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여성플라자 소식지 2월호
http://swplaza.seoulwomen.or.kr/intro/intro_07.jsp
최민식 사진전 ‘어머니의 시간’
서울여성플라자 1층 전시큐브에서 ‘어머니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최민식 사진전이 열린다.
우리나라 제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손꼽히고 있는 최민식(80세)은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사진에 영향을 받아 ‘인간’이라는 소재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여 휴머니즘에 입각한 예술관을 펼쳐내고 있다. 1962년 대만국제사진전에 입선한 것을 계기로 하여 세계 각국의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그의 작품 세계는 국내외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왔다. <인간> 12집을 비롯하여 <리얼리즘 사진의 사상>, <세계 걸작 사진 연구> 등 많은 책을 펴냈으며, 2005년에는 <WOMAN>을 발간한 바 있다.
그의 사진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담아내고 있다.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 베어있는 삶에 대한 치열함과 애착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살피고 헤아린다.
서울여성플라자(대표 박현경)는 이러한 그의 작품들 중 사진집 <WOMAN> 속 사진 18점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이 세상이 보여줄 수 있는 허다한 아름다움 중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여성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하는 그가 가슴으로 읽어낸 여성의 생생한 일상과 정겨운 표정을 만나볼 수 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가치절하 되었던 여성의 일상을 재발견하고 여성의 다양한 일을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공식적인 기록에서 지워졌던 어머니의 시간을 불러내어 조우하고자 한다. 따뜻한 아내의 정성, 자애로운 어머니의 손길, 생활력과 책임감이 넘치는 우리시대 어머니의 시간을 기록한 최민식 사진을 통해 여성들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주관하여 왔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일정은 2월 6일부터 21일까지이며, 서울여성플라자 전시큐브(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로 오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2-810-5024(운영기획부)로 하면 된다.
첫댓글 꼭 들려보겠습니다....최민식 선생님의 책 '사진이란 무엇인가?'는 사회사업적 의미가 있습니다.
어제, 형이 추천한 "포토저널리즘 : 프로 사진가의 접근(케네스 코브레)"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최민식 선생님의 사진전.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습니다.
김종원 선생님이 추천해 준 책..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의미깊게 읽어습니다. 사진전에도 꼭 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