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의 무대,
NFL 미식축구 선수가
부항요법을 받는 이유는 뭘까?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직접 취재한 NFL 최고령 수비수의 몸 관리 루틴. 수천 년 역사의 동양 요법이 왜 세계 최강의 운동선수들을 사로잡았을까요?
왜why?
내셔널 지오그래픽,, 이 저명한 잡지가 NFL 라인배커 한 명의 비시즌 훈련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진기자까지 대동해서요. 그 선수가 바로 제임스 해리슨(James Harrison)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해리슨은 그냥 운동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39세의 나이로 NFL 최고령 수비수 타이틀을 유지하며 제52회 슈퍼볼 무대까지 밟은 선수입니다.
미식축구는 매 플레이마다 자동차 충돌에 가까운 충격이 오가는 스포츠입니다. 20년을 그 무대에서 버텼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과학적 연구 대상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주목한 것은 그의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록 뒤에 있는 몸 관리 철학, 그리고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낯선 한 가지, 부항이었습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포지션,
라인배커
미식축구를 잘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이 포지션이 얼마나 극단적인지만 아시면 됩니다.
라인배커는 수비의 핵심으로, 공을 가진 상대 선수를 향해 전력 질주해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상대 선수의 평균 몸무게는 100kg이 넘고, 속도는 단거리 스프린터 수준입니다. 해리슨은 그런 충돌을 20년 넘게 반복해 왔습니다.
당연하게도, 그의 몸에는 흔적이 남았습니다. 여러 차례의 등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부상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뛰었습니다. 비결을 묻는 취재진에게 그는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비결 같은 건 없어요. 오직 노력이죠. 엄청나게 고된 노력뿐입니다."
하지만 그 노력 안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것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몸에 투자하는 괴물의 루틴
해리슨은 비시즌에도 극한의 고중량 파워 리프트 훈련을 소화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몸 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가 팀을 꾸립니다. 마사지 치료사, 침술사, 카이로프랙틱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의 곁에 있습니다.
39세 슈퍼볼 출전 당시 나이
400+ 한 세션당 침 개수
주 2회 카이로프랙틱 치료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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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는 덴버에 거주하는 카이로프랙틱 의사를 일주일에 두 번씩 비행기로 불러들입니다. 뉴욕의 침술사와 애리조나의 마사지 치료사도 별도로 초빙합니다. 한 세션에 400개가 넘는 침을 맞기도 하는데, 일부 침은 근육 깊숙이 약 7.6cm까지 들어가 혈류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Pictures of Super Bowl Linebacker James Harrison's Unique Workout Recovery | National Geographic
그리고 이 루틴의 중심에 부항이 있습니다.
부항요법이란 무엇인가?
부항은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된 전통 요법입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피부 위에 컵을 올리고 공기를 빼내어 진공 상태를 만들면, 피부와 근육이 컵 안으로 당겨 올라오면서 혈액 순환이 촉진됩니다.
시술 후에는 피부에 둥글고 진한 붉은색 멍 자국이 남는데, 이것이 바로 많은 분들이 수영 대회에서 마이클 펠프스의 등에서 보셨던 바로 그 흔적입니다.
해리슨은 매주 이 부항 치료를 받으며 생긴 멍 자국들을 취재진에게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 치료는 근육통 완화와 고강도 트레이닝 후 빠른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과학은 회의적이다. 그런데도 왜?
취재진이 지적했습니다. 카이로프랙틱이나 부항에 대해 과학계는 아직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요. 해리슨의 답변은 명쾌했습니다.
"제가 아는 건 딱 하나입니다. 치료받기 전에는 아팠는데, 받고 나면 몸이 좋아진다는 거죠."
이것은 무지의 답변이 아닙니다. 자신의 몸을 20년 넘게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쌓아온 현장 경험에서 나온 데이터입니다. 그는 자신의 몸이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어떤 치료에 반응하는지를 누구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같은 팀의 쿼터백 톰 브래디 역시 엄격한 식단과 대체 요법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해리슨보다 한 살 더 많으면서도 NFL 최고령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자신의 몸에 무엇이 맞는지 찾아내고, 그것에 전념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펠프스, 김연아, 김연경… 그들이 선택한 것들
마이클 펠프스의 등에서 본 부항 자국, 김연아 선수가 시즌 내내 받던 집중적인 몸 관리, 김연경 선수가 긴 선수 생활 동안 유지해 온 컨디셔닝 루틴. UFC 선수들이 경기 전후로 받는 수많은 회복 치료들.
이 선수들의 공통점은 단순합니다. 체력, 건강, 몸 관리에 있어 전문가 위의 전문가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몸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입니다. 몸이 망가지면 커리어가 끝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냉정하고 철저하게 자신에게 효과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합니다.
누구나 아는사실은.
몇백억을 버는 사람들은 절대 가치 없는 것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