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변화가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오코드는, 날씨를 기초로 만들어진 생물시계 '바이오클락'을 기본으로 삼는다. S코드는 순전히 24절기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
G코드는 천구를 도는 숱한 별들의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서 굉장히 넓고 큰 개념이라 많이 다르지만, 결심하고 행동을 시작하는 S코드는 태양을 중심으로 한 현실의 문제다. 생존에는 G코드보다 S코드가 더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기온 변화가 매우 심한 나라다. 하지와 동지의 낮 시간 차는 무려 5시간 8분이나 된다.
연중 기온차가 심해서 영상과 영하 사이 50도를 넘게 오르내린다.
위도는, 하지에 태양이 올라오는 북위 23.5도에서 15도 정도 더 높아 계절 차이도 매우 크다.
농사로 보자면 빨리 심어 빨리 거둬야 한다. 들판에 나가보면 재빨리 꽃을 피우고, 재빨리 씨앗을 맺는 풀이 많다.
이 땅에 사는 동물이나 사람도 그러해서 뭐든 급히 서둔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말이 빠르고, 큰소리로 악쓰고, 욕하고, 발을 구른다.
좋은 말로 역동적이다, 다이나믹하다지만 변덕이 죽꿇듯한다. 둘만 모이면 남 욕하고, 잘되는 꼴을 못봐 헐뜯고 침뱉기 바쁘다. 때를 기다릴 줄 모르기 때문에 화만 잔뜩 품고 헐떡거린다.
어제 8월 8일(가을이 시작되는 날)로 가을이 시작되었다.
여름인 줄 알고 넋 놓으면 가을서리에 죽는다.
대선 끝난 지 2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여름, 겨울, 봄, 여름을 두 번 나는 중인데 아직 화가 나 몸부림치고, 악쓰는 낙선자 이재명 추종자들이 많다. 대통령 선거는 5년에 한 번 치른다. 이런 더위와 혹한을 몇 번 더 지내야 한다. 기다릴 줄 모르고 탄핵이라도 해보자고 저리 미쳐날뛰다가는 정작 선거 때 힘 못쓴다.
어제부터 가을이 되었으니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오늘 바람이 다르더라. 7월이면 일주일에 두 번 깎던 잔디를 이제 한 번 깎으면 되고, 갈수록 그 주기가 길어진다. 벼나 곡식은 더이상 키가 자라지 않고 꽃이 핀다. 과수도 더이상 줄기를 기르지 않고 열매에 집중한다. 식물이나 동물은 절기에 딱 맞춰 살아간다. 인간처럼 아무 때나 날뛰지 않는다.(지난 해 오늘 쓴 글을 다듬어 올림)
* 아직도 미쳐 소리 지르고 발 구르는 사람들 보면 가을이 온 줄 모르고 저리 날뛰나싶다. 청년들이 칼들고 돌아다니고, 도지사 모가지 자르겠다는 아이 데려다 정치홍보에 쓰는 짓 그만하자. 손님 불러다 놓고 악쓰다 자기들이 주인인데도 뛰쳐나가는 전북스카우트 연맹처럼, 떠나가는 대통령 뒤통수 향해 악쓰던 MBC기자처럼, 잼버리 망하라고 나쁜 기사만 찾아다니며 악쓰는 정치나팔수들, 그런 짓 좀 그만하라. 법안 멋대로 가결, 대통령 거부, 또 가결, 또 거부, 그러기에 가을은 아주 짧다.
* 사육당하는 곰. 정치인들도 추종자를 사육한다. 뭐라도 먹여가면서... 잼버리 운영비 740억, 그게 바로 정치가축을 기르는 사료다.
사육당한 곰은 담즙을 내줘야 하고, 사육당한 유권자는 표를 찍어야 한다. 표를 착취당하는 줄도 모르고 날뛰는 짐승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