채가 전부이고, 고려 때 정연당스님의 부도가 남아 있다.
▶ 백운사 - 남서릉 - 정상 - 동릉 - 물탕골 코스
백운사 요사채에서 측백나무 옆길로 발길을 옮겨 50m 거리에 이르면 큰 무덤과 대나무밭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 지능선으로 난 흐릿한 등산로를 따라 30분 오르면 시야가 트이는 무덤터가 나온다. 이어 싸리나무가 군락을 이룬 지능선으로 15분 더 오르면 북쪽 아래로 먹방골이 내려다보이는 남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남서릉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청주 한씨 무덤이 있는 610m봉에 닿는다. 정면으로 성주산 정상과 문봉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610m봉 이후 오른쪽 아래로는 사면이 심하게 파헤쳐진 폐광터 급경사 절벽이다. 조심하여 절벽지대를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안부에 닿는다.
곧이어 오른쪽 심원동 방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서 서서히 가팔라진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30분 오르면 성주산 정상이다.
삼각점(대천 11)이 있는 정상에서 조망은 일품이다. 서쪽 아래로 보령시내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멀리 황해바다와 함께 펼쳐진다. 북서쪽 아래로는 청라면 소재지가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청라면 위로는 오서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오서산 오른쪽 멀리로는 청양 번화가가 시야에 와 닿는다.
동으로는 칠갑산 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남으로는 심원동 계곡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위로 만수산이 마주 보인다. 만수산 뒤 멀리로는 아미산 줄기가 하늘금을 이룬다. 만수산 오른쪽으로는 옥마산이 길게 가로놓여 있다.
하산은 동릉을 타고 내린다. 동릉으로 7~8분 거리에 이르면 10m 길이 밧줄이 있는 세미클라이밍 장소가 나온다. 이 구간을 조심스레 내려선 다음, 20분 내려서면 헬기장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에서 남쪽 계곡 방면으로 발길을 옮겨 5분 내려서면 물줄기가 흐르는 낙엽송숲으로 들어선다. 낙엽송숲을 지나 약 100m 내려서면 수천 평 넓이 삼나무숲 속으로 들어선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햇볕을 가리는 삼나무숲을 빠져나와 8~9분 내려서면 물탕골 상류 임도가 굽 돌아 나가는 계류에 닿는다. 남서쪽 계곡 아래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25분 내려서면 성주1리 마을회관 앞 버스종점이다.
버스가 정차하는 백운교를 기점으로 백운사 - 남서릉~610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동릉 - 헬기장 안부 - 물탕골 - 임도를 경유해 성주1리 종점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이 소요된다.
정상 동릉 헬기장 안부에서 계속 동릉을 타고 40분 거리인 문봉산에 오른 다음, 461.3m봉을 지난 임도 사거리 안부에 이르는 코스도 있다. 임도 사거리에서는 서쪽 물탕골이나 심원골 방면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된다. 또는 계속 남릉을 타고 약 3km 거리인 비로봉을 경유해 서쪽 만수산으로 가거나, 남쪽 만수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종주산행을 즐겨도 된다.
문봉산에서 북동릉~성태산~다리재를 경유해 청라 방면으로 내려서는 코스도 있다.




첫댓글 간만에 몸좀 풀어볼까요
체력이 받쳐주시는 분은 문봉산도 정복하고 물탕골로 하산하시면 됩니다.
삼등 참석!!!
물방울과 함께 참석!!!
한라산도 갔다옴 김에참석해야지룡
1 산삼 2 약초 3 보라 4 꾸러기 5 용마산 6 물방울 7 오아시스 8 설국 9 오대감 10 강덕원 11 불곰 12 박종인 13 마마타 14 허은주 15 이영란 16 채성현 17 이여경 18 윤선아 19 채송화 20 봉삼 21 이수광 22 당근 23 최연수 24 전순기 25 전재윤 26 최연수 27 윤명규 28 조영문 29정완진 30 김형섭 31 이광열 32 김진식 33 조철규
건대에서 탑승.
참석함
이번주는 참석을 못할것 같습니다..조심히 다녀오세용~~
이번 정기산행부터 산행에 도움되는 공부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시간으로 지도(등고선)보기입니다! 나침반 있으신분은 꼭 지참하세요! 없으면 천천히 구입하시면 됩니다!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