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라 매콤한 맛이 땡길 때, 그리고 좀 푸짐하면서도 간편한 음식이 생각날 때 찜닭 만한 요리는 없겠죠. 불닭이 유행이긴 하지만 찜닭도 이와 대적할 만한 메뉴구요. 푸짐하고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찜닭을 주말에 한번 만들어보세요.
안동찜닭은 간편하게 불고기 양념장에 매콤한 맛을 더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닭에 감자, 당근, 양배추, 당면, 때론 고구마 등을 넣고 매운 고추를 넣은 불고기 양념장에 재워 두었다가 볶아 내는 요리입니다. 양념 자체는 맛이 불고기와 비슷하지만 매콤한 맛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지요.
먼저 닭을 삶은뒤 한번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삶습니다. 그리고 따로 준비한 소스와 당면과 각종 야채를 넣고 6~7분을 끓이면 됩니다. 중요한건 소스인데요. 닭한마리에 국그릇의 3분의 2만큼의 간장에 고추가루, 마늘, 설탕, 우스타 소스약간을 넣으면 됩니다.
우선 양념은 닭고기 400g을 기준으로 간장 5큰술, 설탕 3큰술 반, 다진 마늘, 파, 참기름, 후추 등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드세요. 그 다음에 한번 삶아낸 닭을 잘라서 냄비에 넣고 양념장에 물을 어느 정도 더해서 넣고 매콤한 마른 고추나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 줍니다. 닭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감자, 당근, 양배추, 양파, 고구마 등을 넣어서 끓여 주다가 여기에 또 어느 정도 양념이 들면 한번 삶아 놓은 당면을 넣고 아주 자작하게 조려서 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물을 좀 넉넉히 잡으셔야 한다는 점과 당면은 미리 살짝 양념을 해 두면 더 맛있다는 거에요. 당면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물이 좀 넉넉해야 좋다는 건 아시죠. 또 매콤한 맛이 특징이니 청양고추를 넉넉히 넣는 것도 좋겠네요. 당면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물이 좀 넉넉해야 할거구요, 당면은 나중에 넣고 끓일 것이니까 간장과 설탕에 밑간을 해 놓으면 아마 더 맛이 있을 겁니다.
또 색깔을 진하게 하는 것도 포인트인데요. 찜닭의 색깔비결은 캬라멜소스에요. 카라멜소스는 시중에서 파는 카라멜소스를 말하는데 찜닭을 만들 때 카라멜소스를 넣어주면 빛깔이 아주 잘 나타납니다.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찜닭을 이제는 집에서 즐겨보세요.