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행 비행기 출발이 3시였는데요. 아데스양이
정확히 3시에 도착을 한지라 저랑 수영언니는
할수없이 아데스를 버리고 --;; 비행기를 타야만
했답니다. 얼른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은 계속 나오구
아데스는 아직 도착하지 않고, 담비행기에 좌석은
없다고 하고.. ㅠ.ㅠ 마지막 셔틀버스에 타서
스튜뎌스언니한테 얘기해보았지만.. 방법이 없다고
하구.. 눈물을 흘리며.. ㅠ.ㅠ 비행기에 탑승..
다행히도 4시에 대기자로 올라갔던 아데스는
4시 뱅기를 타고 무사히 광주에 내려왔지요.. ^^
공연전에 앞상황을 침튀기며 일행들한테 얘길하는데..
앞에 계시던 광주처자분들 정말 재밋어하시며 제얘길
들으시더군요.. ^^;; 저 차비만 60,000원 들었슴다.. --;;
줄서있는데 번호 체크도 안하고 입장도 우르르 몰려
들어가는게 어찌 좀 불안했는데..역시나 입장하고보니
123번인 제 번호가 무색하게 수백명의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었던 우리일행
얼른 2층난간쪽으로 날랐습니다. 가서보니 멀티비젼도
잘보이고 (딱정면) 무대도 잘보였습니다. ^^ 탁월한 선택
이었죠
공연시작!! 멋있게 사는거야로 시작된 열광의 무대는..
역시나 최고였습니다. 승환님 사랑해요~* ^^
공연내용은 서울과 같았구요. 멘트는 좀더 많이 하신듯..
중간에 직접 장내정리도 하셨구요. 이번에 또 신문에
나면 가수생활 쫑내야 한다구요. "여러분 조금만
뒤로가세요 --;; "보다못한 2층팬들 "뒤로가!! 뒤로가!!"
를 외치기두 했구요.
상복이 별로 없었다며 이번엔 한번 받아보고 싶단
멘트를 날리기가 무섭게 솔로부분 수상소식이 전해져서
모두다 축하해드렸었구요. 고백송한담에 팬들이
"내년엔 꼭 결혼하세요~*"라고 얘기하자.. 그렇게
얘기하면서 저번에 스캔들 났을땐 왜 통신에
그인간이 그럴줄알았다 이런글 썼냐구..뭐라 그러시구요
끝나고 나와서 얘기해보니 다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론 머리 쥐어뜯고 그랬다는 후문이 --;;;;;;;
그리고.. 가사 많이 틀리기로 소문난 승환님~~
드뎌 가사틀리시는 모습을 저 보고야 말았답니다.
푸하하!! (근데 왜 제가 좋아하죠? --;;; )
마지막 앵콜곡 끝하실때요..
"문을 열어요 일어서는게 뭐가 그리 더딘가요
꾸물거리다 늦고 말걸요 뭐를 그리 망설이죠"
이부분을
"문을 열어요 일어서는게 뭐가 그리 더딘가요
마냥그렇게 꾸물거리다 모두놓치고 말걸요"
이렇게 부르신거 있죠..
근데 정말 왜 제가 이렇게 좋아하죠? ^^;;;;
죄송합니다. 승환님 --;;;;;;;;;
앵콜곡 끝을 끝으로 공연은 끝났지만 저희
이사늙식구들은 한바탕 더 놀아재끼고..
공연장을 나섰었답니다. ^^ 룰러비님 멋있으셨습니다.
근데 룰러비님은 아래에 계셔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우리 2층에서 고스란히 ^^;; 받았었죠..
끝나고 나와서 철없는 환장팬 여울이는 승환님
배웅해야한다며 소라&아데스를 끌고 버스앞으로
갔었구요. 계속해서 시선마주치는 힙포켓을
계속 보기가 민망하여 사진한장 찍구..
계속해서 핸폰통화하시는(대체 누기야?) 승환님을
보면서 좋아하고 있었죠. 그때 갑자기 나타나신
봉팔이언니.. 알고보니 우릴 잡아오라구 마담오라버님이
급파하신 요원이었더군요 ^^;; 잡아가긴 커녕
같이 승환님 배웅..
광주대를 나와서 근처 호프집으로 가서 밥먹고
프로포즈를 보구서.. 그냥 집에 가기가 아쉬웠던
저희는 마담님 일행과 빠빠이를 하고,, 집에가야
한다는 광주분들을 반 강제로 끌고 승환님찾아
삼만리를 했었지요. 신양호텔에서 무등파크호텔로
쫓아갔으나 피곤해서 그냥 주무시는지 안계시더군요
결국 시내에 가서 따뜻한 알탕먹구,, 커피숖으로 자릴
옮겨 코코아 한잔씩 마시구..자다가.. 첫차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