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동]등촌 칼국수! 역시 원조가 다르다!!!
등촌칼국수라고 하면 여기저기 많이 보이죠?
하지만 원조 등촌 칼국수는 한 곳 뿐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보이는 등촌 칼국수는 모두 아류라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시작한 버섯매운탕 칼국수 전문점인 원조 등촌 칼국수는 단 한 곳이고요.
다른 곳과의 맛과 메뉴 모두 다르답니다.
아래의 글을 보시죠.
2008년 등촌칼국수 홈페이지가 오픈하였는데( http://www.deungc.com/ ) 등촌 칼국수는 체인점이 없고, 오로지 등촌동에 한 곳만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이런 정도 맛과 유명세라면 등촌 버섯 칼국수를 체인점처럼 할 만도 한데, 역시 고집스럽게 자기 한 식구끼리만 열심히 하는 분들도 적지 않더랍니다.(하동관도 강남에 새로 2호점을 내었다는데...ㅋ)
하긴, 저희 선산이 있는 종가집에서도 전라도 부안에서 '바지락죽' 한가지 메뉴만으로 참 많은 손님을 맞고 있는데, 역시 체인점 하자고 꼬드기는 분들은 많지만 절대 그럴 맘이 없다고 하십니다. 서울에서 차리면 정말 대박날 것 같은데 말이죠...
다시 본론으로...
입맛 없을 때 가면 참 행복한 기분으로 나설 수 있는 곳.
등촌칼국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등촌 칼국수라고 부르지만, 간판에는 '등촌 칼국수 버섯 매운탕'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뒤에 음식 나오는 순서를 보시면 이해가 갈 듯~
메뉴는 간단합니다.
사실 밥과 사리, 음료수, 주류를 빼면 버섯매운탕 하나만 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즉, 일반 체인점인 '등촌칼국수' 집은 샤브샤브를 포함해서 메뉴가 여럿인데, 원조는 이렇게 단촐하답니다.
주방 입구엔 '당진쌀'이 쌓여있습니다.
복도엔 '곰표 밀가루'가 가득하더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자리 밑의 이 구멍은 에어컨입니다. 환풍기일 수도 있는데, 암튼 시원한 바람입니다. ^^
신기하죠? 땀 뻘뻘 흘리며 먹는 곳인지라~
금연인거 명심하세요~
아이들도 많이 오고, 건물 한 채가 모두 버섯칼국수 먹는 분들로 꽉 찼답니다.
1층은 이런 분위기.
2층 부터는 가정집 같은 구조인데 방마다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두 장정이 먹기에 버섯 매운탕 2인분 코스면 끝입니다.
절대 양 적지 않고요~ 너무 욕심내지 않아도 됩니다. ^^
역시, 생수보단 엽차가 좋더라는~
뭐,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데, 어디에 있는지를 몰랐다는...
처음, 이렇게 나옵니다.
미나리를 포함해 야채 가득하고요. 버섯이랑 같이 좀 끌이다가 면을 넣습니다.
겉저리 맛납니다. ^^
보시면 알 수 있듯, 버섯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매운탕이 아니고 고추장이 들어갑니다.
저희 집에서도 김치찌개나 매운탕에 고추장을 풀곤 하는데, 걸쭉한 맛 내는데는 역시 장이 들어가야 한다는~
양념 풀어지기 전, 버섯 양을 찍기 위해~~
이제 우려나기 시작합니다.
슬슬 떠먹어도 좋을 타이밍입니다.
솔직히 많은 버섯칼국수 먹어봤지만, 여기만한 곳을 아직 발견하지 못 했답니다.
밥 볶아 먹는것만 흉내 내었지, 역시 육수 맛은 뭔가 비법이 있는 것도 같더랍니다.
버섯이랑 미나리 건저먹으며 칼국수도 넣고~
건저먹는 감자도 참 맛나답니다.
이제 다 건저먹고 국물만 쫄고 있습니다.
적당히 국물을 건저내고 남은 건더기와 국물 약간에 밥을 넣어 볶습니다.
일반 등촌 칼국수에서도 밥 볶는 건 똑같죠?
다만, 체인점에서나 보던 메추리알이 아니고 달걀입니다.
자~ 이제 들어갑니다. ^^
으흐흐흐....죽인지 볶음밥인지!!!
이거 살살 녹는 맛, 아는 분들은 아실 듯~
어떤 맛인지 짐작이 가시죠?
아무때나 들러도 늘 바닥 다 긁고 나옵니다.
한 번은 점심 먹고 3시간만에 가서 다 먹고 나오기도~ ^^;
입구가 이면도로 골목에 있으니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전화로 예약도 받으니 홈페이지도 참고하시고요.
[찾아가는 길]
전화번호 : 02-3661-2744
홈페이지 : http://www.deungc.com
첫댓글 칼국수도 맛있지만 역시 마지막에 밥 볶아 먹으면 진짜 둘이 먹다 하나가..ㅋㅋㅋ그 맛있는 볶음밥은 항상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고..ㅋㅋ
음...맛있는 음식맛을 다 아시니.. 나중에 결혼도..음식 진짜 잘하시는 분이어야겠어요.ㅋㅋ
어차피 제가 하는 부분이 상당할 듯 합니다. 요즘 처자들은 압력밥솥 밥도 해본 경험 없는 경우다 대부분이더군요. 해먹는 짓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결국 식탐 강한 사람이 해먹는 짓에 역할을 더 부담해야겠죠. ㅋㅋ 어차피 저희 집에서도 아버지께서 몇 가지는 직접 하세요~ 낼 모레 칠순이신데도..^^
대신 저는 설겆이는 안 좋아 한다는~~~ 19살때 첫 알바가 핏자헛 설겆이꾼이었는데, 그 이유때문인지..ㅋㅋ
몽 아빠님은 결혼하면 잘 사실거에요~ㅋㅋ제가 사람보는 눈 있음~ㅋㅋ(보통 사람들과는 늘 틀리게 판단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결과가 틀린적은 별로 없음~ㅋㅋ)통념을 잘 깨는 사람이라고나 할까?ㅋ
근데요...왜 여태 이러고 사는 걸까요? 아무나 만나도 잘 사는건 아닐테고...ㅡ,,ㅡ;
그.... 아무나하고 안만나려고 하시니까 그렇죠..ㅋㅋ안한만 못하면 안되잖아요..특히 결혼은.. 평생 한번만 해야하고 또 평생을 같이 해야 할 사람이잖아요... ..^^
그럼 아무나 만나란 소린가요? ㅡ,ㅡa 아무나하고 안만나려고 하니까 이러고 산다는 말까진 이해했는데..뒷 글이랑 안 맞음!
켁!!그 뜻이 아닌디.;;; 몽 아빠님이..언젠가 그러셨잖아요? 결혼이 목적이 아니고..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려고 결혼한다고..제가 쓴 댓글 앞 부분이 좀 이상하긴 하군요? "아무나하고 안만나려고 하시니까 그렇죠".(이거..)몽 아빠님이 나이 좀 있다해서..아무나랑 결혼 하지 않는단 얘기였는데.;;; 그리고 지금도 자기일 열심히 하며..취미도 즐기시며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답니다..*^^*
그런걸 바로 '겉멋'이라고 하죠 ㅡ,ㅡ;;
아~볶음밥...침...꿀꺽;;;;그밑에 눌려먹는 누룽지~그리구 전 볶음밥을 남은 국물에 살짝 말아서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볶음밥을 또 국물에 말아요? 어떤 맛이에요? 그렇게는 안먹어봐성~ㅋㅋㅋㅋ
걸쭉하게 먹는 맛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