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대상지 : 덕유산
2.날짜 및 인원, 기상 : 2009년9월1일~9월2일 2명
3.출발 및 집결지 - 남부터미널 08시
교통편 : 고속버스 무주구천통 3시간20여분
4.등반루트: 설천봉-향적봉-중봉-동엽령-무령산-삿갓재대피소-삿갓재봉-남덕유산-영각사지원소 20km 정도
5.소요장비목록, 계절에 따른 의류 목록.
- 나의 기준으로
코펠,버너,개스렌턴,매트리스,침낭,침낭커버,모카팟,햇반1개,라면2개,물2리터,긴팔T,내피용오리털파카,긴바지,반팔,
입고간옷: 반팔,반바지
6.식단
도착후 저녁: 라면,스팸,소주400ml
둘째날 아침: 라면,햇반
7.비용(1인기준)
- 서울-무주구천동 15900원
- 도착후 점심 7000원
- 곤도라 8000원(편도)-왕복은12000원
- 산장 7000(비수기) _ 모포대여비용 장당 1000원
- 영각사->함양 4000원
- 하산후 점심 8000원
- 함양 -> 서울 16600원
- 대피소에서 먹는 식사 2끼 5000원
약 8만원 소요
덕유산종주는 삼공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삿갓봉-남덕유산-영각사로 마무리하는 26.3km로 14시간 이상 소요된다.
그러나, 내가 이번에 한 종주는 향적봉으로 바로 곤도라를 타고 올라, 능선을 타고 영각사로 하산을 하는 코스!! 예전에 삼공탐방센터에서 향적봉으로 오른적이 있어서 패쑤~~~ ㅎㅎ
그럼 본격적으로 덕유산종주기를 스타뚜~~~
무엇이든 처음하는 일은 긴장이 되는 법! 인터넷으로 여러정보들을 수집하고 남부터미널에서 무주구천동까지 08:30분에 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도착하여 티켓을 사고 버스를 기다린다. 평소에는 주말이나 휴일에 여행을 다니다 보니 북적이는 버스를 경험했는데, 버스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5명~~ ㅎㅎㅎ 의자를 맘껏 뒤로 져치고 잠을 청한다.
11시에 무주에 도착, 내가 타고 있는 버스는 구천동까지 가는 버스인지라 다시 출발~~ 처음엔 구천동가서 밥먹고 택시타고 곤도라를 타려 했으나, 버스에 남아있던 노부부가 무주리조트 삼거리에서 하차를 하시길래, 나도 따라서 하차~~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불렀으나 택시아저씨왈 ‘ 셔틀버스 자주다니니까 셔틀버스 타고 올라가세요’ 택시요금 얼마 안되니 안오겠다는 뜻.. 아 놔… 삼거리에서 무주리조트 곤도라 까지 걸어서~~ 40여분이 걸린다. 겨울은 사람들과 차들고 꽉찬 이곳이 버려진 도시마냥 흉흉하기까지 하다.
곤도라를 탔다. 정상까지는 20여분 정도 걸린다. 점점 높아질수록~ 작은 두려움이 ㅎㅎ
정상에 도착 짐을 정리하고, 600미터를 올라, 향적봉에 도착.. 훤히 트인 시야에 마음까지 시원하다. 바람도 선선하고 우~~~
향적봉 오르는 길...
사진을 찍고, 향적봉대피소를 지나, 중봉으로 향하다. 중봉은 향적봉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 동엽령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음을 제촉한다. 덕유산 종주길은 사방으로 시야가 훤히 트인곳이 많이 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아 그런데… 등산로가 너무 좁다. 나뭇가지와 숲을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반바지와 반팔인 나는 ㅠㅜ… 그러다가 다시 길이 좋아지고… 다시 좁은 숲길… 아 당췌 덕유산 종주를 다녀온 사람들이 긴팔,긴바지 입고 가라고 안내좀 해주지..ㅜㅜ
향적봉 제일 높은 곳에 아주머니들.. 자리를 잡고서..못다한 이야기를 꽃 피우고 계신다..ㅋㅋ
동엽령에 도착했다. 나무데크가 넓게 만들어져 있다. 텐트가지고 왔으면..여기서 비박을 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옮긴다. 하늘이 열린 시원한 길과 좁은 숲길을 반복하며 무룡산정상에 도착..이제 1시간 남짓만 가면 오늘의 산행은 끝!!!
6시가 거의 다되어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했다. 라면을 끓였다. 그리고 소주를 조금만 먹겠다고 조금 사갔는데.. 아..부족하다…ㅠㅜ 작은 스팸하나 후라이팬에 구워서 남은 소주 아껴가며 먹어주고 점점 어두워져가는 하늘과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별들을 바라보며 8시가 넘어 대피소에 들어갔다.
40명 정원의 대피소..5명인가…이용하느라..완전 휑하다.. 산장지기도 편한데서 자라고 일러준다..ㅎㅎ 평일에 다니니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
오늘의 산행정리-
08:30 남부터미널 출발
11:00 무주도착
11:20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삼거리 도착
11:50 점심식사후 출발
12:30 걸어서 무주리조트까지, 곤돌라 탑승
12:50 설천봉도착
13:10 향적봉도착
13:40 중봉도착
14:00 송계삼거리
14:40 동엽령도착
16:40 무룡산 도착
산행 TIP
- 덕유산 종주를 꿈꾸고 계신다면, 여름이라도 긴팔긴바지 !!!
- 서울에 계신분들이라면, 남부터미널 8시30분..무주구천동 버스 이용을!! 향적봉-영각사로 종주하시려면..
- 무주리조트 삼거리에서는 택시가 잘 안가니,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거나 40분 걸어서 곤돌라를 이용하시길..
- 곤돌라 비용은 왕복12000원 편도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