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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인 쏠종개들은 턱 밑에 나 있는 네쌍의 수염을 이용 깜깜한 밤에도 먹잇감을 탐지해낸다. | |
야행성 어류인 쏠종개는 턱밑에 나 있는 네 쌍의 수염을 이용해 깜깜한 밤에도 먹잇감인 갑각류나 어린 물고기 등을 탐지할 수 있다. 이 네 쌍의 수염이 메기의 수염을 닮아서인지 쏠종개는 메기목으로 분류된다.
쏠종개는 메기목에 속하지만 쏨뱅이목에 속하는 어류처럼 가시를 이용해 상대방을 ‘쏠’ 수 있다. 그래서 ‘쏘다’라는 의미가 붙어 쏠종개란 이름이 지어졌다.
제주도 어촌에서는 턱밑에 나 있는 수염을 특징화하여 바다메기라 부르며 영어권에서는 이 수염을 고양이 수염과 연관시켜 캣피시(Catfish)라 이름 지었다. 쏠종개의 등지느러미 가시에는 강한 독이 있어 여기에 찔리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쏠종개는 죽더라도 가시에는 독이 남아 있어 낚시에 걸려든 쏠종개를 멋모르고 만지다가 화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